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EBS 명의 위암, 위내시경으로 대비하자편을 요약정리한 글입니다.

 

위암은 병기에 따라 치료 결과가 달라집니다.

 

위벽은 크게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하층과 장막층으로 나뉩니다.

 

 

암이 점막층이나 점막하층에 국한되어 있고 림프절 전이가 없으면 조기 위암, 그 이상 근육층으로 침범하면 진행성 위암으로 구분됩니다.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위암의 경우 완치율은 95% 이상입니다.

또 암세포가 위벽을 뚫고 림프절과 혈액을 통해 다른 장기와 뼈로 전이되고 복막에까지 퍼지면 치료가 어려운 4기암이 됩니다.

 

위암 수술은 크게 위 전 절제 혹은 부분 절제로 나뉩니다.

암이 식도 쪽 가까이에 있을 때는 위를 통째로 잘라내는 것이 일반적인 수술법입니다.

림프절은 암의 이동통로이므로 위를 잘라냈다고 해도 남아있는 림프절을 통해 암이 전이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암 수술에서는 림프절과 암을 통째로 잘라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암이 위의 하부에 있는 경우에는 부분 절제를 합니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도 그만큼 쉬워집니다.

이런 경우 입으로 내시경을 넣어 간단하게 암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내시경 시술은 암이 위의 점막층에만 국한되어 있고 크기가 2cm이하일 경우 그리고 림프절 전이가 없을 때 시행됩니다.

시술이 시작되면 우선 주사침을 통해 점막 주위에 생리 식염수를 주입하여 병변 부위를 조금 띄웁니다.

그 후 내시경에 장착된 전기 소작기를 통해 암이 있는 부위를 넓게 떼어 냅니다.

 

 

따라서 후유증이 적고 회복도 빠르기 때문에 암치료에 대한 환자의 부담감도 크게 덜어줍니다.

점막하층 쪽에도 암이 퍼질 수 있기 때문에 내시경 수술 후 조직 검사 결과가 좋지 않으면 추가 수술은 불가피합니다.

절제 범위가 크지 않은 조기 위암 환자에게는 복강경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위장관 기질종양(GIST)은 위벽의 점막층에서 자라는 보통의 위암과는 달리 위벽의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근육층 안에서 자라기 때문에 초기에는 내시경으로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양성 종양의 경우 추적관찰하며 수술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악성 종양이라면 보통의 위암과 마찬가지로 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위암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위험요인이 위암의 발병률을 높입니다.

그 중 하나가 흡연, 그리고 식습관입니다.

가족력도 관련이 있지만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위암은 보통 짠 음식, 소금에 절인 음식, 훈제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위암의 위험요인 중 가장 직접적인 것은 위 점막에 사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입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60% 가량이 감염되어 있는 헬리코박터 균은 소화와 살균 작용을 하는 강력한 위산에도 죽지 않아 자연 치유가 어렵습니다.

감염 경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그리고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작용합니다.

급성 위염이 자주 반복되다보면 만성 위염이 되고, 만성 염증으로 인해 위의 점막이 얇아지는 위축성 위염으로 진행됩니다.

이후 위의 점막이 장의 점막처럼 주름이 잡히는 현상인 장상피화가 나타납니다.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이 위암이 발생 기전 중 하나입니다.

이 과정에서 위염을 일으키는 제일 큰 원인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며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면 위암의 발생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위암의 증상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도 위암만의 특정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있더라도 소화가 잘 안된다든지, 윗배가 쓰리다든지, 식욕이 조금 떨여졌다든지 소화기계 질환의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정도입니다.

때문에 늘 소화기질환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회복 단계에서 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식습관입니다.

김치는 암 예방에 도움이 많이 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김치를 먹었을 때 맛이 심심하다.’는 정도는 황산화 효과가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김치가 염분이 많아서 짤 정도가 되면 황산화 기능이 사라져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너무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고기, 생선, 두부 등의 고단백 음식과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 수술 후 환자들은 철저한 식단 관리가 필요합니다.

단백질 식품과 신선한 제철 채소를 주로 먹고 염분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존률이 높아진 위암이지만 늦게 발견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기적(2년에 한번)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다면 위암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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