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EBS 명의 프로그램 중 ‘당신의 목은 안전합니까?’편을 요약 정리한 글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2010년 이후 경추 디스크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스마트폰 사용의 폭발적인 증가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하는 동안 경추와 이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들이 손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중심인 척추는 경추, 흉추, 요추, 천추, 요추로 나뉘는 데 각 부분은 C자형의 곡선으로 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충격을 흡수합니다.
특히 경추는 우리 몸에서 가장 무거운 머리를 받치고 있기 때문에 올바르지 않은 자세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신경이 눌리면서 여러 가지 증상들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누구나 일에 집중하다보면 자신의 자세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경추에 좋은 바른 자세는 어떤 자세일까요?
경추는 머리를 받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머리를 받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머리를 얼마큼 올바르게 잘 유지할 수 있느냐가 제일 중요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머리와 목이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 경추에 좋지 않은 자세는 머리가 앞으로 빠져나와 있는 자세가 일직선상에서 벗어나게 되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고개를 과도하게 숙이는 자세는 무게 중심이 일직선상에서 벗어나게 되는 자세로 경추에 무리를 주는 자세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개를 가능한 한 똑바로 들 수 있는 그런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 자세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시선입니다. 우리의 시선이 정면을 바라보거나 정면에서 상방향 10도 정도를 바라보는 자세로 머리를 유지할 수 있는 자세가 목에 가장 올바르고 편안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 젊은 사람들이 병원을 많이 찾는 일이 잦는데 이들의 가장 큰 관심은 수술 여부에 대한 정확한 판단입니다.
연령에 관계없이 수술이 필요한 지 판단하기 위해선 MRI와 같은 영상 검사 이외에도 신경 손상으로 인한 감각이나 힘의 저하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치료법을 결정하는 데는 신경 손상여부가 가장 큰 변수라고 합니다.
척추를 지나가는 신경은 가운데 있는 척수와 척수 뼈 사이로 뻗어 있는 신경 근육이 있습니다.
척수가 눌리면 주로 마비가 오고 신경 근육이 눌리면 통증이나 저림과 같은 감각에 이상이 옵니다. 그러나 신경 근육이 심하게 눌리면 팔의 일부에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만일에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것이 10초에 20회 이하로 느려진다거나 발끝을 붙이면서 한 줄로 걷기가 불가능해지면 척수 손상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근이 심하게 눌리지 않아 팔에 마비가 없는 경우에는 운동, 약물, 주사 등으로 보존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기본적인 원칙은 수술보다 비수술적인 치료를 먼저 하는 것이고 비수술적인 치료를 했지만 효과가 없을 때 수술적인 치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비가 있는 경우는 수술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통증이 주 증상이고 마비가 없는 경우는 비수술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어떤 수술이든지 다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경추 환자들은 가능한 수술을 피하려고 합니다.
특히 어른들은 대부분 목 디스크 수술에 대해 거부감이 심하며 ‘수술하면 큰일 난다더라’, ‘디스크는 절대 수술하는 것이 아니라더라.’, ‘몸에 함부로 칼을 대면 안 된다.’ 등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그렇다면 경추 수술은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일까요?
경추 질환에 있어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제일 중요한 것은 신경이 약해질 위험성이 있는 질환인 경우 또는 신경이 약해지고 있는 과정에 접어든 환자는 반드시 수술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신경이 마비되거나 신경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매우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 측면이 있는 반면에 꼭 해야 하는 환자들이 수술을 받지 않게 되면 굉장히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들은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그런 부위가 바로 경추입니다.
또한, 경추의 신경 손상은 주위를 기울이지 않으면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사실 마비가 온 이후에 수술하게 되면 신경이 그만큼 심하게 상하거나 약해졌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수술 이후가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비는 되지 않았고 신경이 약해지는 신호를 보낼 때가 바로 수술해야 하는 가장 예후가 좋은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몸은 꽤 오래전부터 마비에 대한 경고를 보내고 있었지만 허리에 문제인줄만 알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원인은 목, 즉 경추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마비의 원인은 우리의 몸과 머리를 이어지는 목에 있습니다. 경추의 중심에는 뇌로부터 이어지는 중추신경인 척수가 지나고 있는데 퇴행성 변화나 디스크 등으로 이 신경이 손상되면 마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신경에서는 항상 신호를 보내게 되어 있습니다.
이상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게 되는데 제일 첫 번째 신호는 바로 통증입니다.
두 번째는 신경에 이상이 있거나 신경에서 위험 신호를 보낼 때는 감각이나 통증과는 다른 느낌의 신호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저림증이나 ‘감각이 무디다.’, ‘남의 살 같다.’ 또는 ‘(살갗에)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다.’ 이런 이상한 느낌을 보내는 것은 감각신경에 이상이 초래한다는 신호입니다.
그 감각신경의 이상을 초래하는 기간이 지나게 되면 이제 비로소 마비가 오게 됩니다.
목의 신경은 눌리는 부위에 따라 통증을 느끼는 부위도 다릅니다. 경추 3번과 4번이 눌리면 목과 어깨가 저리고, 5,6,7번이 눌리면 팔과 손까지 통증이나 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운동신경마비도 올 수 있습니다. 경추 1번은 고개를 상하로 끄덕이고, 2번은 좌우로 움직일 수 있게 돼있는데 만일 1,2번 신경이 손상을 입으면 팔과 다리의 마비는 물론 전신마비의 위험이 있어 치료가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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