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직접 지불하여 먹어본 후 개인적인 소감을 토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50년 이상의 경력답게 그 명성이 자자하며 생활의달인 547회 '후토마키(일본식 김밥)의 달인 편에 나온 맛집입니다.
또한, 수요미식회 부산 편(36회)에서 황교익 씨가 극찬했다는 후토마키가 시그니처 메뉴라고도 합니다.
후토마키란 일본 지바현의 향토 스시로서 갖가지 속재료를 넣어 두껍게 말아 만든 일본 전통 음식이라고 합니다.

이 집이 유명한 이유는 전통 후토마키와 가장 유사하게 만들어내며 맛도 좋아 일본 현지인들도 그 맛을 인정했다고 황교익 씨가 방송에서 소개했었습니다.

 

부산에 방문한 겸 이 가게의 후토마키만큼은 먹어보고자 찾아갔습니다.

가게 위치는 부산 광복동 국제시장 안쪽 좁은 길목에 위치하여 거리가 번잡하고 가게 전용 주차장이 없어 처음 방문한 경우 어디에 주차할 지 몰라 주차하려고 약간 헤맸습니다.

결국 가게에서 조금 먼 지점에 주차한 후 걸어서 도착했습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지하철을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게에 막상 들어가 메뉴를 펼쳐 보니 먹어 보고 싶은 메뉴가 많았지만, 원래 목적대로 후토마키를 주문했습니다.

 

메뉴가 나오기 전 밑반찬과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요즘 초밥과 다른 이런 부분에서 오래된 초밥집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후토마키가 나왔습니다.

사실 이 모습을 보고 기대 반 실망 반이었습니다.

우선 노란색의 두툼한 달걀말이, 분홍색의 광어살 가루, 녹색의 시금치, 갈색의 박고지 조림을 흰색의 쌀밥이 감싸며 나타난 색의 조화가 정말 예쁘게 보여 먹기 전부터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1인분이 8피스뿐이 안된다는 점에서 과연 이 양으로 배가 찰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면서 약간 실망감도 생겼습니다.

 


그래도 8피스 밖에 되지 않지만 세로 길이가 검지 정도로 크고 두께도 손가락 한 마디 정도로 꽤 두꺼웠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한 입에 먹기는 버거워서 잘라서 두 번 나눠 먹는 것이 편하지만 잘라 먹을 때보다는 무리해서라도 한 피스를 한 입에 한꺼번에 먹을 때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었고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워낙 한 피스를 입에 넣으면 입 안이 가득 찰 정도이다보니 후토마키를 다 먹으면 어느 정도 포만감이 느껴졌습니다. 
튀김과 샐러드 등 사이드 메뉴도 있어서 식사량이 많으신 분도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양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후토마키 메뉴 하나만으로도 한번쯤 방문해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15,000원이라는 가격은 역시나 부담스럽긴 합니다. 조금 가격이 저렴하다면 자주 방문할만 할 것 같습니다.

이 가게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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