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주 전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피코크소싱 피자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구매했을 때는 가장 무난할 것 같은 모짜렐라 바질 피자를 사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꽤 괜찮았었습니다.
아래 링크는 모짜렐라 바질 피자에 대한 후기입니다.
http://6000kstar.tistory.com/144
최근에 이마트에 피코크 피자를 2개 이상 구매하면 20%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어 맛이 궁금했던 다른 피자 종류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시금치 피자의 정가는 5,980원입니다.
이번에 먹어본 피자는 피코크 시금치 피자입니다.
중량은 397g으로 이전에 구매한 모짜렐라 바질 피자보다 3g 적습니다.
칼로리 역시 880kcal인 모짜렐라 바질 피자보다 적은 835kcal입니다.
조리법은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됩니다.
이전에는 모짜렐라 바질 피자를 광파오븐을 이용하여 조리를 했었는데 도우 끝 부분이 너무 딱딱하게 조리되어 이번 시금치 피자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조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전자레인지 조리법으로 박스에 설명되어 있는 방법은 포장을 뜯은 후 15분간 상온에서 해동시킨 후 900W 기준 3분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전자레인지는 700W여서 시간을 조금 더 돌려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제가 사용하는 전자레인지에는 냉동 피자 조리 기능이 있어 활용해 보았습니다.
조리 시간은 6분 30초를 사용하였습니다.
전자레인지에서 4분 정도 지나니 피자 도우 끝 부분에 있는 치즈가 녹기 시작했습니다.
전력이 약해서 그런지 조리 시간이 박스에서 소개한 것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조리가 다 된 피자입니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해서인지 오븐으로 조리했을 때보다 뜨거웠고 도우도 조금 더 부드러웠습니다.
오븐을 사용했을 때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도우 끝부분이 단단한 것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피코크 피자는 오븐보다 렌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피자에 사용된 치즈는 두 종류가 들어가 있는데 모짜렐라 치즈와 페타 치즈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페타 치즈가 리코타 치즈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완전 다른 치즈이더군요.
페타 치즈는 양젖이나 염소젖으로 만들어 소금물에 담가 숙성을 시킨 치즈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치즈 자체의 맛은 진하고 짠 맛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모짜렐라 치즈가 잘 늘어나는 반면 진한 맛의 페타 치즈 덕에 피자 자체의 맛은 괜찮았습니다.
시금치는 잘게 다져진 상태로 첨가되어 피자를 잘라서 먹을 때 전혀 불편함이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시금치의 향이나 식감이 전혀 살아있지 않은 상태여서 시금치라고 말을 해주기 전까지는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금치 피자라기보다는 무난한 일반 피자를 먹는 것과 별다른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모짜렐라 바질 피자가 향도 더 살아있어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금치 향이 없고 피자라는 점에서 시금치를 싫어하여 편식하는 아이들도 거부감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냉동식품이어서 유통기한이 길고 짧은 시간에 조리해 먹을 수 있어 간식으로 적합하다는 것은 역시 피코크 피자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같은 가격이면 다른 피코크 피자를 선택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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