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EBS 명의 비뇨기과, 자주 가십니까? -전립선암, 방광암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에 있는 남성의 생식기관입니다.

밤톨만한 크기의 전립선은 정액의 30%를 만들어냅니다.

고환에서 이동한 정자가 활발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전립선액을 만들기도 합니다.

위쪽으로는 방광이 있고 뒤쪽으로는 직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 주변에는 소변 배출을 조절하는 요도 괄약근과 중요한 혈관들은 물론 발기와 관련된 민감한 신경들이 모여 있습니다.

 

 

따라서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착한 암이라고도 하지만 전이가 되는 경우에는 치료가 힘든 암이기도 합니다.

 

전립선암의 병기는 종양의 크기와 침윤된 범위 등으로 결정합니다.

손으로 검사했을 때 종양이 만져지지 않으면 1, 종양이 전립선 내에 국한되어 있다면 2, 종양이 전립선 피막을 넘거나 정낭 침범이 있는 경우는 3, 정낭 이외에 인접 장기를 침범하거나 림프절 또는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것이 보이면 4기로 판정합니다.

전립선암은 특별한 초기 증세가 없기 때문에 PSA수치를 눈여겨봐야 합니다.

PSA, 전립선 특이 항원이란 전립선암의 가능성이 큰 사람에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단백질 분해효소입니다.

주의할 점은 전립선에서 만들어지는 그 단백질은 정상적인 단백질이므로 그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암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수치가 2.5에서 3ng/mL을 넘을 경우 추가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전립선암은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남성암 중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전립선암 치료를 받는 환자를 보면 60~70대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에 비해 40~50대 환자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이처럼 나이가 많아질수록 전립선암이 증가하는데 40대 이하에서는 비교적 드문 암입니다.

그렇지만 50대부터 60대까지 급격히 증가하다가 60, 70대에서는 최대치를 이룹니다.

물론 요즘은 수명이 연장되면서 80대 이후에도 전립선암이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암인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직 검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전립선암의 조직 검사의 경우 검사에 앞서 항문에서 직장까지 마취제를 발라 국소마취를 합니다.

조직 체취를 위해 바늘이 달린 초음파 기구를 항문으로 집어넣습니다.

이 초음파 기구를 통해 전립선을 살펴보면서 특히 MRI소견에서 전립선 암이 의심됐던 부분을 포함하여 여러 군데를 바늘로 찔러 조직을 채취해 검사합니다.

 

 

조직 검사를 하고 난 후 대변, 소변, 정액에서 피가 보일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 혈뇨가 지속되더라도 대부분 소량입니다.

전립선이 이상하게 커지거나 종양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만져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항문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으면 전립선이 바로 만져집니다.

이를 통해 전립선의 크기, 딱딱한 정도와 전립선 안에 결절같이 혹으로 인식할만한 것이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암을 치료하는 측면에서는 로봇수술이나 개복수술이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로봇수술을 했을 때 요실금이나 성 기능 좀 더 빨리 회복되는 경향이 있고 수술 후 회복도 빨라서 직장 생활이나 일상생활을 하는데 좀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습니다.

로봇수술 시 의사와 환자와의 거리는 2m이지만 10배로 확대된 화면을 통해 세밀한 수술이 진행됩니다.

회복이 빠르고 후유증도 적은 로봇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흉터가 크지 않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호르몬 치료법은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전립선암은 그 원인 중 하나가 남성호르몬인데 이 남성호르몬이 전립선암을 키우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원리를 이용해 환자의 몸에 남성호르몬 억제제를 투입하면 전립선 암의 진행을 막거나 암의 크기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법의 부작용으로는 여성이 폐경기에 겪는 것과 비슷한 합병증을 보입니다.

초기에 대부분의 전립선암에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전립선암의 전신 치료에 일차적인 치료가 됩니다.

그렇지만 약 1년 반에서 2년이 경과하게 되면 전립선암 자체가 호르몬 치료에도 불구하고 즉, 남성호르몬이 없는 상황에서도 전립선암이 다시 자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호르몬 치료를 해도 병이 더 이상 억제되지 않고 계속 자라게 됩니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골반강 내의 암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골반강 안에는 배변과 배뇨, 생식기와 관련된 장기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골반강 내의 구조는 남성과 여성이 서로 다릅니다.

 

 

여성은 자궁 앞에 방광이 위치하고, 남성은 직장 앞에 방광이 방광 밑에 전립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중에서도 전립선과 방광은 소변이 지나는 길을 따라 가까이 이웃해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영향을 많이 주고받는 기관입니다.

따라서 남성이라면 전립선과 방광을 함께 바라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방광암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인 혈뇨가 전립선암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뇨 증상 또는 혈뇨 등이 있을 때 전립선이나 방광 한 가지만 검사할 것이 아니라 방광암 또는 전립선암이 혹시 있는지 같이 검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방광암은 다른 암에 비해 재발율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받으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방광암의 재발율이 높은 이유는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요관을 통해 방광에 모이는데 이때 소변은 물론 발암물질까지도 늘 방광 안에 머물기 때문에 한 번 암에 걸리면 재발이 잦을 수밖에 없습니다.

방광암을 검사하는 방법 중 하나인 방광내시경은 방광 안을 직접 볼 수 있어 정확도가 높습니다.

 

 

최근 환자가 고통을 느끼지 않고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개발됐습니다.

소변에서 암세포가 나오는지 볼 수도 있고 소변에서 암 표지자를 찾아내는 검사를 할 수도 있는데 아직까지 개발된 것 중 방광 내시경을 대체할 만한 검사가 없습니다.

요도를 통해 방광내시경을 넣고 보면 방광암인 경우 포도송이 모양으로 종양이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광은 여러 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점막층과 점막하층에만 침범한 경우 표제성 암으로 방광암 1기에 해당합니다.

2기는 근육층 내부까지 침범한 침윤성 암입니다.

3기는 암이 주변 지방 조직까지 침범한 경우, 4기는 전립선이나 주변 장기 및 골반벽에 전이된 상태를 말합니다.

암이 어디까지 퍼졌는지 방광내시경 수술을 통해 확인하게 됩니다.

내시경 수술 후 방광을 다 들어내고 인공 방광이나 요로를 차고 지내야 하느냐 안 해도 되느냐가 결정되고 이로 인해 삶의 질이 굉장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80% 정도가 내시경 치료로 완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머지 20% 정도만 뿌리가 깊어서 침윤성 방광암이 되기 때문에 방광을 들어내는 수술을 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전립선이나 방광 주변에는 중요한 혈관들과 신경들이 많습니다.

수술을 할 때 신경 보존이 되지 않을 경우 그 후유증으로 요실금이나 성 기능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적극적 감시 요법은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정기적인 추적검사와 MRI를 통해 치료 적기를 찾는 치료 방법입니다.

하지만 적극적 감시 요법은 누구에게나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조건이 까다로운 편으로 먼저 PSA(전립선 특이항원) 수치 10미만인 경우, 두 번째는 조직 검사를 했을 때 12군데 중 2군데 미만에서 암 진단을 받은 경우이며 세 번째는 암의 악성도가 낮은 경우입니다.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분은 아주 초기라고 판단하고 적극적 감시 요법을 시행하기에 가장 적절한 환자라고 합니다.

방광암의 약물 치료BCG 결핵균을 방광에 주입하는 면역요법입니다.

요도를 통해 방광 안에 BCG를 주입하면 방광 내에서 염증 반응과 면역 반응을 일으키고 다른 여러 기전에 의해서 종양의 재발과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BCG 약물을 집어넣으면 단순한 항암제를 집어넣는 것보다 효과는 더 좋은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비뇨기암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발병율이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암과 5년 생존률은 높지만 재발율 또한 높은 방광암은 생명을 위협하는 두려운 암에서 극복할 수 있는 암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조기 검진이 필수입니다.

소변과 혈액이 보내는 작은 신호로부터 우리는 암을 이길 수 있습니다.

 

전립선의 건강 검진은 혈액 검사를 통해서 전립선 특이항원을 측정하고 간단한 신체검사,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을 만져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전립선암을 진단한다면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립선에 대한 건강 검진50대 이후에는 1년에 한 번씩 시행하는 것을 권하고 있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40대부터 검사하기를 권한다고 하네요!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을 하듯 방광내시경을 한다면 방광암도 일찍 발견하고 완치될 확률이 굉장히 높은 암입니다.


방송에 나온 명의들께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방광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씀을 많이 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