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개인이 직접 지불하고 체험하여 느낀 점을 토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1980년에 오픈하여 아산 4대 맛집에 선정될 정도로 맛을 인정받아 본점 맞은편에 2호점까지 개점한 식당입니다.

이미 알고 있었던 가게가 아니라 검색을 통해 알게 되어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본점 맞은편에 목욕탕이 있는데 그 바로 옆이 아리랑식당 2호점의 위치입니다. 온양온천역에서 도보로 5~10분으로 이동이 가능한 곳에 있어 온양온천에 놀러오신 분들께서 역 근처에서 식사할 만한 곳을 찾는다면 적당해 보입니다. 아리랑식당 2호점의 경우 24시간 운영합니다.

 

1호점의 경우 1980년에 오픈했기 때문에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식당 앞 길가에 주차를 할 수 있지만 매우 좁기 때문에 주차를 고민하신다면 새로 오픈한 2호점을 추천드립니다. 2호점 앞쪽으로 약 10여대 이상 댈 수 있는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식당 규모에 비하면 주차장의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저는 차를 가지고 이동했기 때문에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는 2호점을 방문하고 싶었으나, 저녁 식사시간이라 그런지 차를 주차할 공간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인근에서 차를 주차할만한 곳을 찾아 주차한 후 1호점을 방문하였습니다.

 

1호점의 내부는 옛날 식당 느낌이 듭니다. 작은 공간에 여러 개의 식탁이 비치되어 있어 약간 좁은 느낌이 드나, 오래된 식당의 운치를 느끼기에는 좋다고 생각됩니다. 가게 벽마다 메뉴표가 붙어 있었으며 한 켠에는 이 식당을 방문한 여러 연예인들과 스포츠 선수들의 사인이 있었습니다. 1인 메뉴와 2인 이상 시킬 수 있는 메뉴가 나눠져 있으며, 메뉴판에는 식당에서 추천하는 메뉴에 '강추'라는 글씨가 적혀 있어 이 식당의 주요 메뉴를 알 수 었으며 한쪽 벽면에 '본 식당은 우렁쌈밥과 우렁제육쌈밥정식 전문점'이라 쓰여 있는 문구가 있습니다. 두 메뉴는 2인 이상 시키는 메뉴였으며 우렁쌈밥은 10,000원이고 우렁제육쌈밥정식은 13,000원 입니다. 저는 우렁제육쌈밥정식을 주문했습니다.

 

 

각종 나물로 만든 밑반찬과 굴젓, 김, 우렁된장찌개, 우렁쌈장, 제육, 쌈채소가 하나의 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쌈채소는 예전에는 무한 리필 되었으나 최근에는 가격이 인상된다가 구하기 어려워 리필이 되지 않는다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제공되는 밑반찬은 하나 하나가 간이 강하지 않고 맛이 좋았으며 밥과 같이 먹기에 적당했습니다. 제육볶음의 첫 맛은 약간 달면서 간이 조금 쎄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같이 나오는 쌈채소에 밥과 함께 싸서 먹으니 적당한 간이 되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제육에 양파를 많이 넣어 볶아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쌈밥을 먹으면서 큰 그릇이 있으면 제육과 함께 나온 나물들과 채소들을 비벼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제육과 쌈을 싸서 먹을 때 함께 나온 우렁이 많이 든 강된장은 굳이 넣지 않고 먹어도 간이 맞아 오히려 강된장이 사족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우렁쌈장과 우렁된장찌개에 들어가는 우렁은 국내산으로 미나리를 먹고 자란 유기농을 사용한다고 하십니다. 냄새도 나지 않고 살도 통통하여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된장찌개에는 우렁 뿐만 아니라 각종 야채가 많이 들어 있어 조미료 맛으로 승부하는 된장찌개같지 않았고 개운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단지 함께 나왔던 굴젓이 비린 편이어서 굴을 좋아하는 분이 아니시라면 굳이 먹어보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호점에서 불편했던 것은 화장실이었습니다. 식당 안에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기는 했으나 오래된 건물이다보니 그 위치가 부엌을 지나가야 되서 불편할 뿐만 아니라 남녀가 같이 사용해야 하는 한칸짜리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을 제외한다면 식사의 양과 맛 모두 만족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먹어본 제육볶음 맛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같이 방문하신다면 새로 오픈한 2호점을 이용하시는 것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아산 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중국집입니다. 사거리에 위치하여 찾기는 어렵지 않으나 차를 가져간 경우에는 주차가 불편한 편입니다. 건물 뒤쪽으로 주차 공간이 있으나 협소하여 5~6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며 입구가 좁은 편이어서 대체로 가게 앞에 임시 주차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식당의 메인 메뉴는 간판에 나온 그대로 짬뽕에 꼬막이 들어가 있는 음식입니다.

다른 중국집들과는 다르게 요리는 없고, 식사류로만 시킬 수 있습니다.

그 중 짬뽕과 짜장은 자신이 좋아하는 매운 단계를 선택할 수 있어 주문하실 때 말씀하시면 됩니다.

 


주문을 받은 후 조리에 들어가는 것도 이 집의 특징입니다.

예전 이 곳에서 짬뽕을 먹은 후 그 맛에 반해 짬뽕이 먹고 싶으면 찾아와서 먹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얼큰하면서 진한 국물의 맛에 감탄하며 먹다보면 밥을 말아 먹고 싶은 충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대체로 고기가 들어간 짬뽕의 경우 국물 맛이 해물로만 맛을 낸 것 보다 진한 것이 특징인데, 이집 짬뽕에도 고기가 약간 들어가서 그런지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이후 가끔 이 가게의 짬뽕 국물 맛이 생각 났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맛보러 왔습니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항상 매운 단계는 따로 말하지 않고 매운맛 1단계라고 생각하며 주문합니다.

 


1단계의 매운 맛은 보통 짬뽕의 매운 맛과 거의 흡사합니다.
특별한 점은 꼬막인데요. 국물의 감칠맛을 더해주며 건더기를 건져먹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각 테이블마다 꼬막 껍데기를 버릴 수 있는 통이 있어 살을 발라먹으며 껍데기로 그 통을 채워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번에 먹으면서 아쉽다고 느낀 점은 예전에 와서 먹었을 때는 꼬막을 건져먹기가 힘들 정도로 양이 많아 껍데기가 한 통 가득 채울 정도였던 것 같은데 절반 정도만 차는 것을 보며 그 양이 꽤 줄었다고 느꼈습니다.

게다가 줄인 꼬막의 양을 보완하기 위해 바지락을 소량 추가한 것 같았습니다.

또한, 건데기로 들어있는 돼지고기의 양도 줄어든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진한 국물의 맛이 예전에 비해 약해진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약간의 아쉬움을 느꼈지만 식사를 맛있게 할 정도로 여전히 맛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전에 비해 맛이 부족해진 것 같아 이번처럼 짬뽕이 생각날 때 굳이 시간내서 찾아가지 않고 인근을 지나갈 때는 들려볼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가게는 당일 준비한 재료가 떨어지면 영업을 종료합니다. 올해 초봄쯤에는 저녁 시간(6시경)에 갔을 때 영업을 종료하고 가게를 정리하고 계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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