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시작한 고래사 어묵은 요즘 사람들에게 관심받는 건강한 먹거리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는 대부분의 어묵은 생선살보다 다른 밀가루가 많이 들어가는데요. 고래사 어묵은 대부분 생선살의 함량이 매우 높아 다른 어묵에 비해 그 쫄깃함이 다릅니다.
또한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고 만들려는 노력으로 인해 보존 기간은 짧지만 그만큼 건강을 추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고래사 어묵에서 볼 수 있는 제품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어묵이지만, 특이한 제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어묵으로 만든 면인 "어묵면"제품입니다. 고래사 어묵에서 판매하는 어묵면 제품들은 떡볶이, 우동, 소바, 짬뽕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 제가 구입하여 먹어본 제품은 어묵면+떡볶이인 어볶이 입니다.
가격은 1봉에 6,000원이며, 1봉에 1인분입니다. 금액적인 면으로 볼 때 가격은 비싸다고 느껴집니다. 1인분의 양은 둘이 먹기엔 넉넉하진 않으나 혼자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라 생각됩니다. 구매하실때 한 봉당 1인이 드신다고 생각하고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품은 어묵면, 떡을 닮은 어묵, 사각어묵, 고명, 소스가 들어있습니다. 떡볶이를 흉내내고 있으나 제품 전체 다 어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리법은 간단합니다. 동봉되어 있는 어묵과 소스를 먼저 풀고 익힌 후 어묵면을 넣어 끓이면 됩니다. 특정한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고 어묵면이 풀어져 적당히 익으면 조리가 완료입니다. 면이 얇아 오랜 시간 끓이진 않아도 되어 면을 넣고 5분 안쪽으로 완성했습니다.
소스의 맛이 딱 떡볶이 양념과 같습니다. 달콤하면서도 약간 매콤한 맛이 어묵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 떡볶이를 먹는 느낌입니다. 소스의 농도는 진덕거리지 않고 약간 흐르는 느낌이라 먹을때고 입안에서 텁텁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먹을 때 듬뿍 찍어 먹기에도 괜찮았습니다. 동봉된 어묵은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아 다른 어묵에 비해 그 쫄깃함이 남다릅니다. 아마 고래사 어묵을 드셔보신 분들은 공감하실거 같네요. 소스의 양이 넉넉하니 조금 덜 짜게 드시는 분들은 물의 양을 적절히 추가하여 조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더욱 맛있게 먹으려면 다른 야채를 추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조리가 끝날때 쯤 파를 많이 첨가하였는데 소스에 버무려진 파를 같이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면이 밀가루가 아니다 보니 불지 않아 좋았습니다. 불 위에서 오래 조리하면 그만큼 쫄깃한 맛이 줄어들긴 하지만 그래도 어묵면의 특이한 식감은 남아있어 조리하기도 편했습니다.
어볶이를 먹어본 느낌은 식사용으로도 좋지만 100g 당 193.7 kcal로 100g당 444kcal(네이버 참고)인 일반 떡볶이에 비해 칼로리가 낮은 편이어서 아이들 간식이나 늦은 저녁에 먹는 야식으로도 적당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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