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개인이 직접 지불하여 먹어보고 느낀 점을 토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인 커넬 워크 가을동에서 일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외관으로 지나칠 때마다 항상 가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채수길의 와쇼쿠라는 이자카야입니다. 오픈 전부터 외부 인테리어에 꽂혀 꼭 한번쯤은 가보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비로소 가보게 되었네요.

이미 초밥계에서 유명했던 채수길 씨가 생방송 오늘저녁 576회 '인생역전의 명수'라는 방송에서 가성비왕, 무한리필 초밥 뷔페로 더욱 알려지며 체인점을 오픈한 것 같았습니다.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일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일본식 등과 나무로 내부를 장식한 인테리어와 그 뒤로 벚꽃나무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좌석은 요리에 집중하며 식사할 수 있도록 칸막이로 가려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흘리지 않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간장통도 맘에 들었습니다. 음식에 대해 기대를 하며 메뉴판을 보니 너무 다양한 메뉴에 고르기가 힘들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초밥으로 메뉴를 줄였습니다.

먼저 오마카세(25,000원, 14p)가 눈에 띄였지만 일반적인 오마카세에 비해 저렴한 금액이라는 점과 첫 방문이라는 방어 심리(?)로 주문하기가 꺼려져 일단 이 가게의 맛을 보고자 그보다 저렴한 채수길 특스시(17,000원, 12p)와 생연어 초밥(13,000원, 10p)을 주문했습니다.

일반적인 초밥집에서 제공되는 미소 된장국에는 쪽파나 팽이버섯이 약간 첨가되어 있는데 채수실의 와쇼쿠에서 제공해준 미소 된장국에는 건더기라 할 수 있는 부속재료가 제법 들어 있어 장국을 먹는 동안 음식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드디어 연어 초밥이 나왔습니다. 작은 접시에 소스를 버무린 양파를 따로 제공한 부분이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연어는 그리 크진 않지만 두께가 적당하여 부드러운 연어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제공된 생 고추냉이는 고추냉이의 단 맛보다는 매운맛이 강했습니다.

가장 큰 아쉬움은 초밥에 사용되는 밥을 만든지 시간이 지났는지 딱딱하여 밥이 마른 듯했습니다. 이것을 먹는 순간 그 동안의 좋았던 느낌이 사라졌습니다.

 

 

두번째로 나온 채수길 특스시 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초밥 중에서도 가장 아랫쪽에 있는 장어 초밥과 두번째 줄들에 위치한 초밥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떻게 이 가격에 이런 크기의 장어를 제공할 수 있는지 놀랍기도 합니다. 맛은 특별히 맛있다고 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두번째 줄에 있는 초밥들은 왼쪽부터 게 내장, 낙지(?),아귀 간을 이용하여 만든 초밥입니다.

게 내장을 이용한 초밥은 마치 게장에 밥을 비벼먹는 듯한 맛으로 맛있게 먹을만 했습니다.

아귀 간을 이용한 초밥은 비릴 것을 걱정했는데 비린 맛은 잘 나지 않았고 고소한 맛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역시 초밥에 사용한 밥은 딱딱하여 마른 듯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이 좋지 않은 날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이 식당에 대한 제 생각은 좀 더 음식에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인천에는 이미 저렴하고 맛있는 초밥집이 많은 편이어서 굳이 이 곳까지 찾아가서 먹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식당의 브레이크 타임은 16:00~ 17:00입니다.

점심 특선 메뉴가 따로 있으며 주문시간은 11:30부터 저녁 7시까지입니다.

 

벌써 가을 문턱으로 접어들었는지 뜨겁던 햇살이 따듯하게 느껴지고 일교차가 매우 커서 아침 저녁으로는 매우 쌀쌀합니다.

이런 날씨에는 가족들 또는 연인과 함께 산책을 하며 식사를 하기에 정말 좋은 날씨입니다.

인천 송도에는 산책을 할 수 있는 공원도 많은 편이지만 산책을 하며 쇼핑도 즐기고 식사도 해결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 커넬 워크와 트리플 스트리트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분들이 커넬 워크보다는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은 트리플 스트리트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트리플 스트리트를 더 자주 가는 편입니다.

트리플 스트리트 지하 2층에는 다양한 종류의 식당이 즐비하게 입점되어 있습니다. 그 식당들 중에서 인도 음식전문점인 머노까머나를 방문해보았습니다. 입구 앞 간판에 머노까머나 송도 2호점이라고 쓰여 있어 찾아보니 퍼스트월드 G동 상가에 이미 1호점이 있었더군요.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인도인으로 보이는 점장(?)께서 자리를 안내했습니다. 자리에 놓여진 식기류와 물컵부터 인도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메뉴 판을 보면서 어느 것을 먹을지 고르다가 양이 조금 많더라도 처음 접하는 것이니 다양한 메뉴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세트 메뉴는 2인 이상이 주문해야 하며 Thali Set (16,000원), 머노까머나 Set A(30,000원), 머노까머나 Set B(17,000원)로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저는 음식의 양과 가격 등을 고려하여 머노까머나 Set B를 주문했습니다.

이 세트는 그린 샐러드, 치킨티카, 커리(빨락빠니르 또는 버터치킨 중 택 1), 난, 밥, 라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소스와 피클, 할라피뇨가 담긴 소스디시를 준비해주셨고 이후 그린 샐러드와 치킨티카, 라씨가 순서대로 나왔습니다.

그린 샐러드는 새콤하고 단맛과 매콤한 맛을 내는 두 종류의 드레싱을 이용하여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치킨티카는 각종 향신료로 양념을 한 닭을 하루 정도 탄두르에 재워 둔다고 합니다. 뼈가 없어서 먹기에 편했으며 닭가슴살임에도 불구하고 뻑뻑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매콤한 맛이 조금 났었는데 처음 제공한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니 살짝 매콤함이 줄고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라씨는 인도 여행 관련 TV 프로그램을 통해 맛있다는 선입견이 있어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만 새콤한 맛이 나는 요구르트 음료 정도였습니다.

어느 정도 음식을 즐길 때 쯤 나머지 메뉴인 커리, 난 그리고 밥이 나왔습니다.

 

 

커리는 농도가 걸죽하여 밥에 비벼 먹기보다는 밥과 함께 먹거나 난에 올려 먹는 것이 좋았습니다.

커리의 맛은 이름에 버터라는 단어가 들어간게 무색할 정도로 느끼하거나 고소하지 않고 오히려 새콤했습니다.

새콤한 맛이 강하다보니 밥보다는 난과 함께 먹었을 때가 더욱 맛있었습니다.

밥에 커리를 비벼 먹어보았는데 새콤한 맛이 더욱 잘 느껴져 익숙하지 않았던 새콤한 밥맛이었습니다.

간간히 들어 있는 치킨의 식감은 부드러워 난이나 밥과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난은 어느 인도 식당에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인 만큼 쫄깃하고 고소하여 이 식당에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음식의 양은 밥은 굳이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를 정도로 많았습니다. 먹으면서 느낀 점은 굳이 세트를 시키는 것보다는 커리 1개와 난(원하는만큼) 그리고 추가로 메뉴 하나 정도만 시켜도 두 명이서 충분히 저렴한 금액으로 인도 음식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맛이 좋은 편이었으므로 본인에게 맞는 양을 고려하여 주문한다면 맛있는 인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 맛이 대체로 새콤한 편이므로 새콤한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더욱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은 개인이 직접 지불하고 체험하여 느낀 점을 토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1980년에 오픈하여 아산 4대 맛집에 선정될 정도로 맛을 인정받아 본점 맞은편에 2호점까지 개점한 식당입니다.

이미 알고 있었던 가게가 아니라 검색을 통해 알게 되어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본점 맞은편에 목욕탕이 있는데 그 바로 옆이 아리랑식당 2호점의 위치입니다. 온양온천역에서 도보로 5~10분으로 이동이 가능한 곳에 있어 온양온천에 놀러오신 분들께서 역 근처에서 식사할 만한 곳을 찾는다면 적당해 보입니다. 아리랑식당 2호점의 경우 24시간 운영합니다.

 

1호점의 경우 1980년에 오픈했기 때문에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식당 앞 길가에 주차를 할 수 있지만 매우 좁기 때문에 주차를 고민하신다면 새로 오픈한 2호점을 추천드립니다. 2호점 앞쪽으로 약 10여대 이상 댈 수 있는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식당 규모에 비하면 주차장의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저는 차를 가지고 이동했기 때문에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는 2호점을 방문하고 싶었으나, 저녁 식사시간이라 그런지 차를 주차할 공간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인근에서 차를 주차할만한 곳을 찾아 주차한 후 1호점을 방문하였습니다.

 

1호점의 내부는 옛날 식당 느낌이 듭니다. 작은 공간에 여러 개의 식탁이 비치되어 있어 약간 좁은 느낌이 드나, 오래된 식당의 운치를 느끼기에는 좋다고 생각됩니다. 가게 벽마다 메뉴표가 붙어 있었으며 한 켠에는 이 식당을 방문한 여러 연예인들과 스포츠 선수들의 사인이 있었습니다. 1인 메뉴와 2인 이상 시킬 수 있는 메뉴가 나눠져 있으며, 메뉴판에는 식당에서 추천하는 메뉴에 '강추'라는 글씨가 적혀 있어 이 식당의 주요 메뉴를 알 수 었으며 한쪽 벽면에 '본 식당은 우렁쌈밥과 우렁제육쌈밥정식 전문점'이라 쓰여 있는 문구가 있습니다. 두 메뉴는 2인 이상 시키는 메뉴였으며 우렁쌈밥은 10,000원이고 우렁제육쌈밥정식은 13,000원 입니다. 저는 우렁제육쌈밥정식을 주문했습니다.

 

 

각종 나물로 만든 밑반찬과 굴젓, 김, 우렁된장찌개, 우렁쌈장, 제육, 쌈채소가 하나의 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쌈채소는 예전에는 무한 리필 되었으나 최근에는 가격이 인상된다가 구하기 어려워 리필이 되지 않는다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제공되는 밑반찬은 하나 하나가 간이 강하지 않고 맛이 좋았으며 밥과 같이 먹기에 적당했습니다. 제육볶음의 첫 맛은 약간 달면서 간이 조금 쎄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같이 나오는 쌈채소에 밥과 함께 싸서 먹으니 적당한 간이 되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제육에 양파를 많이 넣어 볶아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쌈밥을 먹으면서 큰 그릇이 있으면 제육과 함께 나온 나물들과 채소들을 비벼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제육과 쌈을 싸서 먹을 때 함께 나온 우렁이 많이 든 강된장은 굳이 넣지 않고 먹어도 간이 맞아 오히려 강된장이 사족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우렁쌈장과 우렁된장찌개에 들어가는 우렁은 국내산으로 미나리를 먹고 자란 유기농을 사용한다고 하십니다. 냄새도 나지 않고 살도 통통하여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된장찌개에는 우렁 뿐만 아니라 각종 야채가 많이 들어 있어 조미료 맛으로 승부하는 된장찌개같지 않았고 개운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단지 함께 나왔던 굴젓이 비린 편이어서 굴을 좋아하는 분이 아니시라면 굳이 먹어보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호점에서 불편했던 것은 화장실이었습니다. 식당 안에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기는 했으나 오래된 건물이다보니 그 위치가 부엌을 지나가야 되서 불편할 뿐만 아니라 남녀가 같이 사용해야 하는 한칸짜리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을 제외한다면 식사의 양과 맛 모두 만족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먹어본 제육볶음 맛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같이 방문하신다면 새로 오픈한 2호점을 이용하시는 것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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