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총수는 최근 세계적으로 화자가 되고 있는 me too 고발자들에 대해 언급을 한 후 댓글부대가 아직도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여러 번 말을 했다며 시작했습니다. (팟캐스트 기준 12월 7일자 뉴스공장 1-2부 17:56~22:10)
아마 이 내용에 대해 반신반의 하셨던 분들이 많으셨죠?
김어준 총수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 정황으로 “지금 네이버에 가서 ‘옵션열기’(처음에는 ‘오픈열기’라고 했다가 번복했네요!) 네 글자 검색창에 쳐보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 메뉴 중에 트위터 같은 것을 검색하는 실시간 검색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이것으로 검색을 해보면 각종 기사 글들에서 ‘옵션열기’라는 단어가 포함된 댓글들이 주루룩 나온다고 합니다.
김어준 총수는 이 ‘옵션열기’라는 단어가 있는 글들이 모두 댓글부대가 쓴 글이라고 하네요.
김어준 총수는 댓글을 달 때 위에서 지시를 받아서 그걸 자기 아이디로 카피를 해서 댓글을 달았는데 그 글 맨 앞에 옵션열기라고 하는 내용과 상관없는 메뉴까지 가져다 붙인 것이라고 추론했습니다.
추가 설명에서 자기가 쓴 것이 아니니까 카피를 할 때 맨 앞에 ‘옵션열기’라는 내용과 상관없는 메뉴에 들어가는 글까지 카피를 해버린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그대로 붙여서 댓글로 단 것이 엄청나게 많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을 오래전부터 봐왔는데 오늘도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런 점으로 몇가지를 알 수 있다고 하는데 먼저 댓글부대 전용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댓글 지시 내용을 받은 다음 복붙(복사하기와 붙여넣기)를 할 때 마우스 같은 것으로 긁어서 붙일 때 맨 앞에 있는 옵션열기라고 하는 메뉴까지 카피해서 붙이는 경우가 왕왕 일어나는 것이라고 하네요.
기계적으로 알바를 하다가 실수로 들어나게 된 것 같네요.
라도 ‘옵션열기’는 지우고 붙여 넣어야 감쪽같을텐데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이 그것까지 카피해버린 것이고 아마도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고연령대일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댓글부대를 통해서 댓글지시가 내려가고 댓글을 다는 부대가 특정기사에만 달텐데 어느 기사에 달렸나를 확인해보면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한다든가 여당을 공격한다고 하네요. 조국 민정수석도 자주 타겟되기도 하고요.
여기에 김어준 총수 본인도 가끔 포함된다네요.
김어준 총수는 그 댓글의 논리와 고급 정보들도 가끔 있는 것으로 본다면 논리 개발자가 따로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트위터에 ‘옵션열기 열사님들께 명령한다’는 제목으로 ‘아아~ 너희들은 완전 포위됐다. 은신처도 알고 있다. 너희들이 한짓은 이미 캡춰해뒀다. 인터넷 쌩초보님들, 너희들은 숨을 곳이 없다. 얼른 반성하고 손들과 나와라! 그게 살길이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