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직접 지불하여 개인적인 소감을 토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며칠 전 저녁에 생선 조림을 먹어볼 생각에 들렸을 때 대기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포기했다가 오늘 생각이 나 오픈 시간(11:30분) 5분 전에 갔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미 대부분의 좌석은 차 있었지만 다행히 빈 자리가 있어 바로 주문했습니다.
사람이 많다지만 아무래도 첫 방문이라 일단 음식 맛에 의심을 하고 조심스럽게 기본 메뉴라 할 수 있는 고등어 조림(1인 9,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오픈 시간이 다가오자 가게 앞에서 대기하시는 분들이 생겼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가급적이면 창가 쪽은 앉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테이블을 보는 것은 아니겠지만 대기 하시는 분들이 자리가 언제 생기는지 자꾸 확인하시느라 은근 신경쓰였습니다.
먼저 물을 가져다 주셔서 생각없이 마시다 맛이 있어 그제서야 물통을 보니 헛개열매차였네요.

 

 

주문 후 잠시 뒤에 나온 밑반찬들입니다.
모든 밑반찬들이 맛있었습니다.
그 중에도 개인적으로는 감자 조림이 단짠의 조화로 가장 맛있었습니다.

 

 

드디어 고등어 조림이 나왔습니다.
생선 조림은 나오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상태였고, 밥은 2인분이 한 가마솥에 나와 미리 세팅되어 있는 밥그릇에 덜어먹었습니다.

가장 약한 불을 켜주셔서 식사가 끝날 때까지 온기를 느끼며 먹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생선들이 국내산이 아니라는 점이 아쉬웠지만 생선의 크기도 크고 전체 양도 두 사람이 먹기에 적당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왜 대기 인원이 생기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음식이 너무 맛있는데다가
주문 후 바로 요리에 들어가 주문한 후에도 15분을 기다려야 되더군요.

테이블에 생선 조림을 맛있게 먹는 법이 붙여 있지만 그냥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고등어 맛이 고소했으며 생선 조림과 잘 익은 시레기의 조화가 훌륭하여 굳이 다른 반찬이 필요없었습니다.

단, 고등어에 가시가 조금 붙어 있어 가시를 발라먹어야 되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맛있는 반찬을 먹지 못했다는 것을 배가 부른 뒤에나 알았습니다.

정말 맛있는 집이므로 재방문 의사가 당연히 생겼지만, 요리 특성 상 대기 시간이 길기 때문에
대기하시는 분들이 어느 정도 있을 때는 고민이 될 것 같은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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