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감각은 우리를 속일 수 있죠. 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과학이 발견한 코스모스는 상상 이상으로 신비롭습니다.”라는 나레이션으로 시작합니다.
이 나레이션에서 이번 다큐멘터리의 제목인 ‘밤하늘의 유령’은 별을 의미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추상적으로 설명하는 부분이 많아서 다큐 자체가 유령처럼 느껴집니다.
이번 회의 주인공은 ‘코스모스’를 누구보다 깊이 들여다봤던 사람이자 망원경이 타임머신이라는 것을 처음 이해한 과학자 윌리엄 허셜입니다.
윌리엄 허셜은 최초로 천왕성을 발견한 영국의 천문학자이며 포토그래피, 네거티브, 포지티드의 명칭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왜 별이 밤하늘의 유령일까요? 바로 별빛을 본다는 것은 먼 과거를 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를 설명하자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별인 태양은 지구로부터 1억 5천만 킬로미터라는 매우 먼 거리에 있습니다. 이 거리는 빛의 속력으로도 8분이나 걸려야 도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이 말은 결국 우리가 보는 태양 빛은 8분 전 과거의 태양에서 출발한 빛이라는 것이라는 것에서부터 점차 거리가 먼 별, 즉 점차 오래된 별빛을 소개하며 최종적으로 134억 년 전에 보낸 우주의 1세대 별들이 보낸 빛을 보여줍니다. 이 별은 과연 지금도 그 자리에 있을까요?
결국 존재하지 않지만 볼 수 있는 물체인 유령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윌리엄 허셜은 또한 뉴턴이 발견한 중력이 행성의 운동을 유지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별들의 운동 역시 서로 회전하는 운동을 유지해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빛의 물리적 성질을 연구하기 위한 과학자들은 많습니다.
그 중 아인슈타인은 빛의 속도에 대해 생각합니다. 어떤 물질도 빛의 속도로 이동하거나 그보다 빨리 이동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빨리 달리고 있는 오토바이에서 발생하는 빛도 광속으로 이동합니다. 논리적으로는 광속의 99.9%까지 가능하며 이 경우 생체시간까지 느려지게 됩니다. 빛의 물리적 성질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에게 EBS 다큐프라임 ‘빛의 물리학’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암흑성 즉, 블랙홀에 대해 설명합니다.
블랙홀을 설명하기에 앞서 블랙홀의 존재를 처음 제안한 존 미첼에 대해 소개합니다.
블랙홀은 별의 중력이 지구 중력의 수백만 배가 되어 빛조차 나가지 못하는 항성입니다.
가시 광선으로는 관측할 수 없으며 X선을 이용하면 1억 도가 넘는 가스 원반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블랙홀은 대체로 작은 별과 함께 쌍성계를 이룹니다. 블랙홀 주변의 큰 별의 대기 물질이 응축원반으로 빨려들어 가면 ‘사건 지평선’인 빛이 탈출할 수 없는 블랙홀의 경계부분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사건 지평선으로 빨려 들어가면 누구도 되돌아올 수 없는 미지의 세계로 들어섭니다.
블랙홀이 우주의 터널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우주의 다른 시간과 공간을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빛보다 빨리 이동할 수 없다는 상대성 이론의 첫 번째 법칙을 피한 것입니다.
공간이 뒤틀어지면 공간과 연결된 시간도 뒤틀어지게 됩니다.
진행자가 고등학생인 시절의 과거로 돌아가 칼 세이건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끝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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