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EBS 한 눈에 보이는 경제 하회탈도 에펠탑도 메이드 인 차이나?’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중국은 20위안(3,300)이고 한국은 최저 시급이 6,470원으로 중국이 한국보다 인건비가 저렴하다보니 하회탈을 제작했을 때 생산비가 저렴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하회탈을 생산하는 것보다 중국에서 생산한 것을 수입하는 것이 더 큰 이익을 얻습니다.

이처럼 상대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재화를 생산할 수 있는 상태를 나타내는 경제 용어가 절대 우위입니다.

 

 

경제학의 아버지인 애덤 스미스(1729-1790)밖에서 싸게 살 수 있는 것을 집에서 만들지 마세요.“라고 말했습니다.

남들보다 더 빨리 더 싸게 물건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생산자가 되어야 합리적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하회탈을 생산할 수 있지만 중국에서 만드는 것이 더 싸고 많이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하회탈을 수입하는 것이 바로 절대 우위론에 따른 무역입니다.

중국은 저렴한 인건비 덕분에 대부분의 공산품을 우리보다 싸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애덤 스미스의 이론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생산을 할 필요가 없이 저렴한 중국 제품을 사오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그런데 데이비드 리카도(1772-1823)라는 영국의 경제학자는 절대 우위론에서 한층 더 발전된 이론인 비교 우위론을 주장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한 쪽이 절대 우위가 월등히 높아도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서 이사장은 비서에 비해 경영 능력도 뛰어나고 사무 능력도 뛰어납니다.

하지만 그는 비서를 두고 사무를 모두 맡긴 채 경영에만 집중을 하죠.

그 이유는 두 가지를 자신이 모두 하는 것보다 비서에게 사무를 맡기고 자신은 경영에 집중할 때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턱대고 업무를 분담하는 것이 보다 나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요?
두 남녀가 살고 있는 섬이 있다고 가정해 봅니다.

남자가 하루 종일 낚시만 한다면 물고기를 14마리를 잡을 수 있고 열매만 따면 20개를 딸 수 있습니다.

여자는 하루 종일 낚시만 하면 물고기 10마리, 열매만 따면 8개를 딸 수 있습니다.

남자가 실력이 훨씬 좋았기 때문에 늘 남자가 낚시를 하거나 열매를 따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남자는 낚시도 해야 하고 열매도 따야 하니 하루동안 얻는 양은 물물고기 7마리와 열매 10개뿐이었죠.

만약 남자는 열매만 따고 여자가 낚시만 어떻게 될까요?

 

 

그럼 하루 동안 물고기 10마리, 열매 20개를 얻어 수익이 늘어나게 됩니다.

반대로 여자가 열매만 따고 남자가 낚시만 한다면 물고기 14, 열매 8개로 오히려 수익이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여자가 비교적 잘하는 낚시를 하고 남자가 비교적 잘하는 열매를 따는 것이 더 효과적이 됩니다.

이처럼 한쪽이 모든 면에서 절대 우위를 지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더 잘할 수 있는 생산에 집중하는 것 이득이 된다는 것이 바로 비교 우위론입니다.

보통 선진국에서는 기술과 디자인 연구 개발을 하고 개발도상국에서는 단순 조립 등의 생산을 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대표적인 비교 우위론에 따른 거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비교 우위를 통해서 교훈을 하나 얻을 수 있습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여러 방면에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일의 효율성이 더 높아지는 것입니다.

혹시 내가 다른 사람에 비해서 능력이 떨어진다고 자존감이 낮아졌던 분들!

그러지 않으셔도 됩니다.

분명히 뛰어난 사람보다 비교 우위를 가지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장점을 찾아 비교 우위가 되는 부분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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