인천의 구도심이라 할 수 있는 동인천에 오래된 한식 맛집이 있습니다.
인천 현지인들은 잘 알고 있는 식당이며 저도 소개받아 가본 이후로 가끔 집밥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입니다.

식당이 넓은 편이며 오는 길이 불편한 편이어서인지 대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경동식당은 동인천 신포시장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 예전 구도심 골목 안에 있어 식당까지 가는 길이 좁을 뿐 아니라 식당 주차장도 4~5대 정도 댈 수 있는 작은 크기이므로 주차도 불편한 편입니다.

그래도 가는 길이 한적한 편이므로 여성 분들이라면 운전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이 식당에 가볼만큼 매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생선구이는 그 크기가 커서 혼자 먹기에 양이 많으며 쌈밥 역시 다양한 쌈채소가 넉넉히 나와 두명이 같이 먹기에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식당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주로 생선구이와 쌈밥을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이 식당에 오면 주로 생선구이와 쌈밥을 시키는데 이번에는 고등어구이를 시켰습니다.

물은 주전자를 들고 다니시며 시원한 숭늉을 따로 따라 주십니다. 고등어구이와 쌈밥에 따라나오는 찬은 간이 쎄지 않아 찬 본연의 맛을 느끼며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감자조림은 짭짤하면서 달콤한 맛이 좋았습니다. 아마도 집밥을 생각나게 하는 것은 제공되는 찬들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생선구이와 쌈채소 등 주문한 메뉴가 양이 많은 편이다보니 특별히 찬을 집어먹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특히, 쌈채소는 두 명이 먹을만큼 먹어도 남을 정도로 많은 양을 넓은 접시에 담아 주십니다.

이 식당에서 제공되는 반찬과 찌개를 먹다 보면 어느샌가 집에서 부모님이 해주시던 밥이 생각나더군요.
밥을 어느 정도 다 먹어 가면 끓인 누룽지를 약간 주시는데 식사의 마무리를 개운하게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러나, 누룽지는 이미 차버린 배 때문에 맛을 보기 위해 한두수저 정도만 먹게 됩니다. 

적당한 가격에 비해 맛 뿐만 아니라 푸짐한 양까지 현지인들에게 충분히 인기가 있을만한 식당인 것 같습니다. 

인근 신포시장이나 동인천을 방문한다면 한번쯤은 들려서 먹어볼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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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베트남노상식당에 방문하여 쌀국수를 먹고 가격 대비 괜찮은 맛에 반해 또 방문을 했습니다.

​아래는 첫번째 방문기입니다.

​http://6000kstar.tistory.com/15

이번 방문에는 새로운 메뉴를 맛 보기 위해 분짜(9,900원)와 베트남 BBQ 라이스(6,900원)를 주문했습니다.


제공된 고기는 두께가 얇은 고기를 다른 양념 없이 불에 구운 것 같았습니다. 고기의 질과 맛에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쌀국수 면은 소스가 충분히 묻을 수 있는 두꺼운 면으로 쫄깃한 식감과 새콤한 소스 맛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스에 잘게 다진 당근이 들어있어 붉게 보이지만 실제 소스 색은 투명한 편이었으며 새콤한 맛이 강했습니다.
새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먹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채소의 양은 면, 고기와 함께 먹기에 적당한 양이었습니다.
전체적인 양은 여성분들이 먹기에 적당할 것 같습니다. 취향에 따라 셀프 존에서 제공되는 고수, 양파와 소스를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네요.


베트남 BBQ 라이스를 주문했을 때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살충제 계란으로 인해 계란 프라이 제공 유무를 주인 아주머니께서 직접 나와 양해를 구하셨습니다. 저는 괜찮다고 해서 제공을 해주셨지만 식사 중 본점에서 제공하지 말라는 연락이 왔다고 직원 분에게 전달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아마도 이번 살충제 계란 이슈가 정리될 때까지 계란 프라이를 제공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BBQ라고 제공된 고기의 맛은 우리나라 돼지갈비 맛과 흡사했습니다. 다만, 돼지갈비에 비해 맛이 강해서 고기만 먹으면 짜지만 밥과 함께 먹으면 먹을만 했습니다. 함께 제공된 샐러드는 투명한 소스가 뭍어 있어 새콤하면서 단맛이 났습니다.
별도로 반찬이 될만한 것이 없으므로 밥과 BBQ를 적절하게 조절하여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맛게 간단하게 김치 한 종류라도 제공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저렴한 가격 탓인지 고기의 질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우니 크게 기대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양은 적을수도 있으니 사이드 메뉴 한 개 정도는 함께 주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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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을 구경한 뒤 전주에서 유명한 음식 중 하나인 콩나물 국밥을 맛보고자 한옥마을 부근 남부시장을 갔습니다.
전주 콩나물 국밥으로 유명한 곳은 삼백집과 현대옥 두 곳입니다.
이 중 삼백집은 전국적으로 체인점이 많아 이미 몇 차례 먹어본 적이 있으므로 현대옥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옥은 처음 방문하는 저에게는 가게를 찾기에는 너무 어려운 곳에 있었습니다.
한옥마을에서 출발하여 남부시장을 가로질러 가는 동안 찾지를 못해 결국 시장 상점 어르신께 길을 여쭤보고서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찾아간 길은 남부시장이 끝날 때쯤(한옥마을 기준) 왼쪽으로 돌면 위쪽 사진처럼 '호남상회'라는 과일가게가 있습니다. 그 지점에서 보이는 '이모네 반찬' 간판 아래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세요.
그 후 천정 쪽에 '현대옥' 방향을 알려주는 간판을 따라 좌회전 하시면 가게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왼쪽은 요리를 하시는 곳이면서 5-6명의 손님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맞은편에도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가게 맞은 편 공간은 주로 벽을 보며 먹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단체 손님보다는 규모가 작은 손님들이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다행히 맞은 편에는 빈자리가 있어서 대기없이 바로 주문을 했으며 음식의 특성상 얼마 기다리지 않아 음식이 나왔습니다.


​찬은 몇 가지 안되지만 하나 하나가 깔끔하고 맛있었으며 밥그릇에 제공되는 특이한 수란을 어머님께서 먹는 방법을 알려주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벽에도 수란과 국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붙어 있습니다.)
국밥(6,000원)은 역시 깔끔하고 시원하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전날 술을 마신 후 해장으로 먹거나 빨리 한끼를 해결하기에 정말 좋을 것 같았습니다.

먹으면서 오징어 사리(3,000원)를 추가했으면 어떨까라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주문 후 요리가 제공되는 시간도 짧고 식사 시간도 긴 편이 아니기 때문에 혹시 많은 분들이 대기하고 계신다고 하더라도 기다려 볼만 할 것 같습니다.
길을 찾는 과정이 짜증 났지만 근처에 방문했을 때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인천 송도에서 베트남식 쌀국수를 먹고 싶을 때마다 '세나네 식당'을 갔었습니다.

그러나 익숙해져서인지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느낌이 들게 되었고, 새로운 쌀국수 가게를 찾게 되었습니다.

송도에 위치한 베트남 노상식당은 내부 인테리어에서 베트남 느낌을 살리고자 베트남어가 곳곳에 쓰여 있었으며, 벽 한쪽에는 논(베트남 전통 모자)을 여러 개 붙여 놓았습니다. 

 

 

이 식당은 기본 쌀국수가 4,9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게다가 쌀국수 뿐만 아니라 너무 다양한 메뉴에 술까지 판매하고 있어 음식 맛에 의심이 갔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고수, 양파, 깍두기와 다양한 소스들을 취향에 따라 먹을 수 있도록 셀프 존이 있다는 점은 장점인 것 같습니다.

 

 

주문한 메뉴 중 첫번째인 쌀국수입니다.

 

 

메뉴판에 청양고추가 기본으로 첨가되며 주문 시 뺄 수 있다고 쓰여 있습니다.

청양고추를 빼지 않아도 국물은 맵지 않았으며 맑은 육수임에도 불구하고 국물 맛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또한 양도 푸짐한 편이어서 포만감을 충분히 느낄 정도였습니다.

 

두 번째는 똠양꿍 쌀국수(8,900원)와 짜조(3,900원, 3p)입니다.

 

 

똠양꿍 쌀국수는 개인적으로 꽤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김치찌개처럼 얼큰하면서 토마토 맛과 라임의 새콤한 맛이 느껴졌으며 은근히 매운 편이어서 먹을수록 매운 맛이 강해집니다.

맛있는 똠양꿍과 비교한다면 부족할 수 있겠지만 얼큰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건더기들은 따로 양념을 해서인지 단맛이 강하게 느껴져 맛있었습니다. 특히, 버섯은 단맛과 함께 쫄깃한 식감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국물을 저어보았지만 두 개 이후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새우였던 것 같습니다. 신선하지 않은 새우여서인지 푸석한 식감이었습니다.

짜조는 겉은 바삭하고 속도 꽉차 있어 사이드 메뉴로 적당한 것 같습니다.

 

가게를 들어설 때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가격과 맛 모두 만족했으며 다시 들려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찾을 가게가 될 것 같습니다. 

 

아래는 베트남 노상식당 두번째 방문기입니다.

​http://6000kstar.tistory.com/19

 

충청남도 아산시 공세리에 가면 작지만 아름다운 공세리 성당이 있습니다. 공세리 성당으로 들어가는 길목, 성당에서 아주 가까운 인근에 공세리 마을 협동조합에서 만든 카페가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로 이곳 입구에 쓰여진 팥빙수 전문점이라는 글을 보고 더운 날씨들 피하고자 들어갔습니다.

 

 

팥빙수 전문점이라고는 하나 팥빙수 뿐만 아니라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공세리 이야기(마을 협동 조합 카페)는 공세리 북 카페라고도 하며 그 이름에 어울릴만큼 오래된 옛날 책부터 최신 책까지, 어린 아이가 볼 수 있는 책부터 성인이 볼 수 있는 책까지 장르가 다양한 책들이 놓여 있습니다. 분위기는 매우 조용하면서 아늑한 느낌을 주고, 오래된 책에서 나는 향내도 약간씩 풍깁니다. 책을 유심히 살펴보니, 책의 공통점은 전혀 없이 정말로 다양한 책들이 즐비합니다. 아마도 마을 주민들께서 모아서 기부한 책들로 북카페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되었습니다.

 

카페는 마을 주민들의 휴식처이자 만남의 장소이며 책을 읽는 북카페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나무를 많이 사용하여 안락한 느낌을 주고 엔틱한 소품들과 마을 아이들이 만든 것 같은 다양한 장식품들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무언가 어울리는 것 같지 않게 느껴지겠지만 카페 분위기와 조화롭게 어울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이런 인테리어와 들릴듯 말듯한 크기의 마을 사람들의 대화가 아마도 도심지에 있는 카페에서는 느낄 수 없는 느낌과 감정이 편안한 느낌을 가지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카페 내에서 마을 주민들이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카페 한 켠에서 독서를 하고 계시는 아주머니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팥빙수(10,000원)는 국내산 팥이 듬뿍 들어가 매우 진한 팥의 단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드셔볼만 할 것 같습니다. 특이한 것은 여느 팥빙수에서 볼 수 없는 토마토가 들어갔다는 사실입니다. 약간 특이한 조합이라 기대했으나 맛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토마토 자체는 신선하여 식감이 좋았습니다. 간간히 콩고물의 맛으로 인해 고소하면서 시원하게 먹다 보면 더위도 가시고 그곳 카페의 분위기에 젖게 됩니다.

공세리 성당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난 후 이곳 카페에서 차나 팥빙수를 먹으며 마을의 분위기를 다시 한 번 느낀다면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은 화장실이 따로 없기 때문에 바로 옆에 있는 마을회관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마을회관 화장실은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청결하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공세리 성당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인천 송도 프리미엄 아울렛과 연결되어 있는 트리플 스트리트는 쇼핑과 문화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입니다.
특히 지하 2층은 전 세계 음식들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식당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가성비, 개인적 취향 등으로 그 곳의 식당들을 모두 가보진 못했지만 현재까지 가 본 식당 중에는 맛있다라고 할만한 곳은 사실 없었습니다.
그 중 가볼만하다고 추천할 만한 곳이 바로 '산타 모니카' 라는 곳이 아닌가 싶네요.

 

 

이 곳의 특징 중 하나는 여느 부페와 다르게 런치, 디너, 주말 금액이 모두 같다는 점입니다.
금액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16,500원(성인 기준)입니다.

Santa Salsd, Italian Corner, Asian Corner, Hot dish Corner, Dessert Corner 등
총 다섯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저는 산타 모니카의 시그니처는 샐러드라 생각됩니다. 샐러드의 종류도 많을 뿐만 아니라 그 신선도가 높아 샐러드는 항상 맛있게 먹었고, 특히 육회 샐러드는 가장 맛있는 메뉴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산타 샐러드 구역 뒷편에는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씻은 후 손을 닦을 수 있는 종이 타월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손세정 시 사용하는 용품의 향이 생각보다 진하더군요.

 이탈리안 코너는 치즈 몇 종류와 파스타 몇 종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코너 뒷 편에는 롤초밥류가 제공되어 있으며 한입에 들어갈 정도로 작고 맛은 평범했습니다.

아시아 음식 코너에 가면 제공되는 것들입니다. 한식에 어울리는 반찬류와 국수, 떡볶이 등이 제공되며 취향별로 골라먹을 수 있게 다양한 메뉴를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핫 디쉬 코너는 치킨, 버섯 탕수육, 볶음밥, 볶음 우동 등 이미 조리된 음식들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디저트는 초창기에 비해 변화가 가장 많은 부분인것 같습니다. 초기에는 각종 젤리와 쿠키류, 과일 등이 제공되었는데 이번에 방문해보니 젤리류와 쿠키류는 없고 과일과 커피가 제공되더군요. 커피는 머신, 내린 커피, 인스턴트 커피 등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커피 머신 옆에 스타벅스 커피라고 붙어 있는 스티커가 눈에 띄었습니다.

빵 종류는 토스트 용 식빵이 디저트 코너 맞은 편 샐러드 코너 가까이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격 대비 나쁘지 않은 부페로 너무 기대하지 않는다면 괜찮은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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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중국집입니다. 사거리에 위치하여 찾기는 어렵지 않으나 차를 가져간 경우에는 주차가 불편한 편입니다. 건물 뒤쪽으로 주차 공간이 있으나 협소하여 5~6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며 입구가 좁은 편이어서 대체로 가게 앞에 임시 주차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식당의 메인 메뉴는 간판에 나온 그대로 짬뽕에 꼬막이 들어가 있는 음식입니다.

다른 중국집들과는 다르게 요리는 없고, 식사류로만 시킬 수 있습니다.

그 중 짬뽕과 짜장은 자신이 좋아하는 매운 단계를 선택할 수 있어 주문하실 때 말씀하시면 됩니다.

 


주문을 받은 후 조리에 들어가는 것도 이 집의 특징입니다.

예전 이 곳에서 짬뽕을 먹은 후 그 맛에 반해 짬뽕이 먹고 싶으면 찾아와서 먹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얼큰하면서 진한 국물의 맛에 감탄하며 먹다보면 밥을 말아 먹고 싶은 충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대체로 고기가 들어간 짬뽕의 경우 국물 맛이 해물로만 맛을 낸 것 보다 진한 것이 특징인데, 이집 짬뽕에도 고기가 약간 들어가서 그런지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이후 가끔 이 가게의 짬뽕 국물 맛이 생각 났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맛보러 왔습니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항상 매운 단계는 따로 말하지 않고 매운맛 1단계라고 생각하며 주문합니다.

 


1단계의 매운 맛은 보통 짬뽕의 매운 맛과 거의 흡사합니다.
특별한 점은 꼬막인데요. 국물의 감칠맛을 더해주며 건더기를 건져먹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각 테이블마다 꼬막 껍데기를 버릴 수 있는 통이 있어 살을 발라먹으며 껍데기로 그 통을 채워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번에 먹으면서 아쉽다고 느낀 점은 예전에 와서 먹었을 때는 꼬막을 건져먹기가 힘들 정도로 양이 많아 껍데기가 한 통 가득 채울 정도였던 것 같은데 절반 정도만 차는 것을 보며 그 양이 꽤 줄었다고 느꼈습니다.

게다가 줄인 꼬막의 양을 보완하기 위해 바지락을 소량 추가한 것 같았습니다.

또한, 건데기로 들어있는 돼지고기의 양도 줄어든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진한 국물의 맛이 예전에 비해 약해진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약간의 아쉬움을 느꼈지만 식사를 맛있게 할 정도로 여전히 맛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전에 비해 맛이 부족해진 것 같아 이번처럼 짬뽕이 생각날 때 굳이 시간내서 찾아가지 않고 인근을 지나갈 때는 들려볼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가게는 당일 준비한 재료가 떨어지면 영업을 종료합니다. 올해 초봄쯤에는 저녁 시간(6시경)에 갔을 때 영업을 종료하고 가게를 정리하고 계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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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익스프레스 항공권 결제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설명한 글입니다. 결제를 고려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이 글을 먼저 읽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http://6000kstar.tistory.com/9 

홍콩 익스프레스 항공권의 경우 결제를 진행했다면 결제 후 즉시 취소한다고 해도 절대~ 무료로 취소되지 않습니다. 무조건 수수료가 편도 3만원씩 부과가 됩니다. 이와 같은 취소수수료는 누구에게나 아까운 금액일 것 입니다. 그래서 결제하시기 전 꼭 한번 더 생각하고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제를 진행한 후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여 부득이하게 항공권을 취소하셔야 할 경우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번째는 직접 전화로 문의하는 방법입니다. 한국어를 제법하시는 상담원이 받으니 언어에 대해 걱정하지 마시고 전화하시면 됩니다(82-007-988-523-8014). 두 번째 방법으로는 고객센터로 메일을 보내는 방법입니다.

메일을 보내기 전

http://www.hkexpress.com/sites/default/files/images/HK%20Express%20Refund%20Application%20Form%20(Korean).pdf  에서 환불신청서를 다운받습니다.

(위 환불신청서 파일을 첨부합니다. )

HK Express Refund Application Form (Korean).pdf

 

빈칸을 영어로 채운 후 다시 메일로 발송하면 되지만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주소로 보내면 답변을 받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니 자연스럽게 환불 절차가 늦어집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진행하시려면 아래 두 군데의 메일 주소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guest.relations@hkexpress.comcontact.centre@hkexpress.com

저는 메일을 보낸 후 하루 정도가 지난 후에나 답변을 받았습니다. 특별한 사유가 아닌 이상은 1인 편도 30,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형식적인 답변의 메일이 올 것입니다. 만약, 특별한 사유가 있다면 메일을 보낼 때 자세히 작성하여 보내시면 되며 이와 같은 경우에는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 취소 메일을 보냈을 때 편도 30,000원씩 부과하겠다는 답변 메일을 받았고, 이에 건강상의 이유로 취소해야 된다는 내용과 함께 영문 진단서를 첨부하여 다시 메일을 발송했습니다. 그 후 고객센터에서 제가 첨부한 진단서가 유효하니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겠으며 6~8주 정도 후에 환불처리가 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8월 24일 현재 환불 처리에 대한 답변을 받은 지 7주가 지났으나 환불되지 않고 있습니다. 환불을 받게 되는 대로 그 내용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환불 받은 내용 추가사항)

8주가 되어서도 환불 진행 상황에 대해 연락이 없어 9월 9일에 환불에 대해 다시 문의했습니다. 답변으로 온 내용은 환불접수는 되어 있고 진행되는대로 다시 메일을 준다 하였습니다. 2일 뒤 2~3주 더 걸린다는 메일이 온 후 9월 26일에 카드사에서 환불처리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해외 여행을 저렴하게 가기 위해서는 일단 항공권을 싸게 구매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일반적으로 저가 항공사의 경우 좀 더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저가 항공사에 눈이 먼저 가게 됩니다. 홍콩으로 여행하는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여러 저가 항공사들 중에서 홍콩 익스프레스는 항공권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이벤트를 자주하는 항공사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구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렴해 보이는 가격 속에는 생각보다 많은 함정(?)이 내재되어 있었습니다.

이벤트라는 말에 현혹되어 실제로 제시된 금액을 참고하여 저렴한 금액의 항공권을 선택하고 나면, 다양한 옵션에 의해 항공권 가격이 자연스레 상승하게 됩니다. 일단 기내 수화물이 무료라고는 하지만 크기(56*36*23cm)와 무게(7kg)의 제한이 있으니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혼자 가볍게 여행을 하면 가능한 무게일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추가로 요금을 지불해야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위탁 수화물이 있는 경우 금액을 더 지불해야 합니다. 또한 자리를 지정하는 경우와 기내식을 신청하는 경우에도 금전적으로 추가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자리와 기내식 등의 선택이 끝나고 나면 항공권에 대한 수수료 및 세금, 예약 관리 등을 이유로 금액이 추가되고 그 결과 항공권의 금액이 다른 항공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싸질수도 있습니다. 만약 홍익(홍콩 익스프레스)을 이용하신다면 이와 같은 점들을 고려하여 저렴하게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항공권 구매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면, dcc(해외 원화 결제)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해외 호텔을 결제할 때 달러로 결제하는 경우 수수료가 이중으로 부과되지 않았기 때문에 홍콩 익스프레스의 경우도 이와 같을것이라 예상하고 달러로 결제했습니다.

항공권 확인 메일에서도 제가 결제한 달러에 해당하는 원화 금액이 적혀서 왔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카드 결제 금액은 제가 받은 메일보다 금액이 몇 만원이 더 붙어서 결제되었습니다. 왜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지 궁금하여 인터넷을 검색해 본 결과 이중 수수료 결제가 되는 경우에만 이와 같은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저렴하게 구매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며 발품을 팔아 구매한 항공권이 여느 항공권의 금액과 별반 차이가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이처럼 홍콩 익스프레스를 이용하실 때는 금액이 상승할 수 있는 요인들이 몇 가지 있으니 꼼꼼하게 따져보고 현명한 결정을 하셔서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http://6000kstar.tistory.com/10 에서 구매한 항공권을 취소하는 방법에 대해 이어서 설명하겠습니다.

이 글은 직접 지불하여 개인적인 소감을 토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인천시 학익동 구도심에 위치한 오래된 초밥 맛집으로 알려진 곳 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나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니 방문예정이시라면 일요일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인근 지역은 배달도 가능하나 배달비를 따로 지불해야 됩니다.

구도심이라 가게 앞은 차 두 대가 간신히 지나갈 정도의 골목길인데다가 동네 주민들이 대부분 주차를 해 놓아 주차하기가 어렵지만 골목길을 따라 조금 떨어진 곳에 공영 주차장이 있습니다. 공영 주차장이라고는 하나 주차장을 관리하시는 분이 따로 없고 자동화 장치도 없어 현재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우 다양한 메뉴들이 있지만, 초밥집으로 유명해 두가지 모둠초밥(15,000원)과 활어초밥(13,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스타터로 녹색 빛깔을 띠는 죽이 제공됐습니다.
김인지 매생이인지 모르겠으나 해조류를 기본으로 만들었고 참기름을 더해 고소하여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모둠 초밥은 우동, 초밥 10피스, 마끼1개, 롤 2개로 구성되었고 초밥이 나오기 전 작은 크리의 뜨거운 우동이 나왔습니다.

제공된 우동은 휴게소 우동과 같은 스타일에 튀김 가루가 많이 들어가 있으며, 맛은 휴게소 우동과 비교한 것이 죄송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초밥을 먹기 전 입맛을 올려주는 역할을 확실히 하는 음식입니다. 처음에 모둠초밥을 보았을 때 생선살이라고 생각할만한 종류가 적어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종류가 무엇인지 파악이 잘 안되는 초밥도 있어 서빙을 봐주시는 아주머니께 여쭤보았습니다.

그 중 특별하다고 느꼇던 것은 소시지처럼 생긴 초밥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소시지인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생선 알을 직접 양념에 졸여서 만든 것이라 말씀해주시더군요.

그 위에 올라간 양파와 양념이 곁들여진 초밥은 그 맛이 매우 궁금했습니다.

기대하며 음미해보려 했으나 그다지 특별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단단한 식감에 생선알 맛이 나면서 약간의 비릿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초밥이랑은 차별적인 모습과 맛이니 특별하게 먹어보는 음식으로는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활어초밥은 총 14피스로 광어의 다양한 부위를 이용하여 만들었습니다.
광어 회의 식감은 개인 취향에 따라 쫄깃하다고 느끼거나 약간 질기다고 느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밥에 양념한 간이 약간 강한 편이어서 먹을 때는 몰랐지만 먹은 후 짠 맛이 많이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둠 초밥보다는 활어 초밥이 가격과 그 양적인 면에서 훨씬 좋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 1접시에 1,500원 초밥부터 가격이 비싼 다양한 초밥집이 많지만 미락초밥은 가격에 비해 양이 많고 맛도 괜찮은 가성비가 좋은 초밥집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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