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현대 과학의 상대성 이론과 양자 역학에 영감을 불어 넣었습니다.
빛의 물리학이라는 다큐멘터리는 총 6부로 구성되어 빛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 이야기는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입니다.
아인슈타인은 젊은 시절 스위스의 수도 베른에서 자신의 물리학 전공을 살려 특허 신청서를 심사하는 일을 합니다.
그러나 틈틈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며 기록하여 ‘움직이는 물체의 전기 역학에 관하여’라는 논문을 발표합니다.
우리가 ‘특수 상대성 이론’이라고 알고 있는 것 입니다.

여기에서 ‘상대성’이라는 것은 갈릴레오의 아이디어입니다.
갈릴레오는 ‘두 우주 체계에 관한 대화’라는 책을 통해 지동설을 주장하는 코페르니쿠스와 천동설을 주장하는 프톨레마이오스의 대화 형식으로 쓰여졌습니다.
이 책에서 갈릴레오는 지동설을 반대하는 이들에게 배의 선실을 예로 듭니다.
움직이지 않는 배 안에서 사람이 제자리에서 뛰면 제자리에 떨어지게 됩니다.
배가 움직을 때 배 안에서 사림이 제자리에서 뛰었을 때도 역시 제자리에 떨어지게 됩니다.
(아마도 천동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논리대로라면 뒤쪽으로 떨어져야 될 것입니다.)
이 내용을 조금 더 생각해 봅시다.
 우주에서 일정한 속력으로 움직이고 있는 우주인과 우주선 안의 사람이 있습니다.
일정한 속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두 사람은 움직이고 있는 것을 모를 것입니다.
두 사람이 서로 일정한 속력으로 이동하며 가까워 진다면 아마도 서로 상대방이 자신에게 다가온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처럼 ‘아무런 힘도 받지 않고 같은 속도로 움직일 때 나를 규정하는 것은 상대방이다’라는 것이 갈릴레오의 상대성입니다.
이 내용을 통해 로마 교황청의 심기를 건드려 오랜 시간 동안 금서가 됩니다. 

100킬로미터로 달리고 있는 오토바이를 50킬로미터로 달리고 있는 자동차 안에서는 50킬로미터로 달리는 것처럼 보이며 가만히 서 있는 사람에게는 100킬로미터로 달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처럼 물체의 속도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러나 빛은 조금 다릅니다.
50킬로미터로 달리고 있는 자동차에서나 가만히 서 있는 사람에게나 빛의 속도는 초속 30만 킬로미터로 일정합니다. 
속도는 상대적인데 빛은 불변합니다.’ 이것이 아인슈타인의 생각입니다.
빛의 속도가 불변이라면 변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인슈타인은 1905년 친구 베소와의 대화를 통해 상대성 이론에 대한 힌트를 얻어냅니다.

가운데 빛을 내는 광원이 있으며 양쪽으로 같은 거리에 반사판을 놓습니다.
기차가 가만히 있는 경우에는  광원에서 쏜 빛이 동일한 시간에 도달합니다.
이 현상은 기차가 움직이는 경우 기차 안에 있는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관찰됩니다.
그러나 기차 밖에 있는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기차가 진행하는 방향에 있는 광원이 더 나중에 도착합니다.
기차 안에서는 동시가 기차 밖에서는 동시가 아닙니다.
결국 누군가에게는 동시가 누군가에는 동시가 아닌 것입니다.
빛은 한결같습니다. 변하는 건 시간이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쌍둥이 자매가 있습니다.
언니는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우주여행을 하고 있으며 동생은 지구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둘의 시간은 서로 다릅니다.
빠르게 이동하는 우주선 안에서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구에 사는 동생은 늙었는데 우주선 안의 언니는 젊습니다.
이런 현상은 등속운동을 하고 있는 특수한 경우에만 성립하기 때문에 특수상대성이론이라고 말합니다.

뮤온 입자는 특수상대성이론의 증거입니다.
뮤온 입자는 우주에서 날아온 입자가 지구 대기에 부딪쳐 생성됩니다.
수명은 100만분의 2초로 이 시간동안 660미터를 이동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면 32킬로미터를 이동합니다.
뮤온에게는 660미터이지만 우리에게는 32킬로미터가 됩니다.
이 현상은 서로의 시간이 각자 다르게 흘러갔다는 증거입니다.

코스모스의 역사와 규모는 빛으로 기록됩니다.

이번 이야기의 주요 내용은 빛의 성질을 알고자 노력한 과학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중국의 전국시대 묵자라는 철학자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묵자는 암상자를 이용하여 최초의 카메라의 원리를 알아냈습니다.

그러나 그가 세상을 떠난 몇 백년 후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의 분서갱유로 수많은 철학자들의 서적을 불태웁니다.

역시 과학은 표현의 자유라는 빛이 필요합니다.

 

이라크의 바스라에서 이본 알-하이삼이라는 이슬람 천문학자는 어두운 천막에 빛이 한 줄기만 나오게 만들어 빛이 직선으로 움직임을 알아냅니다.

이 원리를 이용하여 암상자를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암상자는 낮처럼 밝을 때만 상을 맺을 수 있으며 밤하늘의 별을 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빛을 모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이 문제는 1609년 갈릴레이가 천체 망원경을 발명함으로써 해결되었습니다.

 

아이작 뉴튼은 빛에 대해서도 연구를 했습니다.

프리즘을 이용하여 빛을 분산시켜 봄으로써 빛은 무지개 색의 혼합물이라는 것을 알아내었고, 이것을 라틴어로 유령을 뜻하는 스펙트럼이라 불렀습니다.

그 뒤를 이어 윌리엄 허셜은 색과 온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했습니다.

그 당시 프리즘의 붉은색 빛 바깥쪽은 햇빛이 비치지 않는 곳으로 생각했습니다.

허셜은 그 부분을 통제 표본으로 설정하고 붉은색 빛과 푸른색 빛의 온도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통제 표본으로 설정한 부분의 온도가 가장 높게 변했고, 이 보이지 않는 광선을 적외선으로 명명하게 됩니다.

이번 이야기의 마지막 과학자인 요제프 프라운호퍼는 뛰어난 광학기기 설계자입니다.

그는 프리즘이 생성하는 스펙트럼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합니다.

이 부분에서 음파와 광파를 비교하며 프리즘의 원리에 대해 설명합니다.

음파는 파장에 따라 음이 달라지지만 광파는 파장에 따라 색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파장이 다른 각각의 빛은 프리즘 안에서 다른 속도로 움직입니다.

파장이 짧은 보라색 빛은 붉은색 빛보다 속도가 느려지고 속도 차이에 의해 색들이 분리됩니다.

프라운호퍼는 스펙트럼에서 수직의 검은 선들을 발견합니다.

이것은 특정한 파장을 흡수할 때 나타나는 것으로 태양 대기의 원자들이 흡수하여 생긴 것입니다.

스펙트럼에서 나타나는 검은 선을 통해 별의 구성원소들을 알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결국, 스펙트럼선은 우리가 볼 수 있는 코스모스가 모두 같은 원소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프라운호퍼 덕분에 다른 세계의 대기와 수백만 광년 떨어진 은하계가 어떤 물질로 이뤄졌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가시광선 이외에도 X, 감마선, 적외선, 라디오파 등 많은 빛이 있습니다.

이러한 빛들은 우리에게 우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묵자에서부터 프라운호퍼까지 이어진 빛에 대한 연구는 우리가 우주에 대해 알 수 있는 단서를 제공했습니다.

 

이 글은 제가 책을 읽은 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 것입니다.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또한, 책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제가 쓴 글을 읽어 보신 후 의견을 말씀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제가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소설 속 인물과 같은 시대를 겪은 대한민국 남성임을 밝힙니다.

이 소설은 80~90년대 급격한 사회 발달로 어떤 것을 해도 잘 살 수 있었던 시기에서 97IMF를 겪으면서 미래에 대해 아니 현재 살아가는 것도 걱정해야 되는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단면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서야 비로소 자신의 권리를 외칠 수 있게 된 우리나라 여성들이 겪을 수 있는 사건들을 모아 서술함으로써 한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며 말하지 못할 고통이 있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 전 직장 여성 동료들과 대화한 것이 생각났습니다.

여성 동료가 저에게 집안일을 얼마나 하냐고 물어봤을 때 저는 이런 거 저런 거 도와준다고 대답했었습니다.

이 대답에 여성 동료는 "집안일은 도와주는 게 아니라 함께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하더군요.

그 대답에 저 역시도 한국 사회에 잠재되어 있는 여성에 대한 관념이 내재되어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이 일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단지 소설이라는 픽션을 전제로 읽는다면 김지영이라는 주인공의 감정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간간히 소설 속에서 사용하는 각종 통계자료는 픽션을 사실처럼 또는 단편적인 사건을 보편화된 일인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것 같아 책을 읽는 동안 불편했습니다.

이런 감정을 더욱 느끼게 하는 것은 아마도 이 소설에서 나타낸 일련의 사건들이 우리들이 자라는 과정에서 있었거나 겪어볼만한 것들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남성으로써 불편하게 느끼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특히, 소설 속에 나오는 남성들 중 아버지, 남동생, 남편을 제외한 남성들은 모두 성적으로 문제가 있는 변태처럼 묘사되어 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몇 가지 장면 중에서도 주인공인 김지영 씨의 첫 근무지에서 출산이라는 이유로 퇴사를 결정한 후 이 회사에서 발생한 몰래 카메라 사건은 모든 남성들을 잠정적인 성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그런 사건이 벌어졌을 때 과연 회사 안의 모든 남성들이 소설에서처럼 행동할까요?

물론 '소설이니까 가능한 것 아닌가?', '소설일 뿐인데 과잉반응이다.'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 소설은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발생할만한 일들과 통계 자료를 사용하면서 사실성을 너무 키운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 책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읽어보라고 권유할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회에서 여성들이 겪는 불편함에 대해 남자들이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자식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어머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소설 속 김지영이라는 인물에 대해 느낀 아쉬운 점을 써봅니다.

소설 속에 많은 부분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지 못하고 목소리를 삼키는 부분이 반복됩니다.

너무 자신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게 아닐까요? 또는 너무 생각이 많은 것이 아닐까요?

김지영 씨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퇴직 후 오픈한 죽집과 아파트 투자 등으로 집안을 일으키셨습니다.

그 공이 7:3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3이라는 아버지의 공은 결국 어머님의 의견에 반박하지 않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이런 예시를 들지 않아도 한국 여성들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능력을 인정받고 있을만큼 뛰어납니다.

좀 더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것이 어떨까요?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감각은 우리를 속일 수 있죠. 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과학이 발견한 코스모스는 상상 이상으로 신비롭습니다.”라는 나레이션으로 시작합니다.

이 나레이션에서 이번 다큐멘터리의 제목인 밤하늘의 유령은 별을 의미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추상적으로 설명하는 부분이 많아서 다큐 자체가 유령처럼 느껴집니다.

 

이번 회의 주인공은 코스모스를 누구보다 깊이 들여다봤던 사람이자 망원경이 타임머신이라는 것을 처음 이해한 과학자 윌리엄 허셜입니다.

윌리엄 허셜은 최초로 천왕성을 발견한 영국의 천문학자이며 포토그래피, 네거티브, 포지티드의 명칭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왜 별이 밤하늘의 유령일까요? 바로 별빛을 본다는 것은 먼 과거를 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를 설명하자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별인 태양은 지구로부터 15천만 킬로미터라는 매우 먼 거리에 있습니다. 이 거리는 빛의 속력으로도 8분이나 걸려야 도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이 말은 결국 우리가 보는 태양 빛은 8분 전 과거의 태양에서 출발한 빛이라는 것이라는 것에서부터 점차 거리가 먼 별, 즉 점차 오래된 별빛을 소개하며 최종적으로 134억 년 전에 보낸 우주의 1세대 별들이 보낸 빛을 보여줍니다. 이 별은 과연 지금도 그 자리에 있을까요?

결국 존재하지 않지만 볼 수 있는 물체인 유령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윌리엄 허셜은 또한 뉴턴이 발견한 중력이 행성의 운동을 유지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별들의 운동 역시 서로 회전하는 운동을 유지해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빛의 물리적 성질을 연구하기 위한 과학자들은 많습니다.

그 중 아인슈타인은 빛의 속도에 대해 생각합니다. 어떤 물질도 빛의 속도로 이동하거나 그보다 빨리 이동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빨리 달리고 있는 오토바이에서 발생하는 빛도 광속으로 이동합니다. 논리적으로는 광속의 99.9%까지 가능하며 이 경우 생체시간까지 느려지게 됩니다. 빛의 물리적 성질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에게 EBS 다큐프라임 빛의 물리학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암흑성 즉, 블랙홀에 대해 설명합니다.

블랙홀을 설명하기에 앞서 블랙홀의 존재를 처음 제안한 존 미첼에 대해 소개합니다.

블랙홀은 별의 중력이 지구 중력의 수백만 배가 되어 빛조차 나가지 못하는 항성입니다.

가시 광선으로는 관측할 수 없으며 X선을 이용하면 1억 도가 넘는 가스 원반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블랙홀은 대체로 작은 별과 함께 쌍성계를 이룹니다. 블랙홀 주변의 큰 별의 대기 물질이 응축원반으로 빨려들어 가면 사건 지평선인 빛이 탈출할 수 없는 블랙홀의 경계부분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사건 지평선으로 빨려 들어가면 누구도 되돌아올 수 없는 미지의 세계로 들어섭니다.

블랙홀이 우주의 터널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우주의 다른 시간과 공간을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빛보다 빨리 이동할 수 없다는 상대성 이론의 첫 번째 법칙을 피한 것입니다.

공간이 뒤틀어지면 공간과 연결된 시간도 뒤틀어지게 됩니다.

 

진행자가 고등학생인 시절의 과거로 돌아가 칼 세이건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끝맺습니다.

다큐 코스모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중 내용에 가장 적합한 제목이 3부의 제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번 내용은 인류가 탄생하면서 자신들이 이해하지 못해 두려워하는 자연 현상을 과학적 지식을 습득하며 그 두려움을 해소하는 과정을 혜성을 이용했습니다. 특히 혜성을 밝혀내는 데 큰 역할을 한 과학자들을 소개하며 그 내용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 가장 큰 강점은 지능입니다.

인간은 지능을 통해 일정하게 반복하고 있는 자연의 패턴을 알아냅니다.

규칙적인 별들의 움직임으로 계절의 변화를 알아내어 달력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출현하여 하늘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혜성만큼은 고대인들에게 가장 두려운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각 나라의 문화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전쟁이나 전염병 같은 좋지 않은 징조로 생각했습니다.

물론 현대 과학은 혜성이 오르트 구름에서부터 온다는 것을 네덜란드 천문학자 얀 오르트로 인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혜성 역시 자연의 규칙적인 현상 중 하나라는 것을 알아냈을까요?

이것을 밝혀낸 에드먼드 헬리를 중심으로 다음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이 부분은 아이작 뉴턴과 에드먼드 헬리 그리고 로버트 훅, 이 세 사람이 얽힌 이야기와 이들이 남긴 훌륭한 업적들도 적절하게 버무려 소개하면서 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헬리 혜성의 주기를 알아낸 에드먼드 헬리입니다.

에드먼드 헬리가 소년 시절일 때까지도 혜성은 인간에게 두려운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이 소년만큼에게는 혜성의 출현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충분했었습니다.

20대에 남반구 별자리표를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이 시기쯤 태양계 행성들의 공전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케플러 법칙이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나 케플러 법칙은 행성들의 운동은 설명할 수 있었지만 왜 그렇게 운동하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헬리는 이것을 알기 위해 용수철의 탄성에 대한 법칙을 밝혀낸 로버트 훅에게 자문을 구했지만, 훅은 증명할 수 있다는 허세만 부릴 뿐 설명하지 못합니다.

훅의 변명에 질린 헬리는 아이작 뉴턴을 찾아가게 됩니다.

드디어 두 과학자의 역사적인 만남을 하게 됩니다.

뉴턴은 당연하게도 자신이 알아낸 중력을 이용하여 헬리에게 알려줍니다.

헬리는 뉴턴의 훌륭한 업적들을 자비를 들여 '자연 철학의 수학적 원리'라고 불리는 '프린키피아'라는 책을 출판하게 됩니다.

이로써 뉴턴의 천재성이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이것을 인연으로 헬리는 뉴턴의 상담사 역할도 하는 좋은 친구가 됩니다.

에드먼드 헬리는 뉴턴의 친구이며 자신 역시 뛰어난 과학자입니다.

지구자기장을 알아내고, 뛰어난 사업가이며 잠수정 설계를 하는 등 훌륭한 업적을 남깁니다.

특히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하는 성격 탓에 본인이 직접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업적보다는 뉴턴이 알아낸 원리를 이용하여 헬리 혜성의 주기가 76년이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그 당시 과학이 아직까지 할 수 없었던 예측을 하는 큰 업적을 남깁니다.

이것을 통해 이번 시리즈의 제목처럼 혜성이 두려움을 주는 미지의 존재가 아닌 자연의 일부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헬리의 행동이 결국 지식이 쌓여 인간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번 이야기의 주제는 지구에 다양한 생명체에 대한 내용입니다.

생명체들은 유전정보를 복제하여 후대에 전달함으로써 개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구에 이처럼 많은 생명체가 존재하는 이유 역시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화입니다.


진화 과정을 설명하는 방법에는 자연선택과 인위선택이 있다고 합니다.

다큐에서는 먼저 육종이라고도 하는 인위선택에 대해 설명합니다. 

인위선택이란 인간에게 유리한 선택으로 인해 종의 분화가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늑대가 야생성을 버리고 인간과의 공존을 선택하여 개로 진화하는 과정을 이용하여 인위선택에 대해 설명합니다.

자연선택이란 유전정보의 일부가 변해 형질의 변화가 발생하고 이들 중 생존경쟁에서 유리한 개체가 생존하여 자손에게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연선택을 통한 종의 분화 과정은 갈색 불곰에서 염기서열의 변화로 발생한 흰색 털을 띄는 돌연변이 곰이 북극이라는 척박한 환경에 적응한여 북극곰이 되는 과정을 통해 설명합니다.

어느쪽이 됐든 진화라는 것은 여러 세대에 유전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하여 얻어진 자연의 산물입니다.


다윈이 주장한 자연선택은 발표 당시 큰 논란이 됐었습니다.

그 이유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인간과 유인원의 선조가 같다는 것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큐멘터리에서는 인간은 유인원 뿐만 아니라 나무와도 선조가 같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로 유전 정보를 전달하는 DNA에 있는 유전암호가 같기 때문입니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의 유전암호는 동일하다는 것은 결국 모든 생명의 기원이 하나라는 것을 말합니다.

이로써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이 하나의 생명의 가계도에 담아내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단순히 빛을 감지할 수 있는 눈에서부터 인간의 눈까지 진화하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진화라는 것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오랜 시간동안 대대로 유전정보를 전달하며 환경에 적응해가는 과정의 산물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생명의 진화가 진행되는 한편 생존경쟁에서 밀리거나 지구 전체를 뒤엎는 대재앙에 의해 생명체가 멸종하기도 합니다. 최근 생명체가 멸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간의 활동이라고 합니다.

현재까지 생명체를 멸종시킨 대재앙은 총 다섯차례가 있었습니다.

그 중 고생대 폐름기에 발생한 대재앙은 지구상의 90% 생명체를 멸종시켰습니다.

반면, 환경에 커다란 변화가 발생해도 죽지 않는 생물이 있습니다.

바로 완보동물이라고 하는 곰벌레입니다.

완보동물은 약 400종이 알려진 궁극의 생물로 크기가 매우 작아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5억년동안 지구에서 살아온 가장 강인한 생명체입니다.

이 외에도 생명체가 생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액체 상태인 물이 존재하지 않는 환경에서도 생명체는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바로 메탄이나 에탄이 액체로 흐르고 있는 토성의 위성 타이탄과 극악의 환경이라 생각되는 화산 지대를 40억년 전 지구의 환경과 유사하며 초기 생명체는 고온의 물을 좋아했음을 근거로 제시합니다.

이 부분에서 진행자는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입니다.”라는 말을 합니다. 

마치 모르는 것을 알려고 노력하는 것이 과학이지 아는 척하는 것이 과학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렸고, 자연이라는 것을 아는 것으로만 결정지으려 하지 말고 모든 가능성을 가지고 생각해보자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끝으로 칼세이건 박사가 지구의 생명체가 진화한 40억년의 시간을 40초로 요약한 영상을 보여주며 마무리됩니다.

코스모스는 칼 세이건이 출연했던 다큐멘터리를 네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 총 450억 이라는 어마한 제작비를 들여 리메이크한 13부작의 다큐멘터리 TV프로그램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추천하여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2014년 전 세계 180개국에서 동시방영 되었다고 합니다.

다큐멘터리의 출연자인 닐 디그레스 타이슨은 미국의 천문학자입니다.

고등학생 시절 칼 세이건을 만난 경험을 토대로 천체 물리학자의 꿈을 키우게 된 일화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Comos는 완전 체계, 질서, 조화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 것처럼 시공간을 초월하며 크기도 자유자제로 변하는 우주선을 타고 아주 작은 세포에서 거대한 우주까지 조화롭고 완전한 질서를 유지하고 있는 자연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는 경이로는 자연을 담은 영상과 실감나는 컴퓨터 그래픽, 그리고 과학자들의 업적을 그린 만화 등으로 흥미있게 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1편 당 40여분이 소요되는 시간과 지루할 수 있는 전개 형식으로 13부작을 집중해서 모두 시청한다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


다큐멘타리 1부인 ‘프롤로그 은하수에 서서’는 총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는 지구의 주소라는 컨셉으로 구성되어 지구에서 시작하여 달, 태양 그리고 태양계 행성들을 차례대로 소개합니다. 마치 직접 촬영한 듯한 목성 대기의 움직임을 표현한 그래픽이 참 인상적입니다.

점점 태양계에서 멀어지는 우주선은 우리 은하가 포함되어 있는 국부 은하군이 수 천개의 은하로 구성되어 있는 처녀자리 초은하단의 일부임을 순서대로 보여주며 상상할 수 없이 커다란 우주의 크기를 나타냅니다.

한편, 현재 과학으로 최대한 관찰이 가능한 범위를 ‘우주의 지평선’이라고 표현하며 과학의 한계도 표현한 것 같습니다.


두번째 부분은 인간이 코스모스(우주)를 알아가는 과정을 만화로 나타냈습니다.

그 중에서 종교적인 이유로 천동설을 믿고 있던 중세시대에 지동설을 주장하던 조르다노 브루노에 대해 상세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탈리아의 철학자를 왜 비중있게 다뤘을까요?

그 당시 금서였던 로마시대의 책을 통해 우주의 광대함을 느낀 브루노는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지식을 전파합니다.

그 과정에서 신성모독과 이단으로 몰리면서 종교재판을 통해 결국 불행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판결 후 브루노가 “재판을 받는 저보다 판결문을 낭독하는 추기경께서 더 두려움에 떨고 계시군요.”라고 말하는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마도 이런 브루노라는 사람을 통해 우주에 대해 알려고 노력한 천문학자들을 투영한 것이 아닐까요?


세번째 부분은 138억년이라는 우주의 긴 시간을 1월 1일 빅뱅으로 시작한 1년 짜리 달력에 비유하여 이 시간의 길이를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이 달력에 의하면 8월 31일에 태양이 탄생했으며 공룡을 멸종시켰다고 추정되는 운석 충돌은 12월 30일 오전 6시 24분에 발생했고, 12월 마지막날 마지막 한시간 동안 인류가 진화했다고 표현합니다.

이런 시간의 흐름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구와 달, 태양 그리고 우주의 탄생을 보여주었고, 지식의 발달과정도 표현합니다.

 

마지막으로 일반인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졌던 천문학이라는 학문을 대중화에 노력한 칼 세이건의 업적과 진행자(닐 디그레스 타이슨)인 본인과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1부를 끝마칩니다.

이 글은 개인이 직접 체험해보고 느낀 점을 토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가정용 콘솔 게임기 중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마도 플레이스테이션4일 것입니다.

그러나 유독 플레이스테이션4는 1인용 게임들이 거의 대부분이며 2인 이상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2인 이상이 즐길 수 있는 대부분의 게임들은 스포츠 게임이거나 대전 게임이다보니 어린 자녀나 대부분의 여성 분들은 플스4 게임에 흥미를 가지고는 있지만 조작이 어려워 직접 해보는 것을 꺼리게 되고 남편이나 남자 친구가 게임하는 영상을 곁에서 보며 대리 만족을 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플레이 해 본 게임 중에서 조작이 쉬우면서도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을만한 게임들을 추천해 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게임은 펫 프린세스 어드벤쳐 입니다.

조작 방법이 쉬울 뿐 아니라 길을 따라 다니다보면 자연스레 진행이 되며 혹여나 길을 잃어버려서 헤메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플레이하는 공간이 넓은 편이 아니므로 돌아다니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 상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영어이지만 한글 자막도 나오기 때문에 게임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기도 쉬운 편입니다.

 

이 게임과 관련한 내용은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http://6000kstar.tistory.com/8


두 번째로 소개할 게임은 레고 시리즈입니다. 해리포터, 스타워즈, 어벤져스 등 인기있는 영화를 레고 캐릭터를 이용하여 익살스럽게 표현하여 어린 자녀나 레고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레고 어벤져스를 플레이 해봤는데요. 영화 어벤저스 1편과 2편 내용에 충실히 표현하는 한편 레고 캐릭터만의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장면을 적절하게 넣음으로써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글 자막이 없다는 점에서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 있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인 것 같으며 또한, 혼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다보니 완벽한 2인용 게임이라기보다는 혼자 할 수 있는 것을 둘이 번갈아가며 플레이하는 느낌이 강하여 둘이서 협동하며 플레이한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끝으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 방법이 액션적인 요소가 가미된 퍼즐 게임(?)이기 때문에 둘이서 진행하다가 간혹 막히는 구간이 생길 때 공략법을 몰라 헤메기라도 하면 짜증만 생기며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재빠르게 인터넷을 검색해보시는 것이 현명할 것 같네요.

레고를 좋아하시는 분께서 재미있게 본 영화를 플레이한다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게임은 리틀 빅 플래닛3입니다. 어떤 부부께서 매일 한 시간씩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해서 구매한 게임인데요.

혼자 플레이하는 것보다는 둘이서 함께 플레이 하는 것이 난이도가 낮아지며 게임을 진행하면 함께 협동하며 게임을 하는 느낌이 듭니다.

실뭉치를 형상화한 귀여운 캐릭터뿐 아니라 다양한 코스튬을 판매하고 있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 분들이 좋아할만한 게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게임 플레이가 박진감이 없는 것 같아 시간이 조금 흐르면 지루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스테이지 몇 개 정도를 진행한 후에는 잘 안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최근 바빠져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진 것도 있습니다.)

 

이상 2인이 즐길 수 있는 세 종류의 게임을 소개해보았습니다.

 

부산에서 시작한 고래사 어묵은 요즘 사람들에게 관심받는 건강한 먹거리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는 대부분의 어묵은 생선살보다 다른 밀가루가 많이 들어가는데요. 고래사 어묵은 대부분 생선살의 함량이 매우 높아 다른 어묵에 비해 그 쫄깃함이 다릅니다.

또한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고 만들려는 노력으로 인해 보존 기간은 짧지만 그만큼 건강을 추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고래사 어묵에서 볼 수 있는 제품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어묵이지만, 특이한 제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어묵으로 만든 면인 "어묵면"제품입니다. 고래사 어묵에서 판매하는 어묵면 제품들은 떡볶이, 우동, 소바, 짬뽕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 제가 구입하여 먹어본 제품은 어묵면+떡볶이인 어볶이 입니다. 

 

가격은 1봉에 6,000원이며, 1봉에 1인분입니다. 금액적인 면으로 볼 때 가격은 비싸다고 느껴집니다. 1인분의 양은 둘이 먹기엔 넉넉하진 않으나 혼자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라 생각됩니다. 구매하실때 한 봉당 1인이 드신다고 생각하고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품은 어묵면, 떡을 닮은 어묵, 사각어묵, 고명, 소스가 들어있습니다. 떡볶이를 흉내내고 있으나 제품 전체 다 어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리법은 간단합니다. 동봉되어 있는 어묵과 소스를 먼저 풀고 익힌 후 어묵면을 넣어 끓이면 됩니다. 특정한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고 어묵면이 풀어져 적당히 익으면 조리가 완료입니다. 면이 얇아 오랜 시간 끓이진 않아도 되어 면을 넣고 5분 안쪽으로 완성했습니다. 

 

소스의 맛이 딱 떡볶이 양념과 같습니다. 달콤하면서도 약간 매콤한 맛이 어묵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 떡볶이를 먹는 느낌입니다. 소스의 농도는 진덕거리지 않고 약간 흐르는 느낌이라 먹을때고 입안에서 텁텁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먹을 때 듬뿍 찍어 먹기에도 괜찮았습니다. 동봉된 어묵은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아 다른 어묵에 비해 그 쫄깃함이 남다릅니다. 아마 고래사 어묵을 드셔보신 분들은 공감하실거 같네요. 소스의 양이 넉넉하니 조금 덜 짜게 드시는 분들은 물의 양을 적절히 추가하여 조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더욱 맛있게 먹으려면 다른 야채를 추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조리가 끝날때 쯤 파를 많이 첨가하였는데 소스에 버무려진 파를 같이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면이 밀가루가 아니다 보니 불지 않아 좋았습니다. 불 위에서 오래 조리하면 그만큼 쫄깃한 맛이 줄어들긴 하지만 그래도 어묵면의 특이한 식감은 남아있어 조리하기도 편했습니다. 

 

어볶이를 먹어본 느낌은 식사용으로도 좋지만 100g 당 193.7 kcal로 100g당 444kcal(네이버 참고)인 일반 떡볶이에 비해 칼로리가 낮은 편이어서 아이들 간식이나 늦은 저녁에 먹는 야식으로도 적당한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참고한 글이 전혀 없으며 책을 읽은 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 것입니다.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또한, 책 내용이 매우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읽어 보신 후 의견을 말씀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최근 서점에서 베스트 셀러로 소개되는 책들 중 한 명의 작가, 이기주 씨가 쓴 두 권의 책이 있습니다.

바로 '언어의 온도'와 '말의 품격'이라는 두 권의 책입니다.

아무래도 한 명의 작가가 에세이라는 동일한 형식으로 쓴 책이므로 유사한 점이 꽤 많습니다.

그 중에서 글을 써 나가는 방식 자신의 경험(우리도 일상 생활 속에서 있을 법한 일)을 따뜻하게 담아냄으로써 편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특징 때문인지 두 권의 책을 읽으면서 유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두 책이 가지는 특성으로 인해 나타나는 차이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먼저 읽어 본 '언어의 온도'보다는 '말의 품격'이 좀 더 재미있게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말의 품격'은 인간이 다른 동물과 차이가 날 수 있는 도구이자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또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는 도구입니다. 이러한 말을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말을 나를 비롯한 현대인들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무기로 사용되어지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상대방을 이기기 위해 조금 더 날카롭고 차갑고 냉정하게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자책과 함께 내가 사용하고 있는 말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물론, 이 책 속에는 말을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서술하고 있지만 작가의 더 큰 의도는 말이 미치는 영향을 알고 좀 더 조심히 사용하자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날이 갈수록 사용하는 말이 험해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이 책을 꼭 읽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 속의 한 구절입니다. "말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성이 된다."

 

'언어의 온도'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의 기본이 되는 단어를 분석학적으로 접근하여 그 단어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거나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언어들의 숨은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준 책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작가는 우리말인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섬세하고 아름다운 언어이며 그만큼 예민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조사 하나만 바뀌어도 그 언어를 듣는 상대방이 기뻐할 수도 있고 화낼 수도 있을만큼 예민하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따뜻할수도 차가울수도 있다고 표현함으로써 내가 사용하는 언어의 온도는 몇 도인지, 언어의 온도를 높이려면 어떻게 사용하는게 좋을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두 책 모두 내용이 어렵지 않고 에세이스럽게 짧은 글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틈틈이 읽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천천히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책을 읽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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