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EBS 명의 '우리는 왜 다이어트에 실패하는가'편을 요약 정리한 글입니다.

 

비만이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살을 빼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이 때문에 원하는 부위의 살을 쉽게 빼준다는 주사를 맞거나 시술을 받기도 합니다.

보통 비만 주사 치료가 피하지방에 액체나 가스를 주입해서 비만 세포를 조금 더 느슨하게 만들고 혈류를 증가시켜서 비만 세포가 효과적으로 대사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치료로 알려져 있는데 주로 이런 비만 주사의 치료 목표가 피하지방 쪽이다 보니까 내장지방 측면에서 큰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

이러다 보니 살이 빠지는 측면은 있지만 실제로 대사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공식적인 비만 치료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한 유명한 연구가 있는데 고도 비만인 사람을 대상으로 9kg의 지방 흡입을 해서 지방을 없앴습니다. 사실 9kg이 없어졌으면 몸에서 매우 많은 부분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대사 측면으로 혈당이라든지 콜레스테롤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의 이점은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피하지방이 아닌 내장지방을 없애야 살도 빼고 건강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사용되는 약물은 크게 식욕억제제와 지방흡수 억제제로 나뉩니다.

 

 

식욕억제제는 음식에 대한 욕구를 떨어뜨리는 직접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뇌의 중추신경계에 있는 식욕조절중추인 시상하부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식욕억제제 중에서 일부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지방 흡수 억제제는 지방의 흡수를 어느 정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위와 소장에서 분비되는 리파아제라는 효소를 억제해 지방 분해를 막고, 장기로 흡수되는 지방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어떤 약물이든 전문의의 처방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의사 처방을 받지 않거나 병원에 가지 않고 객관적인 지침 없이 약을 먹는 것은 정말 위험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약제 모두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받고 처방받아야 하는 약제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불법유통이나 인터넷 사이트 불법구매 등으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식욕억제제와 관련되는 것들은 대부분이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항정신성 약물에 속합니다.

그 말은 오래 먹으면 먹을수록 부작용은 커지고 정신적인 의존성도 커질 수 있으며 다이어트 효과는 낮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이 어떤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비만은 수면 시간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5~6시간 미만으로 잠을 자면 살이 더 빠질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는 살이 더 찐다는 연구 결과도 많고 8시간 이상 잠을 자게 되면 반대로 살이 굉장히 찔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수면 시간을 맞추는 것도 비만 치료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너무 많이 앉아있는 것도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0분에서 한 시간에 한 번 정도는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보고 야식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다이어트를 위해 첫 번째로 고쳐야 될 것은 식습관입니다.

음식물 중에서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였을 때 체중 감량 효과가 큽니다.

따라서 밥 이외에 불필요한 탄수화물인 빵이나 과자 등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너무 빨리 먹으면 포만감이 오기 전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다 보니 먹고 나서 배부른 경우가 많으니 천천히 먹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이나 식사 같은 것을 불규칙적으로 섭취하게 됐을 때 우리 몸에서는 한번 영양소가 들어왔을 때 지방으로 전환되려는 성질이 커집니다.

흡수율도 높아지고 지방으로 전환되는 비율도 높아져 체중도 늘어나기 쉬워집니다.

 

그럼 왜 적게 먹는데도 살이 찌는 것일까요?

적게 먹는데도 살이 찐다면 무엇을 먹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심코 먹고 마시는 것 중에는 적은 양으로도 살이 찌는 고칼로리 음식이 많습니다.

 

보통 적게 먹는다고 했을 때 먹는 음식의 종류를 파악해보면 굉장히 양은 적지만 고칼로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먹은 양은 적지만 칼로리가 높으면 먹어도 배고픈 느낌이 들어서 본인이 느끼기엔 적게 먹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다른 분과 동일하게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이런 분들 가운데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라는 분이 있는데 물이 가지고 있는 칼로리는 0이기 때문에 물만 먹어서는 살이 찌지 않습니다. 결국 이분의 생활습관을 보면 적게 먹는다고 하더라도 움직임이 굉장히 적거나 또는 부가적인 다른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신체활동 정도를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고, 한편으로는 내가 다른 질환이 있지 않은지 콩팥이 좋지 않은지를 한 번 더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식습관을 개선해도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다이어트는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이 감소하면서 기초대사량이 줄어 적게 먹어도 쉽게 살이 찝니다.

하지만, 운동의 효과는 곧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운동 자체는 근육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체중이 적게 빠지거나 올랐다 하더라도 체지방이 감소하는데 특히 그중에서 내장지방이 제일 먼저 감소하게 됩니다.

또 근육량이 유지됨으로 인해서 기초대사량이 줄어드는 것을 막아주어 향후에도 지속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운동을 열심히 하면 몸에서 좋은 기능을 하는 성장호르몬이라든지 아니면 에너지 대사를 하면서 체중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호르몬이 분비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운동을 통해 소모되는 열량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30분 이상 땀을 흘리며 달리기를 해도 밥 한공기의 칼로리를 빼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하는 동안 뇌에서는 근육을 강화하는 성장 호르몬을 분비되고 갑상선에서는 대사속도를 높여 칼로리 소모를 증가시키는 호르몬이 나옵니다.

식욕을 촉진시키는 호르몬을 감소시켜 식욕을 떨어뜨리기도 하고 에너지를 만들고 지방 세포를 분해하는 호르몬이 활성화되기도 합니다.

운동할 때 근육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도 지방을 분해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운동은 똑같은 인슐린 양으로도 더 많은 혈당을 소비하게 만들고 운동을 통해 늘어난 근육은 혈액 속의 포도당을 더 많이 사용함으로써 혈당을 낮추는 역할도 합니다.

땀을 흘린 만큼 효과는 커지지만 사우나에서 억지로 빼는 땀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건강한 다이어트는 체중 감량이라는 결과가 아니라 내 몸에 나쁜 습관은 줄이고 좋은 생활 습관은 늘리는 과정이 되어야합니다.

좋은 식습관과 운동으로 어느 정도 환경을 만들어 놓으면 하루 이틀 폭식하거나 운동을 안 한다고 해서 몸이 망가지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내 몸이 운동한 상태면 조금 먹어도 에너지를 잘 소모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데 3개월이 되고 1년이 되면서 안 좋은 것들이 축적되면서 체질이 바뀌면 조금만 먹어도 살찌고 조금만 안 움직여도 더 찌고 이러는 상황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는 인내력을 갖고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흔히 당뇨병과 고혈압 같은 경우는 사람들이 약을 꾸준하게 먹고 생활습관 변화를 동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비만은 비교적 단기 치료로 끝내려고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패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본적인 생활 습관 변화를 꼭 동반해야 비만을 치료할 수 있다는 인식이 중요하고 비만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만하더라도 건강한 분들에게 오히려 살을 빼라고 강요하기보다 어떤 문제가 있는 분들에게 치료의 관점에서 체중 조절을 하도록 권장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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