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가보지 않았던 코스트코를 오랜만에 방문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평상시면 그냥 스쳐지나갔을 가전제품 코너에서 눈에 띄는 물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이유 헤드폰으로 잘 알려진 SONY 블루투스 헤드폰이었습니다.

 

이번 신상품인 MDR-1000Xm250만원에 근접하는 금액 때문에 구매할 엄두도 못냈었는데요.

현재 코스트코에서 이와 디자인이 유사한 MDR-100ABN을 절반 가격이라 할 수 있는 239,9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2016년에 출시된 제품이다 보니 조금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제품을 전시해 놓은 곳에 음질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어 헤드폰 음질을 확인해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슬슬 구매 충동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블루투스와 NFC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유선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무선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구매 전 검색을 통해 다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격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코스트코 가격이 저렴한 듯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이 종종 있잖아요?
확인해보니 일반적으로 30만원이 조금 안 돼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보면 코스트코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격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됐습니다.

(그래도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요.)

 

 

여러 색깔로 구비되어 있었지만 가장 무난한 검정색을 선택하고 바로 카트에 담았습니다.

어차피 코스트코는 영수증만 있으면 묻지마 환불이 가능한 것을 믿고 말이죠!

 

집에 들어와 개봉을 해보았습니다.

튼튼해 보이는 케이스까지 포함되어 있어 휴대하고 다닐 수 있겠네요.

 

 

또한, 평상시에는 걸리적거릴 수 있는 선을 필요에 따라 연결하여 유선 헤드폰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선이 휘어져 끊어질 수도 있는 점을 고려해서인지 젠더를 자 모양으로 만든 점도 좋은 것 같네요.

이 외에 micro 5USB 충전 케이블이 있는데 줄이 길이(50cm)가 너무 짧네요.

또한 충전 케이블만 줄 것이 아니라 충전기도 함께 주면 어땠을까?’ 라는 욕심도 생기긴 합니다.

귀가 모두 가려질 정도의 헤드폰 크기도 맘에 들었습니다만 포장된 동안 눌려서인지 오른쪽 메모리 폼 쿠션이 눌려 있는 것이 신경이 쓰여 환불해야 하나라고 생각했었는데 반나절 정도 지나니 정상으로 돌아오더군요.

 

 

겉보기에는 묵직한 느낌이 있어 착용할 때 무겁게 느껴질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착용해보니 무겁다고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메모리 폼이 쿠션이 귀에 잘 달라붙어 착용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기능은 왼쪽 헤드폰 부근에 있는 NC버튼을 누르면 활성화가 되는데요.

무선으로 사용할 때만 적용되는 기능으로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마치 귀마개를 끼고 있을 때처럼 주변 소리가 꽤 작아지는 것 같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과 연결은 너무 쉽게 잘되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과도 연결을 시도해봤는데요.

연결이 잘 안되더군요.

그래서 알아보니 처음 연결하는 제품은 전원 버튼을 2초간 누르면 연결이 되지만 이후 다른 제품과 연결하고자 할 때는 전원 버튼을 7초 정도 누르고 있어야 블루투스 연결이 된다고 합니다.

음질은 사람마다 만족감이 다른 부분이니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겠지만 저에게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물론 금액까지 생각한다면...

 

 

음악을 듣던 중에 갑자기 플스에 연결하면 어떨까라는 엉뚱한 생각을 해봤는데요.

유선으로 플스 패드에 연결해보니 이전 TV로 게임을 했을 때 들리지 않았던 풍부한 효과음들을 들을 수 있었고, 소리가 나는 방향에 맞춰 소리가 나기도 하는 등 꽤 좋은 효과를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게임을 진행하다 보니 크게 거슬리는 편은 아니었지만 간혹 소리가 끊기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혼자 플스를 즐길 때는 게임에 집중하여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음악을 감상하는데 더 많이 사용해야 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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