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중국집입니다. 사거리에 위치하여 찾기는 어렵지 않으나 차를 가져간 경우에는 주차가 불편한 편입니다. 건물 뒤쪽으로 주차 공간이 있으나 협소하여 5~6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며 입구가 좁은 편이어서 대체로 가게 앞에 임시 주차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식당의 메인 메뉴는 간판에 나온 그대로 짬뽕에 꼬막이 들어가 있는 음식입니다.

다른 중국집들과는 다르게 요리는 없고, 식사류로만 시킬 수 있습니다.

그 중 짬뽕과 짜장은 자신이 좋아하는 매운 단계를 선택할 수 있어 주문하실 때 말씀하시면 됩니다.

 


주문을 받은 후 조리에 들어가는 것도 이 집의 특징입니다.

예전 이 곳에서 짬뽕을 먹은 후 그 맛에 반해 짬뽕이 먹고 싶으면 찾아와서 먹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얼큰하면서 진한 국물의 맛에 감탄하며 먹다보면 밥을 말아 먹고 싶은 충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대체로 고기가 들어간 짬뽕의 경우 국물 맛이 해물로만 맛을 낸 것 보다 진한 것이 특징인데, 이집 짬뽕에도 고기가 약간 들어가서 그런지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이후 가끔 이 가게의 짬뽕 국물 맛이 생각 났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맛보러 왔습니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항상 매운 단계는 따로 말하지 않고 매운맛 1단계라고 생각하며 주문합니다.

 


1단계의 매운 맛은 보통 짬뽕의 매운 맛과 거의 흡사합니다.
특별한 점은 꼬막인데요. 국물의 감칠맛을 더해주며 건더기를 건져먹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각 테이블마다 꼬막 껍데기를 버릴 수 있는 통이 있어 살을 발라먹으며 껍데기로 그 통을 채워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번에 먹으면서 아쉽다고 느낀 점은 예전에 와서 먹었을 때는 꼬막을 건져먹기가 힘들 정도로 양이 많아 껍데기가 한 통 가득 채울 정도였던 것 같은데 절반 정도만 차는 것을 보며 그 양이 꽤 줄었다고 느꼈습니다.

게다가 줄인 꼬막의 양을 보완하기 위해 바지락을 소량 추가한 것 같았습니다.

또한, 건데기로 들어있는 돼지고기의 양도 줄어든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진한 국물의 맛이 예전에 비해 약해진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약간의 아쉬움을 느꼈지만 식사를 맛있게 할 정도로 여전히 맛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전에 비해 맛이 부족해진 것 같아 이번처럼 짬뽕이 생각날 때 굳이 시간내서 찾아가지 않고 인근을 지나갈 때는 들려볼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가게는 당일 준비한 재료가 떨어지면 영업을 종료합니다. 올해 초봄쯤에는 저녁 시간(6시경)에 갔을 때 영업을 종료하고 가게를 정리하고 계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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