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EBS 명의 프로그램 중 배뇨 장애(전립선 비대증과 요실금)에 대해 소개하는 당신의 소변, 괜찮으십니까?’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이번 편에 출연하신 명의는 부산대학교 비뇨의학과 전문의 이정주 교수님, 인제대학교 비뇨의학과 전문의 정재일 교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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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약한 세뇨, 소변을 본 후에도 소변이 남은 듯한 잔뇨, 소변을 참지 못하는 절박뇨 이 모든 것이 소변 보는데 문제가 있는 배뇨 장애입니다.

소변을 보는 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삶의 질이 걸린 심각한 문제입니다.

나이 들면 다 그렇지하고 증상들을 무시하지만 배뇨 장애는 단순한 노화가 아닙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큰 병이 될 수 있는 질환으로 배뇨 장애는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배뇨 장애의 원인으로는 먼저 전립선 비대증이 있습니다.

20g 정도 크기의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기관으로 방광에서 요도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40세 이후부터는 전립선이 점차 비대해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증가하여 60대 이상에서는 3명 중 한 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배뇨 장애는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소변에 힘이 없는 세뇨, 갑자기 소변이 참을 수 없이 마려워 흘러나오는 절박뇨, 비정상적으로 자주 소변을 보게 되는 빈뇨 등이 대표적입니다.

보통 정상 사람들은 30~40초 안에 소변을 다 보며 잔뇨가 거의 남지 않는 반면 소변이 약한 세뇨의 경우 소변이 쫄쫄 떨어지면서 1분 이상 소변을 볼 뿐 아니라 잔뇨가 남아 있습니다.

이처럼 전립선이 커진 채로 지내다 보면 방광 용적이 줄고 수축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심할 경우 신장까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만약 방광 근육에 장애가 오거나 문제가 오면 전립선 치료를 하더라도 여전히 배뇨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폐색까지 진행되면 방광 내에 압력이 높아져서 소변이 못 내려오고 이로 인해 신장 기능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약물만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위한 약물 중 많이 쓰이는 것은 알파차단제입니다.

알파차단제는 요도에 압력을 가하는 근육을 이완시켜 배뇨를 돕습니다.

그 외에 5a(알파)-환원효소 억제제입니다.

이 약물은 전립선 내에 있는 남성호르몬 농도를 줄여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기능을 합니다.

 

 

 

약물에서 수술로 전환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방광 때문입니다.

결국 배뇨는 방광이기 때문에 방광 기능이 나빠지기 전에 치료해야 합니다.

따라서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결정할 때는 전립선의 크기 뿐만 아니라 환자의 증상과 요속검사 결과, 초음파 상에서 전립선이 얼마나 밀고 올라가 있는지 그리고 필요에 따라 방광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전립선에 폐색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최근에는 전립선 비대증 수술은 개복보다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른 레이져 수술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과 방광암은 다음 글에서 소개했습니다.

http://6000kstar.tistory.com/133

 

 

 

배뇨 장애는 꼭 전립선 문제 때문에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여성들 역시 나이가 들면서 배뇨 장애가 찾아오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요실금입니다.

요실금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방광의 수축이 뜻대로 되지 않아 소변이 새는 절박성 요실금, 배에 가해지는 압력 때문에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 이 두 경우가 합쳐진 복합성 요실금입니다.

 

 

요실금은 요도를 지탱하는 골반저근과 요도괄약근이 느슨해지게 되면서 생깁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을 하거나 뛸 때 복부의 압력이 높아지면 갑자기 소변이 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요도의 괄약근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이나 신경의 조화가 깨져서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방광 근육이 수축하여 소변을 참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50대 이후 요실금은 전립선 비대증만큼 흔하게 찾아오는 질병입니다.

10명 중 3명이 요실금 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요실금 증상은 기침을 하거나 뛸 때 또는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소변이 새는 경우, 소변을 보고 나와도 개운하지 않은 경우, 한 번 요의를 느끼면 참지 못하고 급해지는 것이 모두 요실금 증상입니다.

50대 이후의 여성들은 일시적으로 어느 정도의 요실금이 나타납니다.

이것이 사회적으로나 건강상의 이유로 위생상의 문제가 생길 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조이기 운동(케겔운동)을 기반으로 치료합니다.

운동으로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로 치료해야 하는데 이 때 배뇨량, 환자의 방광 상태, 배뇨 빈도 등에 따라 조금씩 수술 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수술은 간단한 편이지만 정확한 진단을 내려야 하고, 수술에 대한 정교함이 필요하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의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반면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에는 약물로 90% 이상 치료가 가능합니다.

 

 

 

배뇨장애는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어쩔 수 없는 증상입니다.

배뇨장애는 여가 생활도 즐기기 힘들고 사람들도 만나기 어려워져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사회적 암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잘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만이 방법입니다.

누구나 나이가 들어 50~60대가 되면 생길 수 있는 증상이므로 비뇨기과를 한 번쯤 방문하셔서 검진하시면 건강한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흑색종에 대해 소개한 EBS 명의 점의 두 얼굴 편을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이번 편에 출연하신 명의는 경북대학교병원 피부과 전문의 이석종 교수님입니다.

 

http://home.ebs.co.kr/bestdoctors/board/12/10035154/view/10010015742/?hmpMnu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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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피부는 크게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 털과 땀샘같은 피부 부속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피부암은 피부 어디서든 발병할 수 있는데 가장 흔히 나타나는 피부암은 기저세포암입니다.

표피의 가장 아래층에 있는 기저 세포층에서 세포가 악성화해 기저세포암이 됩니다.

기저세포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세포암은 편평세포암으로 표피 중 기저 세포층을 제외한 나머지 편평 세포층에 생기는 피부암입니다.

 

 

흑색종은 표피 기저층 사이에 존재하는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매우 위험한 암입니다.

외관상 점과 비슷해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점으로 알고 있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그럴 경우 완치율은 낮아지고 전이나 재발의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흑색종은 아무것도 없던 피부에서 중년 이후 갑자기 점이 나타날 때 한번쯤 의심해봐야 합니다.

물론 대다수의 경우는 검버섯 같은 노인성 변화입니다.

그런데 노인성 변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점이 나타날 때는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또는 원래 있던 점, 처음에 심하지 않았던 아주 연했던 작은 점이 점점 성장 한계를 모르고 계속 넓어지다가 점이 튀어나오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부색은 멜라닌 색소가 많고 적음에 따라 결정됩니다.

멜라닌 색소에 발병하는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가 적은 백인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주로 등이나 팔다리 등에 발병합니다.

하지만 동양인에게 나타나는 흑색종은 발병 부위도 주로 손발에 나타나며 발병 원인도 백인과는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발병 원인 먼저 유전자 변이 같은 유전적인 요인입니다.

두 번째로는 자외선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백인의 흑색종 주된 발생 원인은 자외선이지만 동양인의 경우 자외선과도 관련이 없으며 유전적 요인도 아니어서 아직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추정하는 요인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가 외상입니다.

두 번째로는 멜라닌 세포를 자극할 수 있는 기전이 억제되어 있다가 풀리면 흑색종으로 진행하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반인의 눈으로 손발톱의 출혈과 손발톱의 흑색종을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보면 출혈은 손발톱색이 검붉게 변하지만 흑색종은 손발톱이 깨지면서 출혈과 괴사가 나타납니다.

또한 흑색종 발병 초기에는 손발톱에 검은 줄무늬가 불규칙하게 나타나다가 점차 주변으로 검은 반점이 퍼져나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점과 암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점의 좌우나 상하의 모양이 비대칭일 경우, 점의 경계가 매끈하지 않거나 선명하지 않고 울퉁불퉁하고 불규칙할 경우, 점의 색깔이 검은색, 갈색, 적색, 청색 등 다양한 색으로 이루어진 경우, 점의 지름이 0.6cm 이상이거나 점의 색이나 크기가 수개월 간 꾸준히 변화한 경우라면 흑색종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악성 세포, 암세포는 계속 증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점이 어느 이상의 크기(보통 1cm)에서 멈추지 않고 점이 계속 성장해 나간다면 한 번쯤 암을 의심해야 합니다.

 

 

 

수술 시 좋은 결과가 있으려면 암이 깨끗하게 제거되어야 하고 다른 곳으로의 전이가 없어야 합니다.

암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술 전 방사선 동위원소를 병변 주위에 주사합니다.

 

이후 방사성 동위원소가 어느 림프절에 잘 흘러가는지 림프CT 그래피라는 영상을 통해 확인합니다.

이 때 방사성 동위원소가 흘러간 림프절을 감시 림프절이라고 하는데 암세포도 같은 경로를 밟아 전이되어 가장 먼저 암이 나타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감마선 탐지기로 감시 림프절을 찾아 떼어낸 뒤 조직 검사를 의뢰해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일반적으로 종양은 충분한 경계를 가지고 절제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런데 손가락의 경우는 뼈와 정상조직과의 간격이 1mm도 되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하게 절제하려면 뼈의 바로 위까지 절제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흑색종은 상피에만 암이 있다 하더라도 뚝 떨어져 있는 깊은 곳에서 침윤 암이 발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에 피부 위에서 아래로 흑색종이 이미 침윤을 하고 있다면 뼈를 자르지 않았을 때 병변을 완전히 절제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어 재발의 위험이 있으므로 치료를 위해서 뼈까지 절단하게 됩니다.

 

피부에 점이 아닌 종양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피부암 중 하나인 편평세포암입니다.

편평세포암은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피부가 변성이 되어 유전자 변이가 일어납니다.

 

 

 

자외선이 피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해봅니다.

등의 한쪽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다른 한쪽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햇빛을 쬐는 것 같은 상태의 인공 자외선을 쬐어줍니다.

단시간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또는 반복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는 피부에 홍반이 생기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수년 또는 수십년에 걸쳐 자외선에 노출되고 누적된다면 피부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편평세포암의 완치율은 95% 이상으로 치료 성적이 좋은 편입니다.

 

흑색종은 평생 지켜봐야 하는 암이라고 합니다.

면역 상태가 좋을 때는 숨어 있다가 면역이 떨어지는 시점에 재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거의 암이 나았다고 보는 수술 후 5년이 지난 후에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흑색종이 재발한 경우라 하더라도 완전 절제가 가능하다면 수술이 가장 좋은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수술이 어렵다고 해서 치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10여 년 전에는 흑색종 치료에서 약물치료에 의한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2~3년 사이에 면역치료제와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어 재발전이성 흑색종 환자에게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생존 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물론 약물치료만으로 완치를 기대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경구용 표적치료제는 과거에는 고가라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현재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 피부에 검버섯이 생기는 등의 이유로 피부에 무언가) 좀 생겼으니 괜찮겠지.’라고 방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주변의 사람들과 다른 병변이 생겼을 때 또는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기를 권합니다.

여러분이 점이라 믿고 있는 것이 암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몸을 잘 관찰해야 합니다.

무관심이 바로 자신의 생명을 위협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이 글은 EBS 명의 프로그램 중 자궁내막암에 대해 소개한 폐경인데 다시 생리를?’편을 요약·정리한 글입니다.

 

부인암은 자궁 내 발생 부위에 따라 난소암, 자궁내막암, 자궁 경부암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과거에는 조금 드물었던 암이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자궁암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선 자궁 경부암을 흔히 이야기 했었지만 요즘은 자궁 경부암보다 자궁내막암이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의 환자는 한 해에 2,000여명이 발생합니다.

지난 10년간 환자 수가 2배로 늘었고,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폐경기인 50대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이 증가한 것은 생활 방식과 식습관이 점차 서구화되고 있는 것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름진 식습관이 여성의 몸을 변화시키고 자궁에 암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자궁 내막은 자궁 몸체의 가장 안쪽으로 난자와 정자가 만난 수정란이 착상되는 곳입니다.

평소에는 주먹만 했던 자궁이 임신 중에는 무려 1,000배까지 늘어나 태아는 자궁 내막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랍니다.

여성은 한 달에 한 번씩 배란을 합니다.

임신이 되지 않을 때 자궁 내막의 바깥층 세포들이 떨어져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생리입니다.

자궁내막암은 바로 이 자궁 상피에 생기는 암입니다.

생리 외에 비정상적인 출혈이나 질 분비물이 나오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 내막의 두께와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때 자궁 내막이 두껍게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추가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한편 자궁내막암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조직을 증식시키는 세포가 자라게 하는 데 촉진제 역할을 하는 귀중한 호르몬으로 생식을 위해서는 자궁 내막이 증식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속해서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게 되면 세포가 계속해서 증식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세포가 생기고 암세포까지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폐경이 늦게 오는 경우 역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고위험군이 될 수 있습니다.

 

 

비만인 경우에도 고위험군이 될 수 있습니다.

비만은 체내에 염증 물질을 만들고 사이토카인을 포함한 면역조절물질을 분비하면서 암과 관련된 인자들을 자극합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암들이 자라나며 간암과 신장암, 그리고 대장암과 췌장암을 비롯해 여성의 경우에는 유방암과 자궁내막암, 그리고 난소암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여성이 비만을 경계해야 하는 것은 비만이 여성 호르몬의 영향과 관련이 깊기 때문입니다.

고도 비만은 지방층에 있는 지방 조직에서 에스트론이라고 하는 미약한 여성 호르몬이 만들어지면서 자궁 내막을 증식시킵니다.

따라서, 고도 비만은 자궁내막암의 위험도가 정상인보다 거의 3배 이상 높기 때문에 체중 조절이 자궁내막암을 예방하는 가장 손쉽고 중요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도 자궁내막암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의 병기는 암이 자궁 내막에만 생겼거나 자궁 근육층의 절반을 넘지 않으면 1기 초라 하고, 자궁 근육층의 절반 이상을 침범했어도 아직 자궁 내부에만 있으면 1기 말이라고 합니다.

암이 자궁 경부까지 침범했지만 자궁 외부로 퍼지지 않은 상태는 2, 암이 자궁 외부의 주변 조직으로 퍼졌지만 방광이나 직장을 침범하지 않고 골반 내에 국한된 상태는 3, 암이 방광이나 직장까지 침범하거나 골반 밖으로 전이되면 4기가 됩니다.

 

 

자궁내막암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지 않아 지나치기 쉽습니다.

자궁내막암의 일반적인 증상은 생리처럼 출혈이 있거나 1~2시간 걸은 후 골반 주변이 뻐근하기도 합니다. 또는 약간 냄새가 나고 피가 아닌 이물질이 분비되기도 합니다.

생리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출혈이 있더라도 생리라고 생각하고 몸이 보내는 신호를 소홀히 할 때가 있습니다.

출혈이 주된 증상인 이유는 암으로 가는 혈관은 우리 몸의 정상적인 장기에 생기는 혈관과 다르게 구조가 엉성해서 쉽게 출혈이 되고 암 조직이 진행되면서 조직들이 흐물흐물해져 부서지기 쉬워지면서 그 안의 혈관들도 같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자궁내막암은 출혈이라는 뚜렷한 증세가 있어 조기 발견이 가능합니다.

 

 

 

자궁내막암의 수술 치료 후 받는 방사선 치료는 병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방사선 치료는 크게 내부 치료와 외부 치료가 있는데 초기일 경우 내부 치료를 시행하는데 질을 통해 기구를 넣어 국소 부위에 방사선을 쏘는 방법입니다.

암 재발 방지를 위한 보조 치료로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진행 병기의 암이면 외부 방사선 치료를 추가합니다.

이것은 골반 전체에 방사선을 쏘는 것인데 최근에는 암이 있던 부위에는 강한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쏘고, 정상장기에는 약하게 조절해서 쏘는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자궁내막암 수술 치료 후 가장 염려스러운 것은 재발입니다.

환자 개개인에 맞게 맞춤형으로 계획되는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는 암 재발을 막기 위해 중요한 치료가 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나이와 폐경 여부를 가리지 않습니다.

자궁내막암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고 있습니다.

1형 자궁 내막암은 비교적 젊은 여성인 30~ 50대에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생기며 제2형은 노화 과정과 관련해서 세포에 이상이 생겨서 생기는 암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으로 난소를 적출한 경우 여성 호르몬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갱년기 증세는 더욱 심해집니다.

여성 호르몬 중 에스트로겐은 난소에서 만들어지는데 여성의 월경과 임신, 그리고 폐경을 조절합니다.

배란이 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에스트로겐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조직과 기관에 영향을 주는데 특히 심장을 보호하고 적절한 혈압 유지는 물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기능을 합니다.

 

 

 

여성 호르몬은 뼈속에 축적된 칼슘을 보호해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데 이 기능이 부족해 골절이 잦아지고 골밀도가 떨어져 골다공증의 위험도 높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하며 건강을 챙겨야 합니다.

 

폐경기 여성, 특히 자궁내막암 환자의 경우 골 감소증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자궁 경부암 검사는 국가 검진 항목에 포함되나 자궁내막암 검사는 해당하지 않아 별도로 신청해야 합니다.

자궁내막암 검사는 일반 복부 초음파 검사로는 병변이 확실히 보이지 않기 때문에 질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 초음파 검사는 질로 초음파 기구를 넣어 자궁의 병변을 살펴봅니다.

초음파상 자궁 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졌을 경우 암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확진을 위해 자궁 내막 조직 검사를 합니다.

자궁 경부암 검사에서 하는 세포 검사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 자궁 내막을 소파술로 긁어내 조직을 채취합니다.

그 후 현미경으로 조직 검사를 하면 정확한 암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폐경 후 다시 시작되는 생리는 없습니다.

그것은 입니다.

모든 여성에게 생길 수 있지만 폐경기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인 자궁내막암은 5년 상대 생존률 88%로 부인암 중에서도 완치율이 높습니다.

초기에 발견될 경우 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희망을 말하기 전 건강한 식단과 땀 흘리는 운동으로 암을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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