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증이 느껴지는 통풍은 식탐이 잉태한 고통의 질병입니다.
십여년간 증상이 없이 평화롭다가 어느 날 무섭게 나타나는 통풍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신장과 심장 질환, 심지어 뇌졸중까지 유발할 수 있는 통풍은 가히 생명을 위협하는 공공의 적이 되고 있습니다.
통풍은 지속적으로 천천히 진행됩니다. 천천히 진행되니까 환자 본인도 적응하고 치료의 필요성도 잘 못 느낍니다.
통풍 결절을 제때에 치료 못하는 사이 뼈가 망가지고 장애가 오게 됩니다.
결절 때문에 팔을 접기에도 불편하고 아파서 헌 운동화를 구겨신고 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생활의 불편과 고통을 같이 가져오는 통풍은 어떤 이유로 생기는 것일까요?
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퓨린은 생존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유용한 에너지로 사용된 후 배출됩니다.
이 때 몸에서 사용하고 남은 찌꺼기가 바로 요산입니다.
‘요산’이라고 하는 것은 ‘소변으로 나오는 산성 물질이다.’라는 뜻입니다.
요산은 대체로 65%는 소변으로 배출되고 나머지는 대변과 땀으로 배출됩니다.
그런데 이 균형이 깨져 요산이 몸 속에 남게 되면 통풍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잘 먹고 잘 살고, 뚱뚱한 사람, 운동을 안 하는 사람이 통풍에 잘 걸립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왕이나 귀족이 잘 걸렸습니다. 특히, 술 좋아하시는 분들, 고기나 생선을 많이 먹는 분, 운동을 안 하는 분, 뚱뚱한 분들이 잘 걸리는 질병입니다.
요산이 몸 속에 과도하게 쌓이면 피 속의 요산 농도가 바늘과 같은 뾰족한 모양의 결정을 이루게 됩니다.
이 요산 결정은 관절 주위 조직에 침착하게 되는데 이 때 백혈구는 요산 결정을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이물질로 착각해 공격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통풍은 ‘요산염’이라는 결정에 의한 일종의 급성 관절염입니다.
통풍의 특징은 다른 관절염과 달리 갑자기 관절이 많이 붓는다는 것이고 슬금슬금 아파지는 것이 아니라 첫날 가장 통증이 심하고 많이 붓습니다.
그리고 다른 관절염과 달리 관절 표면이 ‘발적’이라고 해서 붉어집니다.
작년 한 해 통풍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37만여명으로 통풍환자는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내가 통풍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혈액 검사입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혈중 요산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나타나는 요산 수치는 통풍 진단에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요산 수치가 7mg/dl 이 넘어가면 몸속에 쌓입니다. 그래서 통풍이 악화됩니다.
요산 수치가 많이 쌓인 사람은 수치를 5mg/dl 이하로 유지해야 통풍 발작이 안 생긴다고 합니다. 결절이 없는 비교적 오래되지 않은 통풍 환자는 요산 수치를 6mg/dl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현재 전 세계에서 권장하는 통풍의 치료 목표입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관절에 요산이 쌓여 있는지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관절 초음파를 통한 영상 소견 또한 통풍을 진단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염증이 생기거나 통증이 있는 연부 조직의 관절액을 뽑아 검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관절액에 요산 결정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정확도가 높습니다.
관절액을 뽑아서 일반 현미경과는 다른 편광 현미경으로 보면 요산 결정 특유의 길고 가느다란 바늘 모양이 나타납니다. 이것으로 통풍을 확진합니다.
미국 연구에서 보면 통풍 환자의 40%가 가족력이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통풍이 나타나는 유전자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통풍은 대체로 10년에서 40년 동안 요산이 쌓인 다음에 발작이 옵니다.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큰 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높은 요산 수치를 보고도 무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시적으로 생긴 것, 술마사셔 생긴 것, 과식해서 생긴 것 등으로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으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통풍이 생길 가능성이 크므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풍은 4단계를 거쳐 진행됩니다.
통풍의 첫 단계는 무증상 고요산 현상으로 혈액 속 요산의 농도는 높지만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 기간은 10년 또는 20년 이상 지속됩니다.
두 번째 단계로는 급성 통풍성 관절염이 나타납니다. 엄지 발가락이나 발등, 복사뼈 주변이 빨갛게 붓고 열이 나며 걷지 못할 정도로 아픈 발작이 일어납니다. 이런 통풍 발작과 발작 사이에 통풍이 없는 기간을 간헐기(3단계)라고 하는데 통풍이 없다고 적절한 치료를 놓치면 반복적인 발작(4단계)이 생기는 만성 결정성 통풍으로 진행됩니다.
이 때는 발작이 더 자주 발생하고 요산 결정이 관절에 결정 덩어리를 만들어 울퉁불퉁해지고 변형이 옵니다. 심하면 뼈가 파괴되고 관절 기능 장애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통풍의 대표적인 증상이 관절염과 관절통입니다.
그 자체도 굉장히 고통스럽습니다. 다리를 잘라 버리고 싶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이 통풍 때문에 생기는 관절통인데 이 관절통은 통풍이라는 전체 질병에서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통풍 환자가 사망하는 이유를 보면 나중에는 만성 심부전으로 사망하거나 또는 중풍이나 심장병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따라서, 통풍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병입니다.
통풍 환자들은 꼭 요산이 높아야지만 통풍 발작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더운 데서 목욕을 하거나 술을 먹거나 과격한 운동을 하면 요산이 일시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요산이 밖으로 떨어져 나오면서 오히려 발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통풍은 90%이상이 발가락과 발에 찾아옵니다. 그러나 간혹, 손목까지 붓고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풍은 손가락이나 손등, 발등이나 발목, 무릎과 팔꿈치 등 전신 관절에서 나타납니다. 심지어 귀에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갑자기 발작을 일으킨 급성 통풍 발작의 증세이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못했을 경우 관절 변형과 장애가 생기는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이어집니다.
정리해보면 요산 결정이 많이 쌓여서 덩어리를 만드는 것을 ‘통풍 결절’이라고 합니다. 그 통풍 결절은 요산이 많이 쌓이는 곳에 주로 많이 생기는데 주로 엄지발가락, 발등, 발목, 발뒤꿈치에 생기며 나중에 통풍이 더 오래되면 손가락에도 생기고 팔꿈치에도 생기고 귀에도 생기고 온몸에 다 생길 수 있습니다.
통증의 왕 통풍은 단순히 통증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통풍이 오래 지속된 경우 ‘골미란’이라고 부르는 뼈가 녹아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요산 덩어리가 염증을 일으키면서 뼈를 갉아 먹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장에도 무리를 줍니다.
요산 수치 자체가 높은 것 때문에도 신장의 여러 혈관이나 신장 세포에 영향을 주면서 만성적으로 신장 기능을 떨어뜨리며 신장 기능이 떨어진 것 때문에도 요산이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같이 관리를 해야 하고 잘 조절해야 합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이 체내에 계속 쌓이게 됩니다.
요산을 배설해야 하는 콩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요산이 계속 쌓이면서 원래도 좋지 못한 콩팥은 점점 더 나빠지고 급기야 통풍을 유발하게 됩니다. 통풍 환자에게 가장 두드러지는 합병증이 바로 신장 질환인 이유입니다.
요산이 콩팥에 가서 쌓여서 만성 염증을 일으키고 콩팥 기능이 점점 떨어지면서 만성 신부전으로 되는 통풍에 의한 만성 신부전이 있고, 두 번째는 요로 결석입니다. 세 번째가 급성 신부전입니다. 요산이 갑자기 많이 생성되면 갑자기 많이 생성된 요산이 신장에서 나오는 요관, 요로를 막아버립니다. 통풍 환자의 10%는 결국 만성 신부전으로 사망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통풍으로 인한 고통이 사라지더라도 통풍으로 인해 나빠진 신장은 소리없이 계속 망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통풍의 합병증은 또 있습니다. 무릎에도 요산결정이 쌓이면서 무릎에 물이 차는 일이 계속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산은 특히 혈관의 안쪽을 싸고 있는 내피세포를 손상시킵니다. 우리 몸속에 혈관은 전신에 있기 때문에 결국 혈관의 병이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심혈관 질환, 콩팥 질환 등 대부분의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통풍은 대사질환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몸 속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 백혈구는 요산을 침입자로 알고 공격합니다. 이 과정에서 혈중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지며 포도당이 에너지로 사용되지 못합니다. 그로 인해 혈관의 중성 지방이 쌓여 고지혈증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또한, 요산은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콩팥에 많은 양의 요산이 모이게 됩니다.
이때 다량의 요산이 혈압을 조절하는 물질을 깨뜨려 고혈압이 생길 가능성까지 높아집니다.
통풍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고혈압이 동반되고 약 80% 이상에서 고중성지방혈증이 동반됩니다. 통풍 환자는 반드시 이런 대사증후군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나중에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대사증후군을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통풍이 있으면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 염증은 혈관 질환의 적입니다.
따라서 염증이 있으면 혈관 질환이 악화됩니다. 동맥경화 역시 염증에 의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통풍이 있으면 콩팥이 더 나빠지고 그로 인해 고혈압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인슐린 저항성도 올라가 비만, 당뇨병들도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통풍환자에게 전재범 교수님이 강조하는 것은 금주입니다.
왜 통풍환자는 술을 자제해야 하는 것일까요?
술을 마시면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이 만들어집니다.
술로 생성된 요산은 혈관에 흡수되는 속도가 빨라서 신속하게 요산 수치를 높입니다.
게다가 알코올이 분해될 때 콩팥은 요산 배설을 억제시킵니다.
결과적으로 술은 요산을 많이 만들어내면서 배출은 막기 때문에 통풍이 걸릴 확률을 높여줍니다.
알코올 자체가 요산 생성을 많이 하게하고 요산 배설을 억제합니다.
와인은 좀 덜하고 맥주가 나쁘고 이런 말을 하는데 술은 종류와 관계없이 요산을 올리고 배설을 억제하기 때문에 주종에 관계없이 술은 줄여야 합니다.
통풍을 유발하는 성분인 퓨린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 골고루 들어있습니다.
몸 속에서 에너지로 사용하다가 남은 퓨린의 찌꺼기가 요산이기 때문에 통풍은 음식과 관련이 깊습니다.
통풍에는 어떤 음식을 주의하고 가려서 먹으면 좋을까요?
통풍 환자들은 술도 마시지 말라, 고기도 먹지 말라, 생선도 먹지 말라고 하니까 환자들이 ‘풀만 먹고 사냐?’ 그렇게 호소도 하고 그럽니다.
생선이든 고기든 1인분씩만 먹으면 그렇게 요산이 많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아주 철저하게 제한할 필요는 없고 식탐을 부리지 않고 1인분씩만 먹으면 통풍에 큰 위험은 없습니다.
그만큼 통풍 환자에게 있어 음식 조절은 중요하지만 몸에 베인 식습관을 고치는 것은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체중과 요산이 상당히 비례합니다. 대사증후군과 요산이 상당히 밀접하게 관계있고 그중에 비만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통풍 환자는 기본적으로 체중 조절을 해야 합니다.
통풍은 주로 약을 통해 치료합니다.
요산을 억제하거나 배출을 촉진시키는 치료약은 관절 주위에 생긴 요산결절을 없애고 요산 수치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통풍은 치료약만 잘 먹으면 좋아지는 병입니다.
하지만, 환자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습니다.
통풍 발작이 가라앉은 후에는 약을 거의 먹지 않습니다.
그러나 약을 먹지 않으면 요산이 다시 올라가고 통풍 발작이 100% 재발합니다. 따라서, 약을 평생 먹고 요산을 관리해서 요산 수치를 낮게 유지해야 통풍에 의해 생기는 모든 합병증이나 통풍 발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요산 형성 억제제 중에 최근 개발된 약은 심한 부작용도 없고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신장에 나쁜 영향도 주지 않고 효과가 굉장히 좋습니다.
그래서 약을 평생 복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봐도 됩니다.
통풍 약을 먹으면 콩팥이 나빠진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통풍 치료를 안 해서 요산이 올라가면 콩팥이 망가질 확률이 더 높습니다.
통풍 약을 먹어서 요산을 낮춰주면 오히려 콩팥 기능은 더 좋아집니다.
여성은 사춘기부터 ‘에스트로젠’이라고 하는 여성 호르몬이 나옵니다.
에스트로젠이라고 하는 여성 호르몬은 통풍 환자의 입장에서 보면 요산을 강력하게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폐경 후에는 요산이 증가하는 속도가 남성과 똑같습니다.
특히 고기를 많이 먹거나 뚱뚱하거나 술을 많이 먹는 여성은 남성과 똑같은 빈도로 통풍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분은 통풍에 대해서 조심해야 합니다.
통풍이라는 병 때문에 혈당 조절이 방해되는 요소도 되며 또 통풍 때문에 관절통 같은 것이 생기게 되면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이나 식이 요법이 매우 중요한데 운동 요법을 하는데 관절통이 상당한 방해가 됩니다. 그래서 혈당 조절도 방해되는 면이 있기 때문에 통풍이 당뇨병을 조절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당뇨가 있으면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집니다. 콩팥의 사구체는 우리 몸에서 혈액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데 당뇨가 있으면 사구체의 혈관이 손상돼 콩팥의 기능도 서서히 망가집니다. 통풍의 원인인 요산은 콩팥을 통해 걸러지는데 당뇨 때문에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요산을 배출시키지 못해 통풍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요산이 높은 경우에는 당연히 고혈압이 생길 수 있고 당뇨병이라든지 대사증후군이 잘 생기게 되고 콩팥도 망가지게 됩니다. 또한, 발기 부전도 올 수 있고 심지어 암과의 연관성도 있다고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인해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통풍은 그 자체보다는 여러 질환이 동반되고 악화되면서 결국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질환입니다.
통풍을 치료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식이요법입니다.
육류와 생선을 피하고 채소 위주의 식단을 하며 음식을 절제합니다.
퓨린이 하나도 안 들어 있는 음식만을 먹는다고 해도 우리 몸속의 요산은 1~2mg/dl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효과적인 약물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약만 잘 먹어도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이 조절은 약물 치료의 보조 치료이지 식이 조절만으로 통풍을 치료하겠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입니다.
따라서, 증세가 없더라도 통풍약을 꾸준히 먹어야 합니다.
통풍은 당뇨나 고혈압처럼 조절하고 관리를 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또한, 통풍은 여러 질환을 유발하고 생명까지 위협한다는 점에서 공공의 적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 무서운 적을 이겨내는 방법은 평범한 곳에 있습니다.
과음과 과식을 피하고 운동을 하라는 것! 이것들을 실천하는 것에 있습니다.
통풍은 알면 알수록 무서운 병이지만 또 알면 알수록 예방 가능하고 조절 가능한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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