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EBS 한눈에 보이는 경제 중 '내 집에 낯선 사람이 자고 간다?'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200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직업이 없는 백수 브라이언은 친구 조의 집에 얹혀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월세를 내지 못해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때, 브라이언의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거실을 빌려주고 돈을 벌자!”는 것이죠.

 

 

곧바로 실행에 옮겨 거실을 임대하는데 성공하고 무사히 월세까지 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의 재화를 여럿이 함께 사용하는 소비활동을 일컬어 공유경제라고 합니다.

생활고 때문에 탄생한 기가 막힌 사업아이디어! 바로 에어비엔비입니다.

브라이언과 조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전혀 새로운 숙박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여행으로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거나 쓰지 않는 빈방이 있을 때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사이트를 제작한 거죠.

쓰지 않고 남는 재화를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눠 쓰는 대표적인 공유경제 사례입니다.

그리고 이 사업은 현재 2초마다 한 건씩 객실 예약이 이루어질 정도로 세계인이 애용하는 숙박공유사이트가 됐습니다.

 

이처럼 공유경제는 사용하지 않는 재화를 가진 사람과 그런 재화가 필요한 사람을 단순히 연결시켜주는 것만으로도 돈을 벌수가 있죠.

 

 

 

숙박 뿐 아니라 자동차, , 책 등 우리가 사서 쓸 수 있는 모든 물건이 공유경제의 대상이 될 수 있겠죠.

국내외 기업 간의 투자를 지원하는 기관인 kotra에서는 이 공유경제 시장이 앞으로 10년 동안 2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TIMES세상을 바꿀 10가지 아이디어 중의 하나로 공유경제를 꼽기도 했다고 하네요.

 

도대체 공유경제는 왜 이렇게 주목을 받는 것일까요?
공유경제가 주목받는 첫 번째 이유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세계적으로 살림살이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먹기 살기가 빡빡해지다보니 비싼 물건을 구매하는 것보다 빌려 쓰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죠.

공유경제가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예전에는 하나의 물건을 가족들과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물건을 구입할 가치가 있었지만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어떨까요?

공유경제는 불필요한 낭비를 막는 친환경적인 경제활동입니다.

어차피 안 쓰고 놀릴 것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돈까지 버는 것이니 금상첨화겠죠?
하지만 이런 공유경제도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하네요.

 

 

한 가지 물건을 함께 공유하다보니 물건이 쉽게 훼손되고 도난당하기 쉽습니다.

게다가 자신에게 남는 물건과 공간을 나눠쓴다는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아예 대여를 목적으로 집을 짓거나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도 생겨난다고 합니다.

공유경제의 탈을 쓰고 대여사업을 하는 것이죠.

 

 

그리고 공유경제가 발달하면 물건을 구매해서 쓰는 사람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소비 저하로 경제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공유경제를 할 수 있는 재화에 제한을 둬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공유경제는 그 가능성만큼 개선할 점도 많은 것 같네요.

 

공유경제는 기존의 소비 경제에 방해되지 않게 적절히 활용하고 예측되는 문제를 대비해서 제도를 마련한다면 정말 획기적인 경제 활동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