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EBS 명의 '병이 되는 잠 - 밤새 안녕하셨습니까'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이번 글은 수면 장애의 종류와 증상에 대해 소개합니다.

수면 무호흡증의 원인과 검사 , 수면 무호흡증의 치료방법과 올바른 수면 습관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 정리하여 링크했습니다.

 

잠은 깨어있는 시간을 좌우합니다.

얼마나 잤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잤느냐가 중요합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자는 동안 병을 키웁니다.

또한 수면의 질은 깨어있는 동안 삶의 질을 좌우합니다.

 

자는 동안 우리 몸은 렘수면비렘수면 단계를 반복합니다.

 

 

3단계로 이루어진 비렘수면은 전신에 쌓인 피로를 풀고 에너지를 보충하는 시간으로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깊이 잠이 드는 3단계인 서파 수면은 저장된 기억을 재활성화하고 다시 분포해 기억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꿈을 꾸는 렘수면 역시 기억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서파 수면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떠올릴 수 있는 기억, 렘수면은 애써 회상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기억을 강화합니다.

반대로 잠을 제대로 못자면 이러한 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

수면장애가 있으면 치매 발병률이 3배가량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활동성 수면(렘수면)일 때는 생체적으로 숨 쉬는 거라든가 눈동자 돌리는 것 이외에는 몸의 근육 긴장도가 다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생생한 꿈을 꾼다고 해도 실제로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수면 중 꿈은 꿈대로 꾸는데 몸의 근육 긴장도가 떨어지지 않는 상태를 렘수면 행동장애라고 하며 이와 같은 경우에는 꿈에서 있었던 어떤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이것이 치매 전조 증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걱정돼서 병원을 찾아가는 분들이 많은 병이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나와 있는 연구 결과는 10년 동안 추적 관찰을 했더니 환자의 약 50%에서 신경 퇴행성 질환이 일어났다고 되어 있습니다.

 

 

신경 퇴행성 질환이라는 것은 치매나 파킨슨병을 다 포함합니다.

잠버릇이 고약할 뿐이라며 그냥 넘겨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환자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렘수면 행동장애로 진단받은 후 14년이 지나면 거의 대부분 신경 퇴행성 질환을 앓았습니다.

 

잠에 들 때 방해하는 다른 요인으로는 하지불안 증후군이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예전에 잘 때 발 밟아라.”, “다리 주물러라.” 하시는 분들은 전부 하지불안 증후군이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밤에 누워서 자려고 하면 그때부터 찌릿찌릿한 증상이라고 이렇게 말하지만 보통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불안 증후군이 있으면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환자에 따라 쑤시고 저리거나 쥐어짜는 것 같은 통증,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불편감이 생기면서 증상이 조금 심한 분들은 다리를 떱니다.

한 번 증상이 시작되면 쉽게 잠들 수 없습니다.

자고 싶어도 잘 수 없는 밤이 지속되면서 불면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수면 장애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자고 나도 항상 머리가 띵하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혈압이 높아서 그런 게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우리 몸이 적응하기 때문에 고혈압이 웬만큼 심하지 않다면 두통이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자고 일어나도 머리가 계속 아픈 분들은 한번쯤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중요한 증상 중 또 다른 한 가지는 낮에 업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졸린 증상이 심하거나 운전할 때 졸거나, 아니면 TV를 볼 때마다 조는 경우라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면 장애로 뇌가 깨는 일이 잦아지면 뇌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수면무호흡이 해마 위축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해마라는 것은 기억력에 가장 중요한 해부학적인 구조물입니다.

그런 면에서 수면무호흡과 인지기능 저하, 기억력 저하 증상과 충분히 연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분들의 경우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면 환자의 50%가 우울증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 현상도 뇌에 산소 공급이 잘 안되면 계속 피곤하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기분도 가라앉기 때문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인두가 막히는 현상이므로 이것을 극복하려면 흉곽이 더 늘어나야 합니다.

숨을 쉬려고 할 때 흉곽을 넓히면 음압이 생기는데 식도는 흉곽 안에 있고 위는 복부 쪽에 있다 보니 음압이 생기면 식도 쪽으로 올라오는 힘이 더 발생합니다.

이로 인한 압력의 차이로 인해서 역류가 더 심해질 수 있어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에게는 만성적인 식도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발병률을 높입니다.

수면무호흡이 심한 사람들이 없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고 계속 숨을 못 쉬니까 잠에서 자꾸 깨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인해 교감 신경계가 굉장히 많이 활성화됩니다.

교감 신경계 자체가 심장에 많은 부담을 주기도 하고 그런 것들이 부정맥을 유발하고 혈압도 상승시키고 그런 것들이 반복되고 저산소증이 자꾸 반복되기 때문에 또 새벽에 혈압의 상승에 의해서 뇌졸중 위험도 증가할 수 있는데 뇌졸중 병력이 있었던 분들이 자꾸 반복적인 저산소증과 교감 신경의 활성, 혈압의 상승이 반복된다면 뇌졸중의 재발 위험이 증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다가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무호흡이 반복되면 심장에 무리가 갑니다.

 

 

실제로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상당수가 심혈관 질환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잘 때 기도가 막히며 생기는 수면무호흡증은 산소 공급을 방해해 저산소증을 일으킵니다.

저산소증이 반복되면 각성상태에서 활성화되는 교감신경계가 더욱 흥분하면서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온 몸에 있는 혈관들이 수축합니다.

이 과정에서 혈관벽이 손상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증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수면무호흡증이 급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혈관 수축이 일어나면 혈압이 상승하면서 고혈압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킵니다.

또한 부정맥의 위험도 높습니다.

교감신경계가 흥분할 때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그 원인 중 하나는 모유 수유입니다.

모유 수유를 하면 누구든지 섭취하는 칼슘 외에 뼈에 있는 칼슘이 모유로 들어가게 되어 수유를 하면 보통 칼슘이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폐경 후에 오는 골다공증처럼 칼슘을 많이 녹여내는 점은 똑같은데 일부 여성에서는 흔한 일은 아니지만 칼슘이 너무 과하게 빠져나가면서 칼슘 부족 현상이 지속되어 압박골절이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모유 수유를 길게 하면 안 되고 모유 수유를 중단하고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해야 합니다.

골절까지 발생할 정도는 조금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서 회복을 가속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폐경은 골다공증의 가장 강력한 원인입니다.

폐경으로 인한 골다공증은 주로 50대 이후에 나타납니다.

 

 

원래 여성 호르몬은 뼈의 손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폐경으로 인해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 파골 세포로 인해 뼈의 손실이 가속화되는 반면, 골 생성 속도는 그에 미치지 못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뼈가 감소되고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과 밀접한 유방암 또한 골다공증에 영향을 미칩니다.

유방암 항암 치료를 하면서 조기 폐경이 온다든지 폐경 후의 여성이라도 조금 남아 있던 여성 호르몬을 전부 0으로 만들어 폐경 때 오는 골 소실만큼이나 빠르게 골 소실이 오면서 추가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유방암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골다공증 위험군에 속합니다.

실제 외국에서 유방암 환자들의 사례를 볼 때 유방암이 있을 때가 조금 더 골절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골다공증의 요인은 스테로이드가 있습니다.

통증 치료나 염증 완화에 쓰이는 스테로이드는 과다 용량을 쓰거나 혹은 장기간 사용할 경우 뼈를 만드는 조골 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스테로이드 과다가 골 형성과정에 문제를 일으켜 골다공증을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과거 골다공증 약은 효과가 미미한 점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골다공증을 치료하기 어려운 병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로 치료 효과가 많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약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하루, 일주일, 한달에 한 번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경구약과 일 년에 한번 또는 6개월에 한번 맞는 주사제가 있습니다.

 

 

골다공증 약의 치료 원리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비스포스포네이트라는 성분을 이용한 치료입니다.

여성이 폐경에 이르면 골 손실을 일으키는 파골세포는 약 10배 이상 일을 하게 되는데 비스포스포네이트가 파골세포의 기능을 억제시켜 파골세포와 조골세포의 균형을 맞춰줍니다.

반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가 일을 하지 못해 생겨난 골다공증은 뼈의 형성을 촉진시키는 약 성분인 테리파라타이드를 사용하여 뼈가 잘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런 방식으로 파골세포와 조골세포가 조화를 이뤄 골다공증을 개선합니다.

그러나 골다공증 환자들 사이에서는 치료제의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나 턱뼈 괴사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그동안에 골다공증약을 먹으면 턱뼈가 상한다.’ 아니면 허벅지 뼈에 금이 간다.’는 뉴스들이 상당히 많이 보도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대부분 비스포스포네이트 성분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골회전율을 너무 떨어트려 바뀌었어야 할 부분이 바뀌지 않고 남아있는 바람에 턱뼈에 화농성 염증이 생겨 골수염과 비슷하게 괴사가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골다공증약을 꼭 먹어야 하는 환자들조차도 약을 포기하게 되는데 그 이외에도 여러 가지 약이 있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비타민D는 우리 몸의 소장에서의 칼슘 흡수를 아주 잘 조절해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 흡수가 부족하게 되어 뼈에 나쁘게 됩니다. 그런데 칼슘 흡수가 부족하게 되면 몸에서는 필요한 칼슘을 칼슘의 저장고인 뼈에서 가져다 쓰게 되어 골밀도를 감소시킵니다.

비타민 D는 햇빛을 통해 보충할 수 있지만 햇빛을 보기 쉽지 않은 현대인은 영양제로 섭취해야 합니다.

50세 이상 성인의 경우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 D를 하루 800~1,000IU 정도를 복용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환자에게 1년 내 재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은 일반 골절 환자에 비해 두 배 정도 높습니다.

고관절 골절이 발생한 사람에게 반대편 다리에 또 고관절 골절이 발생할 확률은 3배에서 10배가 넘는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골다공증 치료를 받는 사람은 3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65세 이상의 여성이나 70세 이상의 남성이면 우선 골밀도를 찍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많은 약재들이 실제 골절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골다공증 증상이 심하더라도 병원에서 잘 진단받고 합당한 치료를 받게 되면 충분히 여생을 건강하고 활동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이 글은 EBS 명의 노년의 공포, 골다공증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골다공증 환자들은 이 추운 겨울이 더욱 두렵게 느껴집니다.

얼어있는 길을 걷다가 조금이라도 미끄러져 넘어지게 되면 심한 골절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지기 때문입니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것은 단순히 골절 때문만은 아닙니다.

대퇴골 골절 후 1년 내 사망하는 사람은 70세 이상의 남성의 경우 10명 중 3~4명에 달합니다.

골다공증을 어떻게 극복해야 될까요?

 

 

인체의 칼슘 창고이면서 뇌와 심장, 폐 등 중요 부위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뼈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것은 뼈의 주요 세포인 파골 세포조골 세포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기 때문이다.

파골 세포는 낡은 뼈를 녹이고 흡수하는 데 이 과정이 보통 2~3주 정도 걸립니다.

낡은 뼈가 분해된 자리에는 조골 세포가 새로운 뼈를 만듭니다.

대략 3~4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되는 뼈의 재형성 과정은 지속적으로 진행됩니다.

그런데 파골세포로 인해 뼈가 녹고 흡수되는 과정이 급속하게 빨라지는 반면, 조골 세포의 골 형성 속도가 그에 미치지 못하면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뼈에 구멍이 생겨 쉽게 부러지는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골다공증 여부를 파악할 때는 대퇴부와 척추에서 골밀도를 잽니다.

측정한 결과값은 그대로 쓰지 않고, 골밀도가 가장 높은 젊은 연령층과 비교한 T점수로 진단을 내립니다.

T점수가 2.5이하이면 골다공증입니다.

 

 

골다공증의 남녀 비율은 1:5 정도로 여성이 높게 나타납니다.

특히 70대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 환자가 70%에 육박합니다.

 

골다공증은 소리 없는 도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뼈가 상당히 없어지기 전이나 뼈가 부러지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골다공증인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골다공증을 알 수 있는 제일 좋은 신호는 키를 쟀을 때 젊었을 때보다 4cm이상 줄었다.’라는 것입니다.

키가 줄어들면 상체가 짧아져서 상의가 다 길어지고 등이 약간 굽어집니다.

이러한 신체 변화로 인해 폐 기능이 떨어지고 소화가 잘 안 됩니다.

이 현상은 척추들이 조금씩 줄어들어 나타난 것으로 다른 증상이 없어도 골다공증으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손을 어디에 디뎠는데 손목이 뚝 부러진다든지, 엉덩방아를 가볍게 찧었는데 척추 압박골절이 생긴다든지 등 뼈가 쉽게 부러지는 증상들은 뼈를 유지해주는 구조들이 약화됐다는 것을 의미하고 가장 중요한 골다공증의 증상, 증후가 될 것 같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부러지곤 하는 것이 골다공증의 특징입니다.

그러다보니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도 쉽지 않습니다.

별다른 충격이 없어도 뼈는 언제든지 부러질 수 있는 상태다보니 앉고 서는 것조차 버겁게 느껴집니다.

척추압박골절은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뼈가 약해 금이 가거나 부러져 척추가 무너지는 것을 말합니다.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 경우 보통 뼈 안에 풍선을 넣어 공간을 확보한 다음, 골시멘트를 넣어 뼈를 굳힙니다.

 

 

골시멘트가 들어간 뼈는 상대적으로 다른 뼈보다 단단해집니다.

그래서 시술 후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인접 뼈가 부러질 수 있는데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요즘에는 골시멘트 대신 뼈 속에 녹아드는 보충제를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치료를 받는다해도 골절로 인해서 오랜 침상 생활을 하게 되면 음식이 잘못 넘어가서 흡인성 폐렴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혈관 안에 혈전들이 많이 생기는데 만약 이 혈전들이 폐로 넘어가면 폐색전증을 유발하여 호흡곤란이 온다든지 또는 욕창이 생겨서 감염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골절 이후에 오랜 시간 침상에 누워있게 되면 사망률이 올라가게 되고,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부지불식간에 부러졌다고 하지만 그 결과는 무섭습니다.

고관절 골절의 경우 같은 나이대의 일반인에 비해 여자는 11, 남자는 12배나 사망률이 높습니다.

 

 

 대부분 골다공증성 골절 특히, 다리에서 발생하는 것은 넘어져서 발생합니다.

그래서 넘어지지 않도록 배려나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넘어져서 골절이 발생하는 대부분의 경우가 집안 응접실에서 미끄러지거나 침대에서 내려오다가 떨어지는 경우 등 집안에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뜻밖에 골다공증 환자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장소는 집입니다.

특히나 화장실이나 욕실 또는 계단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확률이 높습니다.

 

 

손목골절 또한 척추, 고관절 골절과 더불어 흔히 발생하는 골다공증 골절입니다.

골다공증이 있는 노인 환자들이 길가다 넘어지면 손을 짚게 됩니다.

손을 짚으면서 그 충격으로 손목 바로 위에 있는 요골이라는 뼈가 부러지게 됩니다.

손목뼈가 부러졌을 때는 상처가 낫기까지 어깨와 손가락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손목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원인과 골다공증약 그리고, 골다공증 예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이어 쓰겠습니다. 

이 글은 EBS 명의 척추, 언제 수술해야 하나?’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허리 통증은 막상 치료를 받으려고 마음을 먹어도 수술과 비수술의 논란으로 결정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아픈 허리를 고치기 위해서 수술을 받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다른 치료법을 선택해야 할까?’라는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을 많이 하셨을 것 같네요.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 질환에는 척추관 협착증과 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디스크)이 대표적입니다.

서로 비슷한 것 같지만 두 질환에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오랜 기간 디스크와 뼈에 변형이 나타나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만성질환으로 주로 노인들에게 발병하며 걸을 때 다리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디스크는 추간판 탈출로 인해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급성 질환으로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며 걸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통증이 더 심합니다.

 

먼저 척추의 구조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척추는 배 쪽의 척추체와 등 쪽의 후방구조물, 그리고 터널처럼 연결된 척추관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척추관은 뇌에서 연결되어 나온 척수액과 신경 다발이 지나가는 중요한 통로로 척추관을 통해 뇌로부터 팔다리로 신경이 연결됩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병이라기보다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의 하나입니다.

나이가 들면 이마에 주름이 잡히듯이 척추에 변형이 오고 협착이 생기기 때문에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는 질환으로 허리 통증과 함께 보행 장애가 나타납니다.

증상은 주로 50대 때부터 발병하며 고령으로 갈수록 환자 수는 급증합니다.

 

 

하지만, 노화 과정 중 하나인 만큼 예방은 어렵습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는 치료할 필요가 없지만 두꺼워진 뼈나 조직이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시작되면 자연 치유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으로 몸이 불편할 때 시술하는 신경주사치료는 척추관 협착 주위에 가는 주사 바늘을 넣어 약물을 주사하여 주변 조직에 눌려 부어있던 신경을 가라앉히는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신경을 누르는 뼈를 없애는 것이 아닌 만큼 원인을 제거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몸의 추간판(디스크)는 단단한 젤리같은 수핵과 수핵을 둘러싼 섬유륜, 그리고 위아래의 종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추간판(디스크) 탈출증은 디스크가 돌출되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이때 염증 물질이 나오면서 통증이 나타납니다.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는 혈관이 바로 이어져 있지 않습니다.

대신 위아래에 있는 종판을 통해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게 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드는 신체적 변화, 또는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종판으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디스크에 영양분과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탄력이 떨어지고 수핵이 돌출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추간판 탈출증으로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는 보존적 치료를 6주에서 8주 정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심한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라고 합니다.

또한, 통증이 심해서 하지에 마비가 있는 경우, 점점 심해지는 마비가 있는 경우, 소변보는데 장애가 있는 경우는 마미총증후군이라고 해서 응급 수술을 하게 됩니다.

추간판탈출증 수술에서는 디스크를 많이 제거하면 재발의 위험은 줄지만 그만큼 디스크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디스크를 많이 남기면 재발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만큼의 디스크를 제거해 통증을 해결하고 재발을 막는 것이 수술 성공률의 관건입니다.

 

 

척추 질환의 경우 무분별한 수술도 문제가 되지만 무조건 수술을 피하려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적합한 치료 방법이 있다면 수술은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하지만 수술 이외에 다른 치료 방법이 없다면 시기를 잘 결정해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수술 기준과 시점에 대해 어떤 객관적 지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느끼는 고통의 정도에 따라서 수술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먼저 약물 치료를 받다가 견딜 수 없는 통증이 계속된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환자들 대부분은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후유증이나 재발에 대한 염려 때문에 수술을 두려워합니다.

척추 수술에 대한 무성한 소문 탓에 수술 동의서를 앞에 두고도 고민과 걱정을 내려놓지 못합니다.

척추 질환의 경우 약물 치료로 통증이 사라진다면 수술은 필요치 않습니다.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저린 증상은 약물이나 주사치료로 해결할 수 있지만 걷지 못하는 것은 이것만으로는 치료가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복적으로 걷는 것이 힘들어지고 점점 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면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100m 정도를 혼자서 걷지 못하는 경우에 수술을 권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협착이나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 방법을 환자들에게 권하는 것은 대부분 운동치료입니다.

그만큼 척추 건강에는 운동과 스트레칭이 중요합니다.

수술 받은 부위가 아니더라도 언제든 다른 부위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생활화하고 반대로 허리에 무리를 주는 생활 습관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약이나 주사는 증상을 없애는 것이고 운동을 통해서 노화를 지연시킨다고 보면 좋을 것 같네요.

 

척추질환을 예방하거나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그저 자신의 건강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내 몸에 맞는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척추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이 글은 EBS 명의 비뇨기과, 자주 가십니까? -전립선암, 방광암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에 있는 남성의 생식기관입니다.

밤톨만한 크기의 전립선은 정액의 30%를 만들어냅니다.

고환에서 이동한 정자가 활발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전립선액을 만들기도 합니다.

위쪽으로는 방광이 있고 뒤쪽으로는 직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 주변에는 소변 배출을 조절하는 요도 괄약근과 중요한 혈관들은 물론 발기와 관련된 민감한 신경들이 모여 있습니다.

 

 

따라서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착한 암이라고도 하지만 전이가 되는 경우에는 치료가 힘든 암이기도 합니다.

 

전립선암의 병기는 종양의 크기와 침윤된 범위 등으로 결정합니다.

손으로 검사했을 때 종양이 만져지지 않으면 1, 종양이 전립선 내에 국한되어 있다면 2, 종양이 전립선 피막을 넘거나 정낭 침범이 있는 경우는 3, 정낭 이외에 인접 장기를 침범하거나 림프절 또는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것이 보이면 4기로 판정합니다.

전립선암은 특별한 초기 증세가 없기 때문에 PSA수치를 눈여겨봐야 합니다.

PSA, 전립선 특이 항원이란 전립선암의 가능성이 큰 사람에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단백질 분해효소입니다.

주의할 점은 전립선에서 만들어지는 그 단백질은 정상적인 단백질이므로 그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암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수치가 2.5에서 3ng/mL을 넘을 경우 추가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전립선암은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남성암 중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전립선암 치료를 받는 환자를 보면 60~70대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에 비해 40~50대 환자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이처럼 나이가 많아질수록 전립선암이 증가하는데 40대 이하에서는 비교적 드문 암입니다.

그렇지만 50대부터 60대까지 급격히 증가하다가 60, 70대에서는 최대치를 이룹니다.

물론 요즘은 수명이 연장되면서 80대 이후에도 전립선암이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암인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직 검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전립선암의 조직 검사의 경우 검사에 앞서 항문에서 직장까지 마취제를 발라 국소마취를 합니다.

조직 체취를 위해 바늘이 달린 초음파 기구를 항문으로 집어넣습니다.

이 초음파 기구를 통해 전립선을 살펴보면서 특히 MRI소견에서 전립선 암이 의심됐던 부분을 포함하여 여러 군데를 바늘로 찔러 조직을 채취해 검사합니다.

 

 

조직 검사를 하고 난 후 대변, 소변, 정액에서 피가 보일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 혈뇨가 지속되더라도 대부분 소량입니다.

전립선이 이상하게 커지거나 종양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만져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항문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으면 전립선이 바로 만져집니다.

이를 통해 전립선의 크기, 딱딱한 정도와 전립선 안에 결절같이 혹으로 인식할만한 것이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암을 치료하는 측면에서는 로봇수술이나 개복수술이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로봇수술을 했을 때 요실금이나 성 기능 좀 더 빨리 회복되는 경향이 있고 수술 후 회복도 빨라서 직장 생활이나 일상생활을 하는데 좀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습니다.

로봇수술 시 의사와 환자와의 거리는 2m이지만 10배로 확대된 화면을 통해 세밀한 수술이 진행됩니다.

회복이 빠르고 후유증도 적은 로봇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흉터가 크지 않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호르몬 치료법은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전립선암은 그 원인 중 하나가 남성호르몬인데 이 남성호르몬이 전립선암을 키우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원리를 이용해 환자의 몸에 남성호르몬 억제제를 투입하면 전립선 암의 진행을 막거나 암의 크기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법의 부작용으로는 여성이 폐경기에 겪는 것과 비슷한 합병증을 보입니다.

초기에 대부분의 전립선암에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전립선암의 전신 치료에 일차적인 치료가 됩니다.

그렇지만 약 1년 반에서 2년이 경과하게 되면 전립선암 자체가 호르몬 치료에도 불구하고 즉, 남성호르몬이 없는 상황에서도 전립선암이 다시 자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호르몬 치료를 해도 병이 더 이상 억제되지 않고 계속 자라게 됩니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골반강 내의 암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골반강 안에는 배변과 배뇨, 생식기와 관련된 장기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골반강 내의 구조는 남성과 여성이 서로 다릅니다.

 

 

여성은 자궁 앞에 방광이 위치하고, 남성은 직장 앞에 방광이 방광 밑에 전립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중에서도 전립선과 방광은 소변이 지나는 길을 따라 가까이 이웃해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영향을 많이 주고받는 기관입니다.

따라서 남성이라면 전립선과 방광을 함께 바라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방광암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인 혈뇨가 전립선암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뇨 증상 또는 혈뇨 등이 있을 때 전립선이나 방광 한 가지만 검사할 것이 아니라 방광암 또는 전립선암이 혹시 있는지 같이 검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방광암은 다른 암에 비해 재발율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받으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방광암의 재발율이 높은 이유는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요관을 통해 방광에 모이는데 이때 소변은 물론 발암물질까지도 늘 방광 안에 머물기 때문에 한 번 암에 걸리면 재발이 잦을 수밖에 없습니다.

방광암을 검사하는 방법 중 하나인 방광내시경은 방광 안을 직접 볼 수 있어 정확도가 높습니다.

 

 

최근 환자가 고통을 느끼지 않고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개발됐습니다.

소변에서 암세포가 나오는지 볼 수도 있고 소변에서 암 표지자를 찾아내는 검사를 할 수도 있는데 아직까지 개발된 것 중 방광 내시경을 대체할 만한 검사가 없습니다.

요도를 통해 방광내시경을 넣고 보면 방광암인 경우 포도송이 모양으로 종양이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광은 여러 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점막층과 점막하층에만 침범한 경우 표제성 암으로 방광암 1기에 해당합니다.

2기는 근육층 내부까지 침범한 침윤성 암입니다.

3기는 암이 주변 지방 조직까지 침범한 경우, 4기는 전립선이나 주변 장기 및 골반벽에 전이된 상태를 말합니다.

암이 어디까지 퍼졌는지 방광내시경 수술을 통해 확인하게 됩니다.

내시경 수술 후 방광을 다 들어내고 인공 방광이나 요로를 차고 지내야 하느냐 안 해도 되느냐가 결정되고 이로 인해 삶의 질이 굉장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80% 정도가 내시경 치료로 완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머지 20% 정도만 뿌리가 깊어서 침윤성 방광암이 되기 때문에 방광을 들어내는 수술을 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전립선이나 방광 주변에는 중요한 혈관들과 신경들이 많습니다.

수술을 할 때 신경 보존이 되지 않을 경우 그 후유증으로 요실금이나 성 기능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적극적 감시 요법은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정기적인 추적검사와 MRI를 통해 치료 적기를 찾는 치료 방법입니다.

하지만 적극적 감시 요법은 누구에게나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조건이 까다로운 편으로 먼저 PSA(전립선 특이항원) 수치 10미만인 경우, 두 번째는 조직 검사를 했을 때 12군데 중 2군데 미만에서 암 진단을 받은 경우이며 세 번째는 암의 악성도가 낮은 경우입니다.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분은 아주 초기라고 판단하고 적극적 감시 요법을 시행하기에 가장 적절한 환자라고 합니다.

방광암의 약물 치료BCG 결핵균을 방광에 주입하는 면역요법입니다.

요도를 통해 방광 안에 BCG를 주입하면 방광 내에서 염증 반응과 면역 반응을 일으키고 다른 여러 기전에 의해서 종양의 재발과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BCG 약물을 집어넣으면 단순한 항암제를 집어넣는 것보다 효과는 더 좋은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비뇨기암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발병율이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암과 5년 생존률은 높지만 재발율 또한 높은 방광암은 생명을 위협하는 두려운 암에서 극복할 수 있는 암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조기 검진이 필수입니다.

소변과 혈액이 보내는 작은 신호로부터 우리는 암을 이길 수 있습니다.

 

전립선의 건강 검진은 혈액 검사를 통해서 전립선 특이항원을 측정하고 간단한 신체검사,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을 만져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전립선암을 진단한다면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립선에 대한 건강 검진50대 이후에는 1년에 한 번씩 시행하는 것을 권하고 있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40대부터 검사하기를 권한다고 하네요!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을 하듯 방광내시경을 한다면 방광암도 일찍 발견하고 완치될 확률이 굉장히 높은 암입니다.


방송에 나온 명의들께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방광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씀을 많이 했습니다.

 

이 글은 EBS 명의 구토와 경련, 뇌종양을 의심하라!’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뇌종양은 종양의 발생 위치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뉩니다.

뇌 자체에 생기는 신경교종,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에 생기는 수막종, 주요 뇌신경이 모인 곳에서 생기는 뇌간종양, 신경초에 생기는 신경초종, 호르몬이 분비되는 뇌하수체에 생기는 뇌하수체 종양이 있습니다.

 

뇌종양은 종양이 어느 부위에 있는가에 따라 제각각 증상이 다릅니다.

 

 

전두엽에 생기면 인지 장애가 생기고 기억력이 떨어집니다.

두정엽에 있을 경우 경련과 발작이 나타나고, 후두엽에 종양이 생기면 시력에 문제가 생기고, 종양이 뇌신경을 누를 경우 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소뇌나 간뇌에 종양이 생기면 손발이 떨리거나 두통과 구토, 안면 마비를 유발하고 뇌하수체에 생긴 종양은 무월경이나 호르몬 이상을 동반합니다.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접하게 되는 것은 두통입니다.

특히나 새벽 두통이 심하다면 한번쯤 뇌종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통은 뇌종양의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두통이 있다고 해서 모두 뇌종양은 아닙니다.

뇌종양 환자가 이른 새벽에 두통이 흔히 발생하는 첫 번째 이유는 호흡과 관련있습니다.

밤에는 호흡 빈도가 줄어들어 우리 몸에 이산화탄소가 쌓여 혈관이 확장되됩니다.

이로 인해 혈류량이 늘어나서 뇌압이 올라가 두통이 발생합니다.

특히 오심(목의 뒤와 위장 부위에서 불편하게 울렁거리는 느낌), 구토를 동반한 두통이나 언어 장애, 청각 장애, 시각 장애, 운동 장애 등을 포함한 신경학적 결손을 동반한 두통이 있을 때 뇌종양에 의한 두통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뇌종양은 환자들이 자각 증상이 있어 병원에 왔을 때는 이미 종양의 크기가 굉장히 커서 수술적 치료가 어려울 수 있고, 종양의 크기가 작은 경우라도 뇌종양의 위치가 뇌심부라든지 뇌간 부위라면 수술적 치료가 어렵습니다.

또한 뇌는 굉장히 예민한 조직이기 때문에 한번 손상을 받으면 회복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뇌종양 수술이나 치료를 하게 되면 피치 못하게 뇌가 손상되고 어쩔 수 없이 신경학적 결손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에 장애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받고 난 후에도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이런 한계가 있지만 악성 뇌종양의 가장 좋은 치료법수술입니다.

최근 수술은 이런 점을 보완하여 뇌의 손상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술하기 3시간 전에 글리올란(Gliolan)이라는 5-ALA라는 약을 먹습니다.

그러면 글리올란이 정상 뇌 조직보다는 뇌종양에 더 많이 침착하게 됩니다.

수술할 때 특수 필터로 된 현미경으로 보면서 수술하면 빨간색으로 염색된 종양이 보이기 때문에 남아 있는 종양을 쉽게 확인하고 절재할 수 있습니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 방식은 남아있는 종양을 뇌 손상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잘라낼 수 있어서 종양이 뇌조직 깊은 곳까지 침투해 있을 때 유용합니다.

이와 같은 수술 방법의 발달로 악성 뇌종양 중에서도 가장 예후가 나쁜 교모세포종도 생존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3년 생존률의 경우 최근 10여년 간 생존률이 세 배 정도 높아졌습니다.

 

 

악성 뇌종양의 경우 수술을 했다 해도 완전 절제가 어렵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남은 암을 제거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받습니다.

또한 수술이 불가능할 때 또는 뇌종양이 재발했을 때에도 방사선 치료가 시행됩니다.

방사선 치료란 다량의 방사선을 특정 종양에 집중적으로 쬐어 암을 제거하는 치료법입니다.

보통 5~6주에 걸쳐 30회 정도 진행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뇌종양을 치료하는데 아주 중요한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모든 뇌종양이 이처럼 위험한 것만은 아닙니다.

뇌종양 중에서 발병 빈도가 높은 뇌수막종은 수술도 비교적 쉽고 예후도 좋은 편으로 뇌수막종은 경계성이든 악성이든 5년 생존율이 다른 뇌종양보다는 훨씬 높은 편입니다.

 

 

대부분의 뇌수막종인 양성 종양은 성장 속도도 느리고 수술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종양이 생긴 위치가 좋아 완전 절제가 가능하면 완치될 수 있으며 종양이 생긴 위치가 나쁘더라도 방사선 치료를 포함한 다른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악성 종양은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완전 절제를 해도 재발이 잘되고 전이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추가로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합니다.

 

뇌하수체 종양 역시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뇌하수체 종양은 성장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등 뇌에서 호르몬이 분비되는 곳에서 생긴 종양으로 대부분이 양성입니다.

다른 뇌종양과 마찬가지로 어지러움, 구토,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뇌하수체 종양은 특정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기능성 종양과 덩어리만 형성되는 비기능성 종양이 있습니다.

뇌하수체 종양의 수술은 머리를 열어야 하는 보통의 뇌종양 수술과 다르게 내시경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작용도 적고 회복도 빠릅니다.

수술이 끝나면 환자의 90% 이상은 완치됩니다.

 

 

뇌종양은 한 번 발병하면 결코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뇌종양의 절반은 완치가 가능하고 예후가 괜찮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미세 현미경과 내시경의 발달로 생존률은 계속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 글은 EBS 명의 다리혈관의 경고, 전신을 위협하다.’편을 요약정리한 글입니다.

 

다리의 근육 속은 심부정맥과 피부 바로 밑에 있는 표재정맥, 그리고 두 정맥을 연결하는 관통정맥으로 나누어집니다.

보통 혈액은 표재정맥에서 관통정맥을 지나 심부정맥을 거쳐 심장으로 가는데 특히 다리에 있는 정맥들은 심장을 향해 거슬러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역류를 방지하기 위한 판막이 있습니다.

 

 

만약 이 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혈액이 정체되면서 정맥 내 압력이 높아지고 발끝까지 혈액이 가지 못해 혈관 변형이나 통증, 궤양 같은 전형적인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다리가 무겁고 저리거나 울퉁불퉁 튀어나온 하지정맥류에 전형적인 증상들은 바로 판막 때문입니다.

판막이 기능을 잃게 되면 혈류가 심장이 아닌 발쪽으로 흐르는 역류 현상이 나타납니다.

 

정맥성 궤양은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증이 있게 되면 큰일이라고 생각하고 혈관외과를 찾게 되는데 통증이 없으니까 단순한 피부 질환이라고 생각하고 피부과를 가서 피부이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맥성 궤양은 관통정맥의 역류가 있는 부분을 찾아서 치료해야만 호전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증상뿐만 아니라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하지 정맥류를 정확히 진단하려면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이용해 피의 흐름에 역류가 있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기준 혈류 시간은 0.5초입니다.

하지정맥류가 있을 때 발생하는 증상은 다리에 있는 정맥혈이 역류하면서 다리에 있는 정맥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생기는 증상들입니다.

대표적으로는 다리가 무겁고 쉽게 피로해지며 불편하고 가려움증을 호소합니다.

그리고 저녁에 잘 때 다리에 쥐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심부정맥 혈전증은 정맥에 생긴 혈전이 심부정맥을 막는 질환으로 흔히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라고도 불립니다.

심부정맥은 다리에 공급되는 혈액의 90%를 심장으로 올려 보내는 혈관입니다.

만일 이곳에 생긴 혈전이 떨어져 나가 정맥혈의 순환 과정인 심장을 지나 폐에 도달하는 동안 폐혈관을 막게 되면 호흡 곤란이 오고 사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심부정맥 혈전증이 진단되면 혈전이 생기지 않게 항응고제를 투약하거나 하대정맥 필터를 사용해 혈전이 폐로 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심부정맥에 혈전이 확인되면 제일 먼저 항응고제를 사용하는데 만약 출혈이 있다면 하대정맥 필터를 사용한 후 다음 치료를 이어갑니다.

 

척추 질환 중에 대표적인 디스크가 있는 경우와 동맥이 막혀서 생기는 다리의 통증과 비슷합니다.

척추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약간의 변화가 있습니다.

어떨 때는 한 1km 걸으면 통증이 있다가 어떨 때는 일어나기만 해도 통증이 있다거나 이런 변화가 있는 것이 척추 질환이 특징입니다.

반면 혈관에 문제가 있어서 오는 다리의 통증은 통증이 올 때까지의 시간이 일정합니다.

그래서 100m 걸으면 통증이 있었다가 쉬면 좋아지고, 100m 걸으면 통증이 생기는 것처럼 통증이 발생하기까지의 거리가 일정합니다.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혈액은 동맥을 타고 전신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인체에서 가장 큰 동맥인 복부대동맥은 배꼽 아래에서 장골동맥으로 나뉘어진 후 허벅지를 지나는 대퇴동맥을 지나 무릎 아래에서 세 갈래로 나뉘어 발끝까지 혈액을 전달합니다.

다리 동맥 경화증은 이 동맥에 지방과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있는 질환으로 다리 끝까지 가는 혈관이 막히면서 발끝이 괴사하기 시작하면 혈관계통이 시급한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증인 경우 거의 대부분 퇴행성 질환입니다.

대부분 연세가 있으면 혈관이 노화되기도 하고 고혈압, 당뇨, 흡연 등으로 인해서 혈관 내막이 손상되면 거기에 혈소판이 달라붙기 때문입니다.

또한 혈관의 두 번째 층인 근육층에서 근육이 자라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시간이 어느 정도 경과하다 보면 혈관이 막혀 동맥경화증 증상이 나타납니다.

팔과 발목의 혈압을 비교하는 상완지수를 측정해 보면 다리의 혈류량을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발목상완지수 = 발목 수축기 혈압 / 팔 수축기 혈압으로 0.9 이하 시 비정상으로 동맥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가 한 부위에 있으면 전신에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심혈관이 막히면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병이 되고 뇌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을 일으키는데 문제는 결코 단일 질환만 생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리 동맥경화증 환자의 약 60%는 뇌혈관이나 심혈관 질환을 동반하고 있으며 특히 무릎 아래의 혈관이 막히면 환자의 절반가량이 이와 같은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지난 6년 사이 하지정맥류 환자는 20%나 증가했으며 이 중에서도 50대 여성 환자의 비율이 가장 높다고 조사됐습니다.

환자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사람들 사이에서는 치료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조차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늘어난 정맥에 혈전이 생겨서 다른 부위로 파급될 수도 있고 피부에 궤양이 생기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치료하는 것이 좋으며 치료했던 부위가 재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또한 부모님 두 분 모두 하지정맥류가 있을 경우 자녀한테 생길 수 있는 확률은 거의 90%일 정도로 가족력이 하지정맥류의 주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 이외에 하지정맥류는 오래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하는 분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출산과도 연관이 있어서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자궁이 커지면서 주위에 있는 정맥이 눌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다리 쪽에 있는 정맥의 압력이 올라가 정맥이 늘어나고 결국 판막의 기능이 떨어져서 하지정맥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두 번째 이유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의 여성 호르몬이 혈관을 늘어나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정맥류 치료는 점점 편리하고 간단한 방법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개발되는 치료법들은 치료가 간단하여 시술 시간이 약 1시간 이내로 짧아졌습니다.

통증도 약해 대부분은 부분 마취로 통증 없이 시술이 가능하여 환자가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곧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혈관 질환의 치명적인 위험을 막기 위해서는 작은 경고가 왔을 때 미리미리 체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리가 보내는 경고들을 소홀히 생각하는 동안 혈관은 뇌졸증과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상태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작고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한 다리 혈관이 전신 혈관의 척도입니다.

우리 몸의 기초 혈관인 다리 혈관이 외치는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겠습니다.

한편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입니다.

운동을 하면 동맥 질환도 예방할 수 있고 정맥의 순환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건강하게 내딛을 수 있다는 것은 우리 몸이 얼마나 건강한가를 보여주는 거울인지도 모릅니다.

 

이 글은 EBS 명의 '알 수 없는 증상, 혈관을 의심하라'편을 요약 정리한 글입니다.

 

혈관기형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우리 내부 장기인 폐, 콩팥, 이런 곳에서도 혈관기형이 생겨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혈관기형은 선천적으로 혈관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으로 몸 어디에나 생겨날 수 있고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발병 시기도 모두 다릅니다.

한마디로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것이 혈관기형입니다.

 

 

그러나 혈관기형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도 그 원인으로 혈관기형을 의심하기는 힘듭니다.

이처럼 혈관은 우리 몸 곳곳에 분포되어 있어 혈관기형은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고 생겨난 부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진단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몸의 혈관은 크게 동맥, 정맥, 모세혈관과 그리고 림프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혈관기형은 성숙하지 못한 원시 혈관이 그대로 남아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혈관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혈관기형의 종류는 첫째 비정상적으로 정맥의 수가 많아지는 정맥기형, 두 번째 림프절의 비정상적인 성장으로 부종, 통증을 유발하는 림프기형, 마지막으로 동맥과 정맥 사이를 연결하는 모세혈관의 이상이 생겨 동맥과 정맥이 연결되어 나타나는 동정맥기형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문제는 동정맥기형입니다.

동맥이 모세혈관을 거치며 정맥으로 가는 혈압을 조절해주는데 정상적으로 가야 될 부분에 혈류가 가지 않고 거꾸로 정맥의 압력이 상승하게 되어 심장에 정맥혈이 아닌 동맥혈의 압력으로 피가 전해집니다.

다리에서 나타나는 경우에는 양쪽 다리의 굵기 차이와 체온 차이 등 확인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체로 이로 인한 증상이 아주 천천히 나타나다가 궁극에 가서는 아주 심한 마비로 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소아 환자의 경우 심장에 무리가 가고 심부전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동정맥 혈관기형은 주로 신체 한 부위에 집중해 나타나는 반면, 정맥성 혈관 기형은 넓게 분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맥성 혈관기형은 혈관기형이 주위 구조들을 눌러 아주 심한 통증이 동반되며 다리 부분에서 나타나는 경우에는 오래 서 있으면 피가 자꾸 고이고 부풀어 오릅니다.

 

 

혈관기형 치료의 특징 중 하나는 즉각적으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혈관기형이 없어지면서 눌렸던 신경이 제자리를 찾기 때문입니다.

혈관기형의 시술 방법으로는 경화 요법이 있습니다.

경화 요법이란 문제가 되는 혈관 기형 안에 약물을 주사하여 피가 흐르지 못하도록 혈관을 폐쇄하는 방법입니다.

막힌 혈관은 시간이 지나면서 가늘게 변하거나 흡수됩니다.

 

 

정맥성 혈관기형인 경우 시술 방법은 동정맥 혈관기형과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혈관의 성질이 다른 만큼 쓰는 약품도 달라집니다.

동정맥 혈관기형은 치료를 안 하면 병이 좀 더 나빠지는 경향이 있고 혈류가 빠르기 때문에 강한 약을 사용합니다.

정맥성 혈관기형은 혈액이 정체되어 있기 때문에 혈관기형을 태우더라도 약한 약을 사용합니다.

코일 색전술은 동맥과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연결된 부위에 코일로 채워 혈액이 가는 것을 막는 방법입니다.

코일을 채운 혈관에 다시 100% 알코올을 주입하여 혈관기형을 태워 남아있는 혈관기형의 크기를 감소시켜 줍니다.

 

선천성 혈관기형의 경우 잠복해 있다가 주로 사춘기 시절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혈관기형이 성장호르몬에 영향을 받아서 몸이 커지면서 혈관기형도 커지기 때문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성장기에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서는 혈관 기형을 더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 60~70%는 혈관기형이 아주 작은 상태에서 잠복해서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외상 또는 수술과 같은 자극으로 혈관기형이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관기형은 대부분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 제대로 된 진료과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한 번쯤 혈관기형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화 요법은 피부가 상한다든가 신경이 손상당한다든가 하는 부작용이 10% 정도 있습니다.

따라서 시술의 위험과 시술 후 이익을 평가해서 환자가 치료받을 때 위험하다는 가능성이 있지만 시술로 이익을 더 많이 받을 거 같은 환자들만 치료를 합니다.

혈관기형과 비교되는 병으로는 모야모야병이 있습니다.

 

모야모야병은 특별한 이유없이 뇌경동맥의 끝부분 혈관이 안에서부터 뇌막이 차오르며 두꺼워집니다.

때분에 혈관 협착이나 폐색이 보이고 그 부근에 모야모야 혈관이라는 미세한 혈관들이 관찰됩니다.

원래 피가 통하던 혈관들이 좁아지면서 일시적인 뇌경색이 일어나기도 하며 평소 잘 흐르지 않던 미세 혈관으로 피가 몰리면서 약한 혈관이 버티지 못하고 터지면서 뇌출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혈관의 노화가 아닌 비상적인 혈관으로 인해 생겨나는 병인 모야모야병 역시 증상을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뇌허혈이라고 하는 일시적으로 마비가 오는 증상이 있거나 말을 못 하다가 몇 분 후에 정상으로 돌아오는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 검사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관기형은 생소하면서 흔한 병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질환과 감별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제 어디에서 누구에게라도 일어날 수 있는 혈관기형은 알 수 없는 증상이 계속 될 때 또는 거듭되는 치료가 효과가 없을 때 우리가 한 번쯤 혈관기형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 글은 EBS 명의 '대장암, 극복 가능한가?'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대장암 예후 인자로 하나를 꼽으라면 병기입니다.

진단 당시, 수술 당시 병기(1~4)가 가장 중요한 예후를 측정하는 척도입니다.

대장암은 그 진행정도에 따라 0기에서 4기로 나뉩니다.

대장의 가장 안쪽 조직인 점막에 암이 국한될 경우를 0, 대장벽에 머물러 있을 때는 1, 대장벽을 넘어섰지만 떨어진 장기까지 미치지 않았을 때는 2, 암이 인접 장기로 번졌거나 림프절 전이가 일어났을 때는 3기로 봅니다. 하지만, 간이나 폐, 복막 등으로 원격 전이가 일어났을 때는 암의 크기와 관계없이 대장암 4기로 구분됩니다.

 

 

초기인 경우에는 내시경적 절제와 수술로 거의 완치를 바라볼 수 있고, 4기인 전이암은 적극적인 수술과 항암 치료를 해도 생존율이 20%밖에 안 됩니다. 따라서 병기가 진행하지 않는 단계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인자라고 생각합니다.

 

대장암의 경우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은 암이 상당히 진행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초기의 경우에는 대부분 무증상이어서 건강 검진을 통해서 발견되는 편이며 출혈이 있거나 변을 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대장암이 이미 초기 단계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대장암의 특징이지만 갑자기 설사나 변비가 반복되는 등 배변습관의 변화가 일어난다든지 변의 굵기가 가늘어졌다거나 잔변감이 느껴지고 피가 묻어나오는 경우 대장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 외에도 극심한 피로감이나 무기력감, 알 수 없는 복통 역시 대장암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증식성 용종은 악성으로 갈 가능성이 거의 없는 용종이고, 선종성 용종은 악성으로 갈 가능성이 있는 용종이기 때문에 암이 될 수 있는 소지가 있는 용종입니다.

대장암의 85% 이상이 선종이라는 용종에서 시작됩니다.

 

따라서 이 경우 검사를 받으면서 바로 떼어낼 수 있는 내시경적 절제를 하는 것이 치료 원칙입니다.

기존 역학 연구에서 보면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을 절제하면 대장암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따라서 선종성 용종이 발견된 사람의 경우 적어도 3년에 한 번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용종 개수가 3개 이상, 크기 1cm이상, 조직 검사상 이상 소견이 발견된 경우이면 고위험그룹입니다.

이런 경우 용종 절제술로 용종이 완전 절제가 잘됐다고 하더라도 추적 관찰 기간에 아무 이상이 없었던 환자나 위험도가 낮은 그룹에 속하는 용종을 가졌던 환자에 비해서는 추척 관찰 간격이 짧습니다.

 

대장암은 아주 초기인 경우 내시경으로도 절제가 가능합니다.

내시경을 통한 절제에서 중요한 것은 출혈과 천공(구멍)을 막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을 시행할 때 먼저 용종과 점막을 구분해주는 약물을 주입해 부풀린 다음 떼어냅니다.

 

 

대장암은 초기에만 발견한다면 간단하면서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적으로 완전 절제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조기 대장암인 경우에는 조직 검사에서 점막()에 국한된 대장암과 점막하층을 침범했다고 하더라도 일부만 침범한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추가적인 수술 없이 내시경적 시술만으로도 완치에 이를 수 있습니다.

용종을 떼어낸 후에는 반드시 조직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이 용종이 암으로 발전 가능한 선종인지 또 암세포로까지 발전한 단계인지 찾아내는 것입니다.

 

대장암에서 암세포의 전파는 림프관과 혈액을 통하는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혈관을 타고 암세포가 전이되는 혈행성 전이는 암세포가 복강 내로 퍼져 복막 전이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또 대장암은 암의 위치에 따라 전이되는 장기가 달라지는데 직장 상부와 결장암의 경우 간 쪽으로 혈액이 흐르기 때문에 간으로 전이가 많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직장 중하부는 직장과 연결된 혈관이 폐로 먼저 들어가기 때문에 폐로 전이가 잘 일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간이나 폐에 전이가 있을 때 남아있는 암세포가 없이 완전히 절제되는가가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간이나 폐에 다발성으로 전이된 경우에는 전이 부위를 잘라내면 폐나 간 기능이 손상되기 때문에 수술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대장암 치료에 있어서는 암의 전이 여부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PET-CT, MRI, CT 검사 등을 통해 암이 몸 어디로 전이되었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대장암을 선고받은 환자들의 가장 큰 걱정은 항문의 보존 여부입니다.

모든 직장암 환자가 항문을 보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항문을 어쩔 수 없이 절제해야 한다면 인공항문인 장루가 필요합니다.

인공항문은 주로 옆구리나 복부에 만들어집니다.

인공항문에 대한 거부감은 우리나라 환자들에서 특히 강한 편입니다.

장루를 하게 되는 경우는 암이 항문과 매우 가까이 위치하고 있을 때입니다.

이때는 종양과 함께 항문을 제거해야 되기 때문에 옆구리에 인공 항문인 장루를 만들고 배변 주머니를 차야합니다.

대부분 직장암의 절반 이상 60~70% 그 이상은 암이 항문 가까운 곳에 위치합니다.

 

암에 걸린다는 것은 힘들고 두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대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다른 암보다 훨씬 높기 편이므로 말기 암이라고 미리 포기할 필요가 없는 것이 대장암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대장암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예방할 수 있고 설사 암에 걸렸다 하더라도 완치의 가능성이 열려 있는 병입니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동물성 지방식이나 육류 섭취를 절제해야 하고 유제품 섭취를 통해서 칼슘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합니다.

매일 충분한 물을 마시고 짠 음식이나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 금연,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은 EBS 명의 생명을 위협하는 끈적한 피, 고지혈증편을 요약정리한 글입니다.

또한 아래 글과도 연관되니 참고하세요.

http://6000kstar.tistory.com/83

 

서구화된 식습관과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해마다 고지혈증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만큼 예방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위험률이 높아지는 혈관 질환들은 무엇보다 대사성 질환들이 동맥 경화를 일으킵니다.

고혈압과 당뇨병, 고콜레스테롤증 등이 혈액을 탁하게 만들어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을 발생시킵니다.

수도관에 녹이 슬고 침전물이 쌓이듯이 점차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게 되는데 이런 동맥경화의 주범 중 하나가 바로 고지혈증입니다.

고지혈증의 원인에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기름이 아니고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기본 영양소입니다.

콜레스테롤 대사에 관여하는 주요 장기는 입니다.

콜레스테롤은 크게 LDLHDL 두 개의 지단백으로 나뉘는데 흔히 LDL콜레스테롤을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릅니다.

LDL콜레스테롤은 간에서 만드는 콜레스테롤을 혈액을 따라 조직으로 운반합니다.

그러나 그 운송량이 많아지게 되면 혈관벽에 쌓이면서 혈관을 좁게 하고 혈액 순환을 차단해 결국 죽상동맥경화증을 유발시킵니다.

 

 

이에 반해 HDL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수송하는 수례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이로운 기능을 합니다.

심혈관 질환의 예방과 치료는 LDL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콜레스테롤을 높이는데 달려있습니다.

 

끈적한 피를 맑은 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총 콜레스테롤을 주목하기 보다는 죽상동맥경화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LDL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를 위한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은 바로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에 있습니다.

현재 다양한 약제들이 사용되고 있는데 스타틴 계통의 약물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약은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스타틴 계열의 약제는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합니다.

두 번째인 에제티미브 계열의 약제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차단합니다.

스타틴 약은 계속 주기적으로 먹어야 효과가 서서히 나타납니다.

LDL콜레스테롤이 110인 경우 스타틴 약을 일주일에 두세 번 두세 달 간 복용하면 LDL콜레스테롤이 80 정도로 떨어집니다.

고지혈증의 대표적인 약물인 스타틴은 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스타틴은 콜레스테롤을 혈관 벽에서 제거하는 이로운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거나 동맥경화반의 염증을 완화시키는 등 혈관 합병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콜레스테롤 약은 언제 어떤 사람이 먹어야 하는 걸까요?

일반적으로 총 콜레스테롤이 200mg 미만일 때를 정상이라고 하며 240을 넘거나 LDL 콜레스테롤이 160이상일 경우에는 적극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낮을수록 좋지만 연령과 건강 상태에 따라 LDL 수치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젊고 아무 질환이 없고 건강한 사람인 경우 LDL 수치가 160이 넘으면 그 이하로 낮추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중년 이후에 건강한 사람인 경우 130 미만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대사성 질환이 있고 나이가 많은 사람의 경우에는 100 이하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미 혈관에 기름이 끼어서 심장에 스탠트를 삽입했다던지 죽상동맥경화증 등 혈관 질환이 많이 진행된 경우는 LDL 수치를 반드시 70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관 질환이 한 번이라도 생겼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꾸준한 콜레스테롤 치료가 요구됩니다.

특히 약물 복용의 여부는 혈관 질환의 재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약을 중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갈 뿐 아니라 혈압도 올라가고 당뇨병도 악화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어느 부위에서나 고지혈증이 생길 수 있는 소지가 있어 매우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마른 체형에서도 고지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효소가 많이 활성화 되어 있는 경우동물성 지방이나 칼로리 섭취와 무관하게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유전적으로 콜레스테롤을 생성하고 흡수하는 기전 어딘가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라면 고지혈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당뇨가 있는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도 함께 오르기 때문에 심혈관과 뇌혈관 질환 발생률도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더 적극적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제를 써서 고지혈증 치료를 더 잘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 고지혈증 약이 당뇨병을 유발한다는 부작용들이 보고되면서 약물을 복용중이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환자들이 복용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스타틴 계열의 약을 먹으면 혈당이 조금 올라갑니다.

혈당이 낮은 정상인은 혈당이 조금 오르더라도 문제가 없지만 당뇨병 전 단계에 있는 사람인 경우 당뇨병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틴 계열의 약을 쓰는 이유는 혈당이 조금 올라가서 입는 피해보다 스타틴 계열의 약을 씀으로써 얻는 효과가 너무 크기 때문에 부작용을 무시하고 쓰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타틴 계열의 약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근육통증을 의의로 많이 호소합니다.

이는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아프고 쑤신 비특이적인 근육통증을 약품 설명서를 보고 전부 스타틴 탓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또한 스타틴 용량을 높일 때 간효소치가 좀 올라가고 스타틴 용량을 낮추면 간효소치가 덜 올라가기 때문에 그렇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약의 단편적인 정보에 의해 흔들리기 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통해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인자 중 하나는 바로 중성지방입니다.

중성지방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음식을 통해 흡수됩니다.

중성지방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계 덩어리로 복부비만 환자의 피하지방은 모두 중성지방입니다. 중성지방은 물에 안 녹고 둥둥 뜹니다.

탄수화물을 재료로 간에서 합성해 혈액 속 지방으로 남아돌게 되는데 이것이 점차 쌓이게 되면 비만은 물론 LDL콜레스테롤의 생성을 도와 동맥경화를 유발하게 됩니다.

정상적인 중성지방 농도는 150mg 미만으로 만약 200mg 이상이면 고위험군에 속하게 됩니다.

 

중성지방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바로 식이조절입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맞는 식생활법을 잘못 알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식이조절을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음식에 대한 큰 오해가 세 가지가 있는데 그 첫 번째는 과일을 맹신한다는 것입니다. 과일은 혈당을 매우 높입니다.

두 번째로 맹신하는 것이 현미입니다.

섬유질도 많고 혈당이 올라가는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현미가 백미보다는 좋습니다.

그렇지만 현미도 많이 먹으면 잉여 성분은 모두 당으로 전환되고 중성지방으로 저장됩니다.

세 번째 맹신이 고구마입니다.

고구마 역시 섬유질이 많기 때문에 감자보다 좋습니다.

그렇지만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역시 혈당이 오르고 중성지방이 올라갑니다.

콜레스테롤의 기본이 되는 음식은 주로 기름진 고기가 많고, 중성지방의 원천은 주로 곡식입니다.

과일 대신에 무, 배추, 오이를 또는 피망, 고추, 양파를 드셔야 합니다.

나물을 적절하게 데쳐서 먹으면 소화도 잘되고 섬유질이 많아서 변비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생선, 나물, 달지 않은 야채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동맥 경화는 혈관이 통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깨끗한 피를 만드는 것이 바로 100세 장수의 지름길입니다.

건강 100세를 위해 알아야 할 세 가지 숫자는 나의 혈압 수치, 나의 공복혈당 수치 또는 당화혈색소 수치, 나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입니다.

이 세 가지에 관심을 갖고 의사 선생님과 잘 상의하며 혈관 건강을 잘 관리하는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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