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EBS 한 눈에 보이는 경제 프로그램 중 튤립 한 뿌리가 저택보다 비싸게 팔린 이유는?’편을 요약 정리한 글입니다.

 

세계 각국은 저마다 자신의 나라를 떠올리게 만드는 대표 상징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로 다양한 상품들을 만들어서 경제적인 이익도 얻고, 나라의 상징물을 앞세워 국가 이미지 홍보에 사용하기도 하죠.

미국하면 자유의 여신상, 프랑스는 에펠탑, 중국의 판다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위 나라들처럼 네덜란드하면 풍차와 튤립이 떠오르게 되죠.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 때문에 풍차가 많이 생겼고, 튤립은 네덜란드의 국화로 상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네덜란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튤립이 한때는 저택보다 비싸게 팔렸다는 사실! 아십니까?

17세기 네덜란드에 튤립에 관심이 많았던 식물학자 카롤루스는 희귀한 튤립 재배 연구를 하여 신비로운 튤립을 만들어내었습니다.

 

 

그는 이 튤립을 아주 친한 극소수에게 선물하거나 비싼 가격으로 판매했는데요.

많은 사람들은 그 튤립을 갖고 싶어하자 튤립 값은 천정부지로 솟구치게 되었죠.

결국, 1636년에는 튤립 알뿌리 한 개 가격이 1만 길더까지 치솟았습니다.

 

 

당시 아주 넓은 정원을 가진 저택이 1만 길더 정도에 거래가 됐다고 하니까 얼마니 비쌌는지 짐작이 되시죠?

이처럼 실제 가치보다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 형성되는 현상을 버블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은 사람들이 어떤 상품에 투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지만 원래 투기의 성질이 그렇습니다.

일단 투기 심리가 발생을 하면 겉잡을 수 없게 되는 거죠.

 

 

그렇다면, 비싼 값을 치르고 튤립 알뿌리를 샀던 사람들은 튤립을 팔아서 엄청난 부자가 됐을까요?
1637년 튤립버블은 결국 꺼지고 말았습니다.

더이상 이렇게 높은 가격에 튤립을 거래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제는 튤립 알뿌리를 가진 사람들이 너도나도 튤립을 팔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사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살 사람이 없으니 가격은 자연스럽게 뚝 떨어졌습니다.

버블이 꺼지자 튤립에 투기했던 많은 사람들은 파산하고 말았습니다.

 

 

현대에는 버블이라는 용어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분야가 바로 부동산인데요.

부동산 버블을 이야기 할 때마다 가장 자주 언급되는 것이 바로 일본의 사례입니다.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일본 경제는 그야말로 승승장구했습니다.

무역으로 엄청난 흑자를 기록했고 국민 소득이 증가했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해진 일본인들은 땅을 사들이기 시작했는데요.

그 결과, 땅값이 엄청나게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1989년 일본 NHK 방송사의 퀴즈쇼에서는 일본 땅을 모두 팔면 미국 땅을 얼마나 살 수 있을까요?”라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땅은 일본 땅보다 26배나 넓은데도 불구하고 정답은 미국 땅의 2였습니다.

 

이처럼 일본 땅은 누가 보더라도 실제 가치보다 어마어마하게 부풀려져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결국, 거품은 꺼지고 말았고 일본 경제는 그 후유증으로 10년의 장기 불황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를 잃어버린 10이라고 부르죠!

이런 버블현상의 가장 큰 문제는 자원이 비생산적인 곳에 쓰인다는 점입니다.

 

 

투기가 발생하면 사람들은 자원을 생산적인 곳에 사용하기보다 비생산적인 곳인 부동산투기, 주식투기 등에 사용을 하게 되죠.

두 번째 문제는 열심히 모은 재산을 한순간에 날려 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로 사람들의 재산이 사라지게 되면 소비가 위축되고 경기가 악화되어 경제 자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버블현상은 이처럼 개인과 사회를 망가지게 하는 잔혹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버블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사람들의 과도한 욕심이 근원이라는 것입니다.

거품은 언젠가는 사라지게 됩니다.

과도한 욕심도 결국에는 그대로 나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이 글은 EBS 한 눈에 보이는 경제 프로그램 중 '나는 왜 계획보다 늘 많이 사게 되는 걸까'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여러분의 평소 소비 스타일은 어떤가요?
디자인, 성능, 가격까지 꼼꼼이 따져서 물건을 구입할 때가 있는가 하면 기분 전환을 목적으로 뚜렷한 목적이 없이 쇼핑을 하기도 하죠.

그럴 때마다 우리는 늘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충동구매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마음을 단단히 먹어도 집에 들어올 때는 계획에 없던 물건이 손에 들려있는 경우가 참 많죠!

이건 정말 아무도 풀지 못하는 쇼핑 미스터리입니다.

 

 

우리는 왜 계획보다 많이 사게 되는 걸까요?

마음에 드는 하나의 물건을 구입하게 되면 그 물건과 함께 사면 좋을 또 다른 물건을 구입하게 되는 것!

바로 이것이 디드로 효과입니다.

 

 

18세기 프랑스 철학자 디드로는 어느 날 친구에게서 빨간 가운을 하나 선물받았습니다.

그 멋진 빨간 가운을 처음 입었을 때 디드로는 기분이 아주 좋았죠!

그런데 그는 곧 집안의 낡은 물건들이 자신의 가운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디드로는 집안의 가구들을 하나씩 바꾸기 시작했죠!

자신의 멋진 가운과 잘 어울리는 빨간색으로 말이죠.

처음엔 소파, 그 다음엔 책상, 그 다음엔 카페트!!

그러다 결국 집 안의 모든 가구와 소품을 붉은색으로 바꾸고 말았는데요.

빨간 가운 하나 때문에 큰 돈을 낭비하게 된 디드로는 자신이 빨간 가운의 노예가 되었다며 후회를 했습니다.

 

 

겨우 가운 하나 때문에 온 집안의 가구를 바꾸다니....

말도 안 돼는 황당한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 역시 디드로와 비슷한 일을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제품 간의 조화를 추구하는 욕구가 소비에 소비를 불러서 충동 구매로 이어지는 것이죠.

 

 

그리고 기업에서는 소비자들의 이런 심리를 이용해서 마케팅에 활용합니다.

 

 

한 가방 브랜드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가방을 출시했습니다.

그리고는 액세서리도 출시하죠.

그리고 가방과 똑같은 재질의 지갑도 내놓습니다.

 

 

이처럼 가방과 연관성이 있는 또 다른 제품을 생산해서 처음 가방을 구매했던 고객이 계속 새로운 상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디드로 효과를 이용한 마케팅입니다.

 

이런 디드로 효과는 기능적으로 유사한 상품보다는 정서적, 시각적으로 통일감을 가진 상품에서 더 큰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입을 수 있는 패밀리룩이나 커플룩을 한 번쯤 구매해 보신 적 있으시죠?

바로 정서적, 시각적 통일감을 자극해 디드로 효과를 내는 대표적인 상품들입니다.

하지만 패밀리룩이나 커플룩을 구매했던 많은 분들이 이벤트성으로 몇 번입고 장롱 속 깊이 넣어 두었다는 말들도 많이 하는데요.

이처럼 디드로 효과는 충동구매, 과소비를 부추기고 구매 후엔 후회로 이어지기가 쉽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디드로 효과에 쉽게 빠지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요?
새 옷을 사러 갈 때는 내가 자주 입는 옷의 사진을 찍어서 가져가면 도움이 됩니다.

기존에 내가 가진 옷과 액세서리에 맞춰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면 시각적 통일감은 유지하면서 계획하지 않은 지출은 줄일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이름표나 도장 같은 것들을 이용해 물건에 표기를 하는 것도 디드로 효과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색상도 브랜드도 모두 달라서 통일감이 없던 물건들에 나만의 표식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통일감이 생기기 때문이죠.

 

 

자 어떻습니까?

이렇게 일상에서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지나친 낭비를 줄이고 계획적인 소비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죠?

201110월 세계 최초로 덴마크가 비만세를 도입했습니다.

살찌는 음식에 세금을 붙이면 자연스럽게 비만 인구가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한 것이죠.

국민들의 다이어트를 위해 세금까지 받는다니 정말 놀랍네요!

그런데 왜 개인의 비만을 국가에서 걱정하는 걸까요?

 

2011년 기준 덴마크 국민 중 13%가 비만이고, 47%가 과체중이었습니다.

비만은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기도 하죠.

그러다보니 비만으로 인해 일자리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국가 생산력이 떨어지기까지 했다고 하네요.

 

 

게다가 덴마크는 복지가 잘 되어 있는 나라이니 비만 치료를 위한 사회적 비용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덴마크 사례에서 보듯이 내가 내 돈으로 고열량의 음식을 사먹고 살이 찌는 것이 단순히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의도치 않게 국가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어떤 경제 활동이 당사자가 아닌 타인에게 뜻밖의 혜택이나 손해를 주는 것을 외부효과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덴마크는 비만세 적용에 성공했을까요?

안타깝게도 비만율은 내려가지 않고 물가만 오르게 되어서 1년만에 비만세는 폐지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덴마크가 세계 최초로 비만세를 적용했다가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 프랑스 그리고 우리나라까지 세계 곳곳에서 비만세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 개인의 비만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외부 효과가 상당한 것 같네요.

 

그렇다면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외부효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농촌에서 살다가 서울 주택가로 이사를 온 김정원씨가 있습니다.

 

 

이 분은 주차장을 예쁜 텃밭으로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나무를 사다 심고 담장을 허무는 과정에서 이웃들은 한동안 소음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김정원씨는 작은 텃밭에 꽤 많은 비용과 정성을 들였습니다.

덕분에 텃밭은 날로 탐스러워졌습니다.

김정원씨는 단지 자신의 마당을 꾸미는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이웃에게 피해를 주기도 했고 즐거움을 주기도 한 것입니다.

자 이처럼 외부효과는 뜻하지 않게 누군가에게 손해를 입히기도 하고 혜택을 주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혜택을 주는 긍정적 외부효과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과일 농장과 양봉 농장의 관계가 그렇습니다.

이 두 농장이 가까이 있게 되면 과일 농장은 꽃가루를 옮겨주는 벌들이 많아서 좋고 양봉 농장은 벌들에게 충분한 꿀을 제공하는 과일 농장의 꽃이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좋은 꿀과 과일이 생산되면 소비자에게도 반가운 일이겠죠?
이처럼 과일 농장과 양봉 농장은 긍정적 외부효과의 예입니다.

 

 

 

반면에 부정적 외부효과로 길거리 흡연을 들 수 있습니다.

거리에서 흡연자와 같은 길을 걷다가 간접흡연으로 불쾌감을 느껴본 적 있으시죠?
물론 흡연자가 다른 사람의 건강을 일부로 해치려고 의도한 것은 아니었겠죠.

하지만 의도와 상관없이 다른 사람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부정적 외부효과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외부 효과를 적절히 잘 조절한 사례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예방접종은 받은 사람에게만 좋은 것이 아닙니다.

 

 

접종을 받은 사람이 많으면 질병의 전염력이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에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도 병에 걸릴 위험이 줄어들겠죠?
예방접종은 다른 사람에게도 긍정적인 외부효과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정부에서는 필수 예방접종 항목을 두어 무료로 접종을 해주거나 접종비를 할인해 주는 지원사업을 해주는 것입니다.

 

반면 부정적인 외부효과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세금이나 벌금을 부과하기도 합니다.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나쁜 외부효과가 일어나죠?
그래서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들에게는 환경부담개선금과 같은 세금을 부과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외부효과는 자연스럽게 통제되거나 조절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해서 적절하게 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외부효과가 꼭 경제 현상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겠죠?
일상에서도 나의 행동이 의도와 상관없이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 혹은 불편함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은 EBS 한 눈에 보이는 경제 '웨딩드레스는 왜 흰색일까?'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결혼식장에 신부보다 더 꾸미고 온 사람을 우리는 보통 민폐 하객이라고 하죠?

결혼식의 주인공은 뭐니뭐니해도 신부!

일생에 단 한번 있는 소중한 날!

그 주인공보다 더 눈에 띈다면 정말 민폐 중에 민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객 패션에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화려하고 노출이 심한 의상을 피할 것!

화려하거나 노출이 심한 옷은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객 패션 규칙 두 번째는 흰색 계열의 옷은 피하는 되도록 피하는 것입니다.

흰색은 그야말로 신부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결혼식 사진을 보면 색깔 있는 옷들 사이에 하얀색 웨딩드레스가 시선을 확! 사로잡죠!

바로 그렇게 신부가 돋보이도록 배려를 해줘야 매너 하객이 되겠죠?
그런데 궁금하지 않으세요?
웨딩드레스는 왜 전부 흰색일까요?



19세기 이전에는 웨딩드레스의 색도 다양했습니다.

그런데 1840빅토리아 여왕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빅토리아 여왕에게 모든 관심이 집중되었겠죠?

결혼식 당일 빅토리아 여왕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었고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여왕을 따라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대중적으로 유행하는 정보를 따라 상품을 구매하는 현상을 밴드 왜건 효과라고 합니다.

밴드왜건효과는 미국의 경제학자 하비 레이번슈타인(1922-1994)이 발표한 경제 용어입니다.

Band는 악대, Wagon은 차를 뜻합니다. , 밴드왜건은 악대차를 의미합니다.

이 악대차는 보통 놀이동산에서 볼 수 있죠.

악대차가 화려한 연주를 하면서 퍼레이드를 하면 사람들이 그 뒤를 따라서 우르르 몰려가는데요.




이렇게 사람들이 악대차를 따라가는 것처럼 유행을 선도하는 사람들을 좇아 상품을 구매하는 현상을 밴드왜건효과라고 하게 되었습니다.

빅토리아 여왕을 따라 전 세계 수많은 여성들이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게된것도 바로 밴드왜건효과죠.

빅토리아 여왕의 결혼식을 취재한 영국의 유명신문사인 The Times의 보도 내용 중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인 적은 영국 역사상 없을 것이다.’라는 구절이 있다고 하니 여왕을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짐작되네요.

 

심리학 교수인 솔로몬 애쉬밴드왜건효과에 대한 실험을 했습니다.

시력 검사를 하겠다고 하며 300명이 넘는 실험 대상자를 모아 7~9명을 한 조로 묶었죠.

그런데 사실 한 조당 실험 대상자는 단 한명!

나머지는 어떻게 대답할지 미리 지시를 받은 협조자들이었습니다.

애쉬는 먼저 사람들에게 2개의 카드를 보여주고 두 번째 카드에 그려진 3개의 선 중에서 첫 번째 카드에 그려진 선과 길이가 같은 선을 찾으세요.’ 라고 했습니다.



누가 봐도 첫 번째 카드에 그려진 선과 같은 길이의 선은 C입니다.

하지만 협조자들은 일부러 다른 답을 말했는데요.

18차례의 반복 실험 중에 12번이나 고의로 답을 틀리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실험대상자의 75%가 협조자들이 일부러 틀린 답을 따라갔습니다.

마지막에는 선의 길이를 20cm나 차이가 나게 했지만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 정말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그만큼 밴드왜건효과가 크다는 얘기겠죠!

 

최근에는 이런 밴드왜건효과에 날개가 생겼다고 하네요.

그 날개는 바로 SNS입니다.

2014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허니버터칩기억하시나요?
짠맛만을 추구하던 감자칩에 추가된 단맛!
이 새로운 맛은 SNS를 통해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졌고 수많은 가게들이 품절이 적힌 종이를 문에 붙여야만 했습니다.



몇몇 가게에서는 품절 사태를 막기 위해 계산대 아래에 과자를 숨겨놓고 은밀하게 물어보는 손님에게 하나씩 건네주기도 했다고 하니 그 당시 허니버터칩의 인기와 SNS의 영향력이 정말 놀라울 정도네요.

순식간에 퍼지는 SNS의 성질은 밴드왜건효과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과자를 출시한 기업의 매출이 1년 만에 약 700억원이나 상승했다고 하니 정말 그 효과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유행을 좇아가려고 애를 쓰고 계신가요?
가끔은 유행에 뒤처지는 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하신가요?
그렇다면 유행에 뒤처지지 않을 확실한 방법 한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그 비결은 간단합니다.

다른 사람이 만들어 논 유행을 따라가지 말고 여러분이 먼저 당당하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유행을 만들어보는 겁니다.

그 어떤 멋진 유행도 당당한 개성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

잊지 마세요!



이 글은 EBS 한 눈에 보이는 경제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라면을 사기 위해 마트에 가면 라면의 종류는 많아 무엇을 먹을지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라면들을 만든 기업을 보면 결국 3개의 거대 기업이 라면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상위 1개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거나 상위 3개 기업의 점유율이 75%를 넘는 것을 과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통신사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동통신 3사의 시장 점유율이 무려 90%에 이릅니다.

상위 3개 기업의 점유율이 75%이상인 경우를 과점이라고 하니까 이동통신은 분명한 과점입니다.

언뜻 생각하면 경쟁사가 적으니까 그만큼 기업들의 부담이 적을 것 같은데 과점 기업들도 고민이 많다고 합니다.

이들은 조금이라도 더 높은 점유율을 갖기 위해서 정말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통신사마다 회원제 있는 것 아시죠?
통신사마다 영화, 외식, 카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열심히 고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힘씁니다.
또한, 마케팅에도 엄청나게 열을 올립니다.

통신사마다 그 시대에 가장 인기 많은 대형 스타들을 앞세워서 홍보를 하죠.

그래서 통신사 광고는 톱스타만 한다.라는 공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점 기업들이 항상 치열하게 경쟁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몇 안 되는 기업들이 사장을 장악하다 보니 은밀하게 가까운 관계가 되기도 합니다.

1960년대 일어났던 일명 삼분폭리사건을 아십니까?
여기서 삼분은 밀가루, 설탕, 시멘트 3개의 분말 업체를 말하는데요.

각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이 은밀하게 모의해서 한꺼번에 가격을 인상한 것입니다.

당시 밀가루의 가격은 1포대당 370원이었는데 몇 달 사이에 1,200원까지 올랐고 설탕의 경우 단 3개월 사이에 한 근의 가격이 36원에서 98원까지 올랐습니다.

시멘트는 어땟냐고요?
한 포대에 150원 하던 것이 400원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과점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몇 안되는 기업이 시장을 장악하다보니 서로 짜고 물건값을 올리기 쉬웠던 것이죠.

 

 

이처럼 생산품이 비슷한 회사끼리 서로 짜고 물건값이나 생산량을 조정하는 것을 담합이라고 합니다.

담합을 통해 기업들이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 동안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되죠.

품질은 그대로인데 소비자들은 비싼 값에 물건을 사게 되는 것이죠.

 

 

소비자가 이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시장경제의 파수꾼 역할을 하는 기관이 바로 공정거래위원회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업체 간의 담합 사실을 증명하고 밝혀내는 것이 어렵다는 것인데요.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이 담합하는 것을 자진신고 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이른바 죄수의 딜레마라고 하는 이론을 이용한 것입니다.

 

죄수의 딜레마란 자신만의 이익을 위한 선택이 자신과 상대 모두에게 불리한 결과를 낳는 상황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공범으로 예상되는 두 명의 용의자가 있습니다.

범행 물증이 없어 자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 두 용의자에게 검사는 같은 제안을 합니다.

첫 번째 제안은 혼자만 자백할 경우에는 석방을 시켜주겠다.’, 두 번째 제안은 둘 다 자백할 경우 5년 형을 받게 하겠다.’라고 하면서 상대방만 자백할 경우에는 10년 형을 받게 하겠다.’고 말합니다.

용의자들은 입 다물고 있다가 배신당하면 어쩌지?’ 또는 자백하고 나부터 먼저 사는게 우선이야!’ 등의 생각에 빠지게 되면서 결국 두 용의자 모두 자백하게 되겠죠.

이와 같은 죄수의 딜레마 실험을 이용한 제도가 바로 담합 사실을 먼저 자수하는 기업의 벌금을 감면해주는 자진신고제 리니언시 제도입니다.

다른 용의자가 자수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에서 범죄를 자백한 용의자처럼 다른 기업이 자수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하는 생각에서 담합 사실을 자백하도록 유도하는 제도입니다.

이 글은 EBS 한눈에 보이는 경제 중 '내 집에 낯선 사람이 자고 간다?'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200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직업이 없는 백수 브라이언은 친구 조의 집에 얹혀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월세를 내지 못해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때, 브라이언의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거실을 빌려주고 돈을 벌자!”는 것이죠.

 

 

곧바로 실행에 옮겨 거실을 임대하는데 성공하고 무사히 월세까지 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의 재화를 여럿이 함께 사용하는 소비활동을 일컬어 공유경제라고 합니다.

생활고 때문에 탄생한 기가 막힌 사업아이디어! 바로 에어비엔비입니다.

브라이언과 조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전혀 새로운 숙박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여행으로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거나 쓰지 않는 빈방이 있을 때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사이트를 제작한 거죠.

쓰지 않고 남는 재화를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눠 쓰는 대표적인 공유경제 사례입니다.

그리고 이 사업은 현재 2초마다 한 건씩 객실 예약이 이루어질 정도로 세계인이 애용하는 숙박공유사이트가 됐습니다.

 

이처럼 공유경제는 사용하지 않는 재화를 가진 사람과 그런 재화가 필요한 사람을 단순히 연결시켜주는 것만으로도 돈을 벌수가 있죠.

 

 

 

숙박 뿐 아니라 자동차, , 책 등 우리가 사서 쓸 수 있는 모든 물건이 공유경제의 대상이 될 수 있겠죠.

국내외 기업 간의 투자를 지원하는 기관인 kotra에서는 이 공유경제 시장이 앞으로 10년 동안 2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TIMES세상을 바꿀 10가지 아이디어 중의 하나로 공유경제를 꼽기도 했다고 하네요.

 

도대체 공유경제는 왜 이렇게 주목을 받는 것일까요?
공유경제가 주목받는 첫 번째 이유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세계적으로 살림살이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먹기 살기가 빡빡해지다보니 비싼 물건을 구매하는 것보다 빌려 쓰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죠.

공유경제가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예전에는 하나의 물건을 가족들과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물건을 구입할 가치가 있었지만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어떨까요?

공유경제는 불필요한 낭비를 막는 친환경적인 경제활동입니다.

어차피 안 쓰고 놀릴 것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돈까지 버는 것이니 금상첨화겠죠?
하지만 이런 공유경제도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하네요.

 

 

한 가지 물건을 함께 공유하다보니 물건이 쉽게 훼손되고 도난당하기 쉽습니다.

게다가 자신에게 남는 물건과 공간을 나눠쓴다는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아예 대여를 목적으로 집을 짓거나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도 생겨난다고 합니다.

공유경제의 탈을 쓰고 대여사업을 하는 것이죠.

 

 

그리고 공유경제가 발달하면 물건을 구매해서 쓰는 사람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소비 저하로 경제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공유경제를 할 수 있는 재화에 제한을 둬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공유경제는 그 가능성만큼 개선할 점도 많은 것 같네요.

 

공유경제는 기존의 소비 경제에 방해되지 않게 적절히 활용하고 예측되는 문제를 대비해서 제도를 마련한다면 정말 획기적인 경제 활동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글은 EBS 한 눈에 보이는 경제 하회탈도 에펠탑도 메이드 인 차이나?’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중국은 20위안(3,300)이고 한국은 최저 시급이 6,470원으로 중국이 한국보다 인건비가 저렴하다보니 하회탈을 제작했을 때 생산비가 저렴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하회탈을 생산하는 것보다 중국에서 생산한 것을 수입하는 것이 더 큰 이익을 얻습니다.

이처럼 상대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재화를 생산할 수 있는 상태를 나타내는 경제 용어가 절대 우위입니다.

 

 

경제학의 아버지인 애덤 스미스(1729-1790)밖에서 싸게 살 수 있는 것을 집에서 만들지 마세요.“라고 말했습니다.

남들보다 더 빨리 더 싸게 물건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생산자가 되어야 합리적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하회탈을 생산할 수 있지만 중국에서 만드는 것이 더 싸고 많이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하회탈을 수입하는 것이 바로 절대 우위론에 따른 무역입니다.

중국은 저렴한 인건비 덕분에 대부분의 공산품을 우리보다 싸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애덤 스미스의 이론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생산을 할 필요가 없이 저렴한 중국 제품을 사오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그런데 데이비드 리카도(1772-1823)라는 영국의 경제학자는 절대 우위론에서 한층 더 발전된 이론인 비교 우위론을 주장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한 쪽이 절대 우위가 월등히 높아도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서 이사장은 비서에 비해 경영 능력도 뛰어나고 사무 능력도 뛰어납니다.

하지만 그는 비서를 두고 사무를 모두 맡긴 채 경영에만 집중을 하죠.

그 이유는 두 가지를 자신이 모두 하는 것보다 비서에게 사무를 맡기고 자신은 경영에 집중할 때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턱대고 업무를 분담하는 것이 보다 나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요?
두 남녀가 살고 있는 섬이 있다고 가정해 봅니다.

남자가 하루 종일 낚시만 한다면 물고기를 14마리를 잡을 수 있고 열매만 따면 20개를 딸 수 있습니다.

여자는 하루 종일 낚시만 하면 물고기 10마리, 열매만 따면 8개를 딸 수 있습니다.

남자가 실력이 훨씬 좋았기 때문에 늘 남자가 낚시를 하거나 열매를 따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남자는 낚시도 해야 하고 열매도 따야 하니 하루동안 얻는 양은 물물고기 7마리와 열매 10개뿐이었죠.

만약 남자는 열매만 따고 여자가 낚시만 어떻게 될까요?

 

 

그럼 하루 동안 물고기 10마리, 열매 20개를 얻어 수익이 늘어나게 됩니다.

반대로 여자가 열매만 따고 남자가 낚시만 한다면 물고기 14, 열매 8개로 오히려 수익이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여자가 비교적 잘하는 낚시를 하고 남자가 비교적 잘하는 열매를 따는 것이 더 효과적이 됩니다.

이처럼 한쪽이 모든 면에서 절대 우위를 지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더 잘할 수 있는 생산에 집중하는 것 이득이 된다는 것이 바로 비교 우위론입니다.

보통 선진국에서는 기술과 디자인 연구 개발을 하고 개발도상국에서는 단순 조립 등의 생산을 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대표적인 비교 우위론에 따른 거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비교 우위를 통해서 교훈을 하나 얻을 수 있습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여러 방면에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일의 효율성이 더 높아지는 것입니다.

혹시 내가 다른 사람에 비해서 능력이 떨어진다고 자존감이 낮아졌던 분들!

그러지 않으셔도 됩니다.

분명히 뛰어난 사람보다 비교 우위를 가지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장점을 찾아 비교 우위가 되는 부분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글은 EBS 한 눈에 보이는 경제 중 공중화장실의 화장지가 빨리 없어지는 이유를 요약정리한 글입니다.

 

중국 베이징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티엔탄 공원에서는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화장지 지급기입니다.

이 기계 앞에 서서 얼굴을 인식 시키면 자동으로 70cm 정도의 화장지가 나옵니다.

그리고 동일 인물이 다시 화장지를 지급 받으려면 9분 동안 기다려야 합니다.

 

 

원래 이 공원에서도 처음에는 보통 화장실처럼 무료 화장지를 비치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화장지가 너무 빨리 없어졌습니다.

오죽했으면 화장실에 이런 기술까지 들어오게 됐을까요?

도대체 사람들은 왜 공중화장실의 화장지는 더 헤프게 쓰는 걸까요?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느 한 마을에 소를 키울 수 있는 공유지가 있습니다.

이 공유지에는 서로 자신의 소를 남보다 더 방목하려고 하다 보니 어느새 공유지는 금세 황무지가 됩니다.

결국 마을 사람들은 더 이상 소를 기를 수 없게 되었죠.

결국 개인이 이익을 최대한 챙기려는 마음이 공유지를 황폐화시켜 마을 사람 모두의 이익이 줄어든 것입니다.

이런 현상을 공유지의 비극이라고 합니다.

 

중국 티엔탄 공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쓸 수 있도록 무료로 화장지를 비치해 두었더니 화장지를 필요 이상으로 흥청망청 쓰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통째로 뽑아가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굴을 인식하는 화장지 지급기를 도입하고 나서는 하루 화장지 교체량이 14개에서 4개로 확 줄었다고 합니다.

 

 

나는 공중 화장실의 화장지를 마구 쓰는 그런 몰상식한 행동은 안 해

또는 ‘’나는 공유지의 비극과는 상관없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만약 돈을 벌수 있는 상황이라면 어떨까요?
스위스의 경제학자 에른스트 페르는 공유지의 비극 현상에 대해 한 가지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은 피실험자들에게 각각 10달러씩 지급한 다음 원하는 만큼 돈을 내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모인 돈의 두 배를 다시 피실험자들에게 똑같이 나눠주는 실험이었습니다.

만일 모든 사람이 10달러씩 투자한다면 아무런 노력도 없이 각자 20달러씩 돌려받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런 노력 없이 계속 돈을 불릴 수 있다니 뭐 이렇게 뻔한 실험을 하나 싶은데요.

하지만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실험을 거듭할수록 사람들이 내는 돈의 액수는 점점 줄어들었고 마지막에는 아무도 돈을 내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내 돈을 내지 않아도 남들이 돈을 낸다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누군가 한사람이 돈을 내지 않으면 믿음은 한 순간에 무너집니다.

나만 손해를 볼 수 없다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나다가 결국 아무도 돈을 갖지 못하는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에서 대표적인 공유지의 비극 현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바로 대기오염이 있습니다.

지구의 대기는 어느 특정 국가가 소유할 수 없는 공유자원입니다.

우리 스스로를 위해 보호해야 할 환경입니다.

하지만 물건을 생산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 공장들은 대기오염 걱정은 재쳐두고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공장을 돌립니다.

 

그렇다면 이 공유지의 비극을 해결할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공유자원이라도 돈을 내고 써야 한다면 상황이 좀 달라질 것입니다.

그래서 나온 제도가 바로 이산화탄소 배출권입니다.

 


이산화탄소 배출권은 기업에게 매년 일정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권리를 주는 것입니다.

만약 할당량보다 적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을 경우 남은 배출권을 다른 기업에게 팔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할당량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해야 할 경우에는 배출권을 더 사야합니다.

이런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을 이산화탄소 배출권 거래소라고 합니다.

각자의 양심만 믿고 해결할 수 없다면 이처럼 경제 원리를 활용하는 것도 공유지의 비극을 막을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공유지의 비극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제도나 규제가 아니라 우리의 것나의 것으로 생각하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더 많이 가지려는 마음, 더 쉽게 쓰려는 마음이 결국 공유지의 비극이 되어 나를 곤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 잊지 말아야겠네요!

이 글은 EBS 한 눈에 보이는 경제 프로그램 중 '인터넷에 나만 따라다니는 광고가 있다?'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현재 디지털 환경에서는 1분 동안 100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업로드되고 있으며, 138,889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시청되고 있습니다.

또한 194,064건의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247,222건의 메시지가 생성도고 있으며 E-mail2억 개 이상이 전송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다양하고 많은 자료들을 빅데이터라고 합니다.

바로 여러분이 검색한 기록 내용들이 빅데이터입니다.

그리고, 광고업체에서는 여러분이 남긴 검색한 기록을 분석해서 관심 분야를 파악한 후에 적당한 광고를 제공해줍니다.

개인에게 필요한 광고가 알맞게 제공되니 자연스럽게 클릭하게 되겠죠?

 


이 빅데이터는 현재 컴퓨터, 휴대폰, 카드 계산 등등 여러 방면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IT분석업체에 따르면 2015년 한 해에 생성된 빅데이터가 약 8ZB였고, 2020년에는 40ZB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1ZB(제타 바이트)는 우리에게 익숙한 하드 용량인 TB(테라 바이트)로 바꾸면 109TB입니다.

이 양이 얼마나 큰 용량인지 잘 모시겠죠?
1ZB는 음악을 MP3 파일로 저장할 때 약 2815,000억 곡 정도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상상하기 어려운 크기의 빅데이터는 우리 생활에 큰 편익을 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 시내의 N번 버스를 말할 수 있습니다.

N번 버스는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버스 운행이 끊긴 심야에 운영하는 버스이기 때문에 서울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구간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이 버스의 노선을 정할 때 사용된 것이 바로 빅데이터입니다.

 

 

서울의 야간 유동 인구 빅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해서 가장 최적화된 노선을 만들 수 있었고, 하루 평균 7,500명이 사용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정보는 기업에서도 아주 유용하겠죠?
혹시 여러분은 마트에서 기저귀와 맥주를 파는 진열 장소가 가깝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미국의 한 마트에서는 고객들이 어떤 물건을 동시에 사는지 알기 위해서 구매 내역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그러자 전혀 의외의 조합인 맥주와 기저귀를 같이 구매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남편들이 퇴근길에 아내의 심부름으로 기저귀를 사러 갔다가 심부름을 한 대가로 맥주를 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남편이 맥주 사러 마트를 갈 때 잔소리를 들을까바 기저귀를 사온다는 핑계로 마트에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트에서는 이 사실을 놓치지 않고 기저귀와 맥주를 가까운 곳에 진열해서 매출을 무려 5배나 높였다고 합니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예측! 정말 대단한 효과 아닌가요?

앞으로는 방대한 범죄 관련 데이터에 날씨, 공간, 인구 등의 데이터까지 더해서 범죄 발생까지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고 합니다.

영화 속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정말 현실이 된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정부와 기업만 빅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일까요?
평범한 국민이자 소비자인 여러분도 빅데이터를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익숙하게 검색하던 맛집을 찾기 위해서 여러 사람이 올린 후기를 확인해 보신 적 있으시죠?
이 음식에 어떤 음식이 나오는지, 맛은 어떤지, 가격은 어떤지 까지 이것저것 비교해서 무엇을 먹을지 결정을 하시죠?

기업처럼 무수한 양의 데이터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우리도 나름 많은 양의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빅데이터와 다를 바 없습니다.

 

이미 일상에서 우리는 빅데이터의 편리함을 충분히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빅데이터 속에는 내가 남긴 기록들이 무수히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카드 사용 내역, 쇼핑 검색 기록, SNS 업로드 등, 우리 생활 속의 수많은 일들이 빅데이터가 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영리하게 이용하고 나의 정보는 보다 신중하게 관리해야겠습니다.

이 글은 EBS 한 눈에 보이는 경제 중 '억만장자 저커버그의 연봉이 1달러라고?'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혹시 세계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누구인지 아십니까?
재산이라는 것은 상황에 따라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다보니 세계 부자 순위도 매년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큰 부자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항상 뜨겁습니다.

그래서 미국 유력 경제지 Forbes에서는 매년 세계 부자 순위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2017년 세계 부자 1위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설립자 빌 게이츠(963,200), 2위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46,720), 3위는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의 CEO 제프 베저스(815,360), 4위는 패션기업 ZARA의 창립자인 아만시오 오르테가(798,560), 5위는 유일한 30대의 젊은 부자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627,200)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 다섯 명 모두 물려받은 재산이 없고 스스로의 힘으로 성공을 거둔 자수성가형 부자라는 것입니다.

특히 2017년에 처음 TOP5에 진입한 마크 저커버그의 연봉은 겨우 1달러입니다.

 

50만 달러 이상 연봉을 받았던 마크 저커버그는 2013년에 앞으로 연봉을 1달러만 받겠다.”라는 돌발 선언을 합니다.

그의 경제생활은 어려워졌을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마크 저커버그의 기부 금액은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2013년도에는 99천만 달러를 기부했을 정도입니다.

연봉 1달러로 기부왕으로 등극한 비결은 스톡옵션 때문입니다.

스톡옵션이란 한도 내에서 자사의 주식을 좋은 조건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우리말로는 주식매수선택권이라고 합니다.

저커버그는 이 스톡옵션을 행사해서 돈을 벌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2013년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주식 약 6,000만 주를 한 주당 6센트에 매입할 수 있는 스톡옵션을 행사했습니다.

 

당시 주가가 1주당 55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약 33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는 약 35천억 원의 가치를 얻게 된 것입니다.

정말 엄청나지 않습니까?
연봉을 1달러만 받겠다고 큰 소리 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이 스톡옵션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여기 스톡옵션으로 큰 성공을 거둔 회사가 있습니다.

IT업계는 유능한 인재들을 확보하는 것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재를 모시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도 대단합니다.

미국의 CISCO Systems라고 하는 기업의 존 챔버스 회장도 이 문제로 아주 골치가 아팠습니다.

임직원들이 회사에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그가 선택한 방법이 바로 스톡옵션입니다.

그는 스톡옵션을 직원들에게 나눠줬고 그 결과 직원의 10%2,300여명이 백만장자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이직률은 3%이하로 떨어져서 미국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시스코 시스템즈는 NASDAQ시장 시가 총액 1위를 차지하는 등 업계의 최고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바로 이런 효과 때문에 임금을 많이 주지 못하는 중소기업이나 밴처기업에서는 좋은 직원을 붙잡기 위한 전략으로 이 스톡옵션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스톡옵션을 황금수갑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사람을 직장에 붙잡아 놓는 동시에 엄청난 부를 주기도 한다는 뜻이죠.

 

스톡옵션!

여기까지 들어서는 상당히 좋은 제도인 것 같습니다.

직원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일한만큼 회사도 쑥쑥 성장한다면 말이죠.

그런데, 별다른 노력없이 단순히 시세 차이를 이용해서 큰 돈을 벌게되는 스톡옵션을 악용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100억 달러의 구제 금융을 받아야 할 만큼 위기에 놓였던 골드만삭스를 봅시다.

회사는 어려웠지만 임원들은 오히려 돈 잔치를 벌였습니다.

스톡옵션을 행사해 총 203,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2,200억 원을 받은 것이죠.

세계 경제 위기를 초래한 기업의 임원들이 스톡옵션을 반납하지 못할망정 천문학적인 보너스 잔치를 벌였으니 엄청난 비난이 쏟아진 것은 말할 것도 없겠죠?

이 외에도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보다는 당장 주가를 올리는 것에만 급급하게 될 수 있다는 것도 스톡옵션의 부정적인 측면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