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고 싶다거나 아름다운 풍경을 하늘에서 내려다보고 싶다는 생각을 누구나 한 번쯤은 하지 않았을까요?

그래서인지 드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드론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은 가수 김건모씨 영향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미운 우리 새끼라는 프로그램에서 드론을 이용하여 낚시를 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7분에 200만원을 벌 수 있다.”며 드론 자격증을 따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방영되어 많은 사람들이 드론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요즘 인기 프로그램 중 도시어부에서는 드론을 활용하여 멋진 장면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 만큼 드론은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위 영상은 채널A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도시어부' 39회 중 한 장면입니다.)

 

또한, 성능이 좋은 카메라가 달린 드론이라면 마치 하늘을 나는 것처럼 주변 풍경들을 볼 수 있어 취미로써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인기 드라마 중 하나인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도 주인공 역할을 맡은 박서준 씨가 드론을 조종하는 장면이 PPL처럼 잠깐 노출됐었는데요.

박서준 씨가 사용한 드론은 DJI사의 인스파이어2라고 하는 제품으로 기본 4,000,000원에서부터 최고 24,900,000원까지 그 가격이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위 영상은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7회 중 한 장면입니다.)

 

물론 김건모 씨가 드론을 이용한 낚시에서 사용한 제품이기도 한만큼 그 성능도 뛰어나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취미로 즐길만한 가격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드론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김건모 씨가 드론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장면 때문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연습용 드론으로 잘 알려진 시마 드론 중 X8 pro를 구매하여 사용해 보았지만 제 기대보다는 낮은 화질과 가벼운 무게로 인한 흔들림 때문에 제 기대에 미치지 못해 결국 DJI사 제품의 드론에 욕심이 생겼습니다.

 

 

 

DJI사는 가격대에 따라 레저용부터 전문가용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제품별로 소개도 되어있지만 각 제품을 소비자들이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고가인 인스파이어2 모델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제품군을 비교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DJI 드론 제품 비교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아랫글은 제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것이며 드론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직접 해당 사이트를 방문하셔서 비교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DJI사 이외에도 많은 드론이 있으니 참고로 봐주세요.

 

 

 

먼저 스파크DJI 제품 중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드론입니다.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인 만큼 사용 방법도 쉬운 것 같았습니다.

비행시간도 15분 정도로 적당한 편이었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카메라 성능이 12MP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파크보다 좋은 화질을 얻을 수 있는 매빅 프로와 팬텀4 중에서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매빅 프로와 팬텀4 두 기기 모두 30분의 비행시간과 3축 짐벌을 기반으로 한 카메라로 4K 화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매빅 프로는 날개를 접어서 휴대성을 높였지만, 팬텀4는 카메라 유효 픽셀이 20M로 보다 우수하고 기계식 셔터를 사용하여 왜곡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무게는 팬텀4가 매빅 프로에 비해 거의 2배 정도 무거운 1388g입니다.

제가 이번에 드론을 구매하고자 하는 목적은 좀 더 좋은 영상을 얻기 위함이므로 가격이 부담되기는 했지만 팬텀4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택배로 받은 팬텀4는 스티로폼으로 된 진한 회색 케이스에 담겨 있었습니다.

스티로폼으로 된 케이스가 충격을 흡수해 주는 역할로는 충분하겠지만 가격도 가격인만큼 이왕이면 좀 더 고급스러운 케이스를 제공해줬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8개로 2쌍의 날개를 제공해 주었는데요. 검은색 링과 은색 링 두 종류였습니다.

이 두 날개를 각각의 위치에 맞게 눌러서 돌려주면 끼워집니다.

두 사진의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왼쪽 사진은 가운데 점이 검고, 오른쪽 사진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축마다 붙어있는 날개를 끼는 곳을 표시한 삼각형 색도 다르고 영어로 된 설명도 있습니다.

익숙지 않다 보니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금방 익숙해지더군요.

1388g이라는 무게답게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납니다.

그중 대부분 무게는 배터리 때문인지 배터리가 은근 무거웠습니다.

함께 동봉되어 있는 조종기도 은근 무게감이 느껴져서 묵직한 편입니다.

 

 

 

아직 총 비행시간이 2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는 초보이지만, 지금까지 팬텀4 pro에 대해 느낀 부분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먼저, 드론 전원을 켜고 조종기와 연결한 후 설정을 통해 제한 거리와 제한 고도 등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DJI GO4 앱을 이용하여 드론을 쉽게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상승 버튼을 누르면 바로 이륙하여 명령을 기다리는 것처럼 호버링 상태를 유지합니다.

마찬가지로 하강 버튼을 누르면 착륙한 후 날개 동작을 멈추니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무거운 무게 때문인지 바람이 불어도 거의 흔들림이 없는 안정감을 보여줬습니다.

설명서에는 바람이 10m/s이상일 때는 사용하지 말라고 했지만 이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이 얼마나 될까요?

또한, 5방향으로 센서가 있어 장애물을 감지해 주는 기능은 그물망도 감지할 정도로 우수한 편이었습니다.

이 센서를 기반으로 한 RTH(Return to Home)기능 역시 처음 시작한 위치와 크게 다르지 않는 지점에 착륙할 정도로 정확한 편이었습니다.

 

 

3축 짐벌이니 드론 카메라를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착각이었습니다.

카메라 조절은 상하방향으로만 가능하며 설정 변경을 통해 상방 30도부터 최대 120도까지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로 얻은 영상은 마치 DSLR로 촬영한 것처럼 만족할만할 정도로 선명하고 좋았습니다.

영상 화질이 좋은 만큼 촬영한 동영상 파일 용량도 커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16기가 용량의 Micro SD로는 20분도 녹화하지 못해서 더 큰 용량의 Micro SD 카드가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촬영한 사진과 영상은 DJI GO4앱을 통해 간단한 편집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행한 후 비행경로, 비행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만족할만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팬텀4 pro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는 편이지만 항상 아쉬운 점도 따르는 것 같습니다.

먼저, 케이스에 넣어 보관하다보니 사용할 때마다 항상 날개를 연결해줘야 하고 사용 후에는 날개를 분리해야 하는 번거로움 이 있습니다.

또한 기체가 무겁다 보니 쉽게 들고 나가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우수한 카메라 기능 때문에 주거지 근처에서 날려서는 안되겠죠?

결국 이 팬텀4 pro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사용 빈도가 낮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30분이라는 비행 시간도 짧게 느껴져 여분 배터리에 대해 욕심이 생겨도 그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점점 드론의 기능도 우수해지고 종류도 다양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좋은 성능을 가진 드론일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드론을 구매할 계획이시라면 자신이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 어디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