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EBS 명의 '당신이 속이 쓰린 이유' 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불규칙한 식습관 속에서 우리의 위는 각종 질환과 재생을 반복하면서 삶의 질은 물론 생명의 위협까지 하고 있습니다.

 

속 쓰림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하루 세끼 밥을 먹다보면 누구나 한 두 번씩 경험하는 것이 바로 속쓰림이죠?

속 쓰림은 그만큼 흔하디흔한 증상입니다. 감기처럼 흔하다보니 무시하기도 쉽죠!

흔한 증상인만큼 원인도 다양하기 때문에 속 쓰림의 원인을 찾기 위해 언제 어떤 상황에서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속 쓰림은 누구나 흔하게 느끼는 증상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위암을 알리는 신호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위암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 하세요.

http://6000kstar.tistory.com/117

 

우리들의 속쓰림에는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일까요?
소화 불량이나 속 쓰림이 있는 경우에 일반인들이 흔히 가지는 증상부터 시작해서 위장과 십이지장에 궤양, 출혈도 있을 수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봤을 때는 만성 위축성 위염장상피화생을 통해서 성인에게 가장 문제되는 위암까지 갈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암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만성 위염이 있고 그런 염증이 있는 상황에서 위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염이 있을 때 위암을 100%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속 쓰림의 주요 원인이자 주요 소화 기관인 위에 대해 알아봅시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식도를 거쳐 위장까지 음식물이 전달됩니다.

흔히들 위를 밥통이라고도 하지만 실제로 위는 꽤 예민한 장기에 속합니다.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만 받아도 위의 중요한 기능인 연동 운동이나 유문 괄약근을 열어주는 기능이 떨어져 소화불량이나 속 쓰림을 일으키게 됩니다.

우리 몸의 가장 넓은 소화 기관인 위는 식도에서 위로 가는 분문부와 위의 위쪽인 위저부, 중심부인 위체부, 그리고 십이지장으로 가는 유문부로 이뤄져 있습니다.

 

 

위로 음식물이 들어오면 위벽은 각각의 근육층들을 수축하고 이완시키는 운동을 통해 음식물을 암죽과 같은 상태로 만들게 됩니다.

음식물이 들어온 지 2~3 시간 정도 지나면 유문 괄약근을 열어 다음 소화기관인 십이지장으로 내려 보냅니다.

 

위는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 위샘에서 하루에 1~2리터 정도의 위액이 나오는데 그 속에는 강한 산성인 위산이 들어있어 소화를 돕거나 음식에 들어있는 독소를 제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과식이나 소화불량 등으로 인해 음식물과 함께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거나 식도의 조임근이 느슨해져서 위산이 역류하기도 하는데 이 때 속 쓰림이나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속 쓰림을 비롯한 위식도 역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속 쓰림 중에서도 가장 흔한 원인은 위산이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입니다.

특히 음식을 먹고 난 후에 속 쓰림이 심해지면 역류성 식도염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은 과식이나 폭식, 비만과 임신, 그리고 위식도 연결 부위의 이상 등 입니다.

음식과 연관된 경우에는 음식을 먹고 난 다음에 위장 운동 기능, 특히 음식을 받아들이는 이완작용이나 아니면 음식을 배출하는 연동작용이 떨어져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며 음식과 연관이 없는 경우에는 주로 위장이 느끼는 감각의 과민성이 원인이 되는 가능성이 큽니다.

 

 

 

바렛식도는 식도 점막이 마치 위점막처럼 변한 것으로 식도가 장기간 위산에 노출되면서 생깁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약 13%의 환자가 바렛식도로 진행되는데 방치하게 되면 변형된 세포가 암으로 변해 식도암을 일으킬 수 있어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위점막이 미세하게 헐거나 손상되는 것을 미란성 위염이라고 하고, 위염이 지속되면서 위점막이 얇아지고 표면이 하얗게 변하는 것을 위축성 위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만일 이 상태가 더 지속되면 위점막 세포가 마치 소장이나 대장처럼 변하게 되는 장상피화생이 됩니다.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암과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주변 조직에 이상이 발견되면 조직 검사 후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만성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암이 생길 수 있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이 자체를 처음으로 다시 돌릴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장상피화생이나 만성 위축성 위염을 더 악화시키는 방법들을 피하는 것이 사실상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에 위 미란이라는 것이 생겨 미란성 위염으로 인한 속 쓰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위염이나 속 쓰림은 약물의 부작용으로도 생길 수 있지만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식습관입니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피할 수 없지만 과도한 음주나 과도한 흡연, 지나친 인스턴트 음식, 그리고 특히 우리 위에 안 좋은 것은 지나치게 짜거나 탄 음식, 고기를 지나치게 태워서 먹거나 이런 음식 습관을 버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커피를 마셨을 때는 위산 과다에 의한 증상을 가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한 번이라도 커피를 마시고 불편한 적이 있었거나 속 쓰림 증상이나 아니면 위산 역류가 있었던 분들은 커피에 의한 카페인이 그런 작용을 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본인의 증상에 따라서 커피 마시는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장 질환은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식습관은 누구한테나 중요하지만 위가 약한 사람은 더욱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가 약한 사람인 경우에는 기능성 위장 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위장 장애는 크게 기질성과 기능성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기질성 위장 장애는 구조적으로 명확하게 이상이 발견되는 것으로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식도 역류질환, 담도계 질환, 췌장염, 악성 종양 등으로 인한 소화불량이나 속 쓰림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기능성 위장 장애는 특별한 원인 질병 없이 속쓰림, 더부룩함, 구토,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질환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지만 흔히 정신적 스트레스나 위의 감각, 운동, 흡수 기능의 장애, 아스피린과 같은 약물 복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위 말해서 위가 예민하다거나 약하게 태어난 분이 있고, 후천적으로 그렇게 된 분이 있습니다.

사실상 소화 불량과 속 쓰림으로 병원에 온 환자의 상당 부분이 검사를 했을 때 의사가 나쁜 병은 없는데 이런 증상이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기능성 위장 장애는 개개인에 따라 어떤 생활습관이나 음식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내장 과민성으로 인해서 위장장애가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 반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속 쓰림의 원인은 주로 내시경을 통해 직접 위벽의 상태를 보면서 찾게 됩니다.

내시경 검사는 검사 중 악성 종양으로 의심되어 자세한 확인이 필요한 부위는 떼어내 정밀 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위의 연동운동에 장애가 있거나 무력증이 있는 경우에는 위에 잔여 음식물이 남아 있어 내시경으로 검사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고형식을 먹은 후 소화되어 배출되는 시간을 알아보는 핵의학 검사를 통한 위 배출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갑작스럽게 위장의 기능이 마비되는 경우는 당뇨 합병증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 글은 EBS 명의 위암, 위내시경으로 대비하자편을 요약정리한 글입니다.

 

위암은 병기에 따라 치료 결과가 달라집니다.

 

위벽은 크게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하층과 장막층으로 나뉩니다.

 

 

암이 점막층이나 점막하층에 국한되어 있고 림프절 전이가 없으면 조기 위암, 그 이상 근육층으로 침범하면 진행성 위암으로 구분됩니다.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위암의 경우 완치율은 95% 이상입니다.

또 암세포가 위벽을 뚫고 림프절과 혈액을 통해 다른 장기와 뼈로 전이되고 복막에까지 퍼지면 치료가 어려운 4기암이 됩니다.

 

위암 수술은 크게 위 전 절제 혹은 부분 절제로 나뉩니다.

암이 식도 쪽 가까이에 있을 때는 위를 통째로 잘라내는 것이 일반적인 수술법입니다.

림프절은 암의 이동통로이므로 위를 잘라냈다고 해도 남아있는 림프절을 통해 암이 전이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암 수술에서는 림프절과 암을 통째로 잘라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암이 위의 하부에 있는 경우에는 부분 절제를 합니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도 그만큼 쉬워집니다.

이런 경우 입으로 내시경을 넣어 간단하게 암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내시경 시술은 암이 위의 점막층에만 국한되어 있고 크기가 2cm이하일 경우 그리고 림프절 전이가 없을 때 시행됩니다.

시술이 시작되면 우선 주사침을 통해 점막 주위에 생리 식염수를 주입하여 병변 부위를 조금 띄웁니다.

그 후 내시경에 장착된 전기 소작기를 통해 암이 있는 부위를 넓게 떼어 냅니다.

 

 

따라서 후유증이 적고 회복도 빠르기 때문에 암치료에 대한 환자의 부담감도 크게 덜어줍니다.

점막하층 쪽에도 암이 퍼질 수 있기 때문에 내시경 수술 후 조직 검사 결과가 좋지 않으면 추가 수술은 불가피합니다.

절제 범위가 크지 않은 조기 위암 환자에게는 복강경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위장관 기질종양(GIST)은 위벽의 점막층에서 자라는 보통의 위암과는 달리 위벽의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근육층 안에서 자라기 때문에 초기에는 내시경으로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양성 종양의 경우 추적관찰하며 수술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악성 종양이라면 보통의 위암과 마찬가지로 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위암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위험요인이 위암의 발병률을 높입니다.

그 중 하나가 흡연, 그리고 식습관입니다.

가족력도 관련이 있지만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위암은 보통 짠 음식, 소금에 절인 음식, 훈제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위암의 위험요인 중 가장 직접적인 것은 위 점막에 사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입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60% 가량이 감염되어 있는 헬리코박터 균은 소화와 살균 작용을 하는 강력한 위산에도 죽지 않아 자연 치유가 어렵습니다.

감염 경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그리고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작용합니다.

급성 위염이 자주 반복되다보면 만성 위염이 되고, 만성 염증으로 인해 위의 점막이 얇아지는 위축성 위염으로 진행됩니다.

이후 위의 점막이 장의 점막처럼 주름이 잡히는 현상인 장상피화가 나타납니다.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이 위암이 발생 기전 중 하나입니다.

이 과정에서 위염을 일으키는 제일 큰 원인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며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면 위암의 발생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위암의 증상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도 위암만의 특정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있더라도 소화가 잘 안된다든지, 윗배가 쓰리다든지, 식욕이 조금 떨여졌다든지 소화기계 질환의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정도입니다.

때문에 늘 소화기질환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회복 단계에서 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식습관입니다.

김치는 암 예방에 도움이 많이 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김치를 먹었을 때 맛이 심심하다.’는 정도는 황산화 효과가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김치가 염분이 많아서 짤 정도가 되면 황산화 기능이 사라져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너무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고기, 생선, 두부 등의 고단백 음식과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 수술 후 환자들은 철저한 식단 관리가 필요합니다.

단백질 식품과 신선한 제철 채소를 주로 먹고 염분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존률이 높아진 위암이지만 늦게 발견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기적(2년에 한번)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다면 위암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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