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세 번째로 출시한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Series 3은 지난 달부터 한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애플스마트워치의 혁신이라고 할 수 있는 셀룰러 버전이 출시되지 않고 GPS 버전 출시되었죠.

애플에서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때마다 구매를 고민했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항상 구매 욕구를 자제했었는데요.

이런 부분은 아마도 저 뿐만은 아닐 것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스마트워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특히, 아이폰을 사용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호환성이 뛰어난 애플스마트워치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는 이번에 출시된 애플워치 Series 3고도계GPS가 내장되어 있는데다가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에 참을 수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스마트워치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운동일테니 GPS와 고도계가 정확할수록 보다 정확한 활동량을 측정할 수 있겠죠?

 

 

물론 스마트폰에 몇 종류의 어플만 설치해도 충분히 본인의 활동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있을 수는 없지만 스마트워치라면 어떨까요?
이런 점에서 활동적인 사람 또는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스마트워치는 고려해볼 아이템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한국에서 출시하자마자 구매한 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으면서 애플스마트워치로 인해서 좀 더 움직이게 되었고, 그로 인해 다이어트 효과도 보면서 체중도 2~3kg 정도 감량된 것 같네요.

애플스마트워치의 효과를 톡톡히 볼수록 점점 그 매력에 빠지고 있습니다.

 

 

애플스마트워치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들은 이미 많은 글에서 소개되어지고 있으니 제가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착용감은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반지나 시계 같은 악세사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어서 구매를 망설이는 점도 있었는데요.

막상 구매하고 착용하면서 생활하다보면 차고 있는 것을 잊고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제가 너무 손등에 가까이 차고 있다보니 가끔씩 손등으로 크라운을 눌러 화면이 켜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틀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효율로 간혹 잘 때도 착용하고 자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요즘에는 애플워치로 음악도 듣고 운동 시 심박수 측정 기능도 켜놓아서 그런지 충전 후 이틀째되는 저녁이 되면 배터리가 불안해질 정도로 조금 남아 있네요.

많은 분들이 배터리를 이틀 정도는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애플워치를 많이 사용하는 분은 매일 충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두번째는 애플워치의 페이스 부분입니다.

처음엔 쓸모없는 페이스가 왜 이렇게 많이 제공하고 있는지 의문이었는데요.

조금 질릴 때면 화면을 옆으로 밀기만 하면 새로운 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어서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가장 사용 빈도가 적을 것 같았던 만화경 페이스는 가만히 나두면 조금씩 화면이 바뀌면서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또한 동일한 페이스도 본인의 취향에 따라 간단하게 변경할 수 있는 부분이 만족스럽네요.

 

세번째는 심호흡 기능입니다.

정말 별 것 아닌 것 같은 기능 중 하나인데요.

가끔 햅틱으로 알려주는 진동을 느끼고 스마트워치를 쳐다보면 심호흡을 해보라고 권유를 합니다.

 

 

바쁜 일상으로 인해 그냥 넘어가는 일이 많긴 하지만 가끔 심호흡 기능을 사용할 때마다 평상시에 얼마나 호흡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지가 느껴집니다.

우리가 살면서 무의식적으로 가장 많이 하는 행동임에도 말이죠.

또한 심호흡을 하는 짧은 시간이지만 심호흡에 집중하는 동안 마음의 안정을 얻는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네번째는 호기심에 사용해본 길 안내 기능입니다.

애플이 자체 제작한 지도 어플은 아이폰과 서로 연동되어 사용이 편리하기는 합니다만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되네요.

아무래도 우리나라 도로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장점을 꼽으라면 좌회전 또는 우회전을 할 때처럼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스마트워치가 100m 이내에 접근하면 햅틱으로 알려줘서 네비게이션 안내를 잘 듣지 못하더라도 길을 놓칠 수 있는 상황을 줄여준다는 정도겠네요.

 

 

마지막으로 스마트워치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 할 수 있는 활동량 측정 기능입니다.

아이폰을 사용하시면서 애플스마트워치를 함께 사용하신다면 아이폰 자체 건강 어플에 활동 에너지와 걸음 수를 비롯한 다양한 수치들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수치들이 자동적으로 폰과 동기화되어 매일 기록되니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더군요.

또한, 동기화하면 생기는 활동 어플에는 활동량 수치뿐만 아니라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제공하는 배지들이 있습니다.

 

 

이 배지들이 활동량을 측정해주는 3개의 링과 함께 은근히 성취욕을 자극시키는 역할을 하여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동기를 부여해주는 것 같더군요.

한 달 넘게 사용하면서 이 부분이 가장 만족스러운 것 같네요.

덕분에 매일 걷거나 조깅을 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없어졌던 다리 근육도 다시 생기고 있고, 몸도 가벼워졌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호기심과 기대감 등으로 구매를 했지만 막상 사용하고 보니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운동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거나 건강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운동을 위해 체육관을 등록하고 바쁘다는 이유로 자주 못 가는 것보다는 스마트워치를 구매하여 자신의 활동량을 확인하고 자극을 받는 것이 좀 더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번 애플워치들을 구경해 보세요!

https://www.apple.com/kr/watch/interactive-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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