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는 지구가 탄생한 이후 나타난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한 원인과 이로 인해 발생한 생명체의 번성과 멸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고생대는 지구의 역사상 대기에 산소가 가장 풍부할 때로 거대한 크기의 곤충들이 나타납니다.
그 당시의 나무는 세포벽을 단단하게 해주는 리그닌을 만들어 내며 이전보다 커질 수 있게 진화하였고 이전보다 더욱 활발한 광합성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고생대 마지막 시기인 폐름기에는 지구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체가 멸종합니다.
화산 활동으로 인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었으며 그로 인해 지구의 기후가 높아졌습니다.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심해에 얼어있던 메탄이 녹아 대기로 배출되어 지구의 기온 상승을 가속시킵니다.
그러나 이런 환경에서도 생명체들이 살아남아 번성한 생명체들이 후손들에게 DNA를 전달하여 오늘날 우리 인류가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지구의 환경을 변화시키는 요인으로는 대륙의 이동으로 인한 수륙 분포의 변화도 있습니다.
이것을 처음 제기한 과학자는 알프레드 베게너입니다.
베게너는 대학 도서관에서 우연히 본 논문에서 대서양 양쪽 대륙에서 같은 종의 양치식물 화석이 발견된 것에 의문을 가집니다. 또한, 양쪽 대륙에서 같은 종류의 공룡 화석도 발견됩니다.
그 당시 과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두 대륙 사이에 육교가 존재했다는 것으로 설명했으나 베게너는 그 견해가 틀렸다고 확신을 합니다. 대신 지구는 판게아라는 하나의 초대륙이 있었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그 당시 과학자들은 어떻게 대륙이 해저의 암석을 헤치고 나갈 수 있냐고 물었으며 베게너는 이에 대해 그럴듯한 답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는 학계의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베게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견해를 입증하고자 그린란드로 탐험을 떠났다가 자신의 50번째 생일 다음날 조난당해 죽게 됩니다.
베게너 이후 마리타프라는 여성 지질학자는 해저지도 제작 자료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대서양 해저에 거대한 열곡이 있음을 알아냅니다. 이것은 대륙이동설의 증거가 될 수 있었지만 무시당하고 맙니다.
몇 년 후, 마리가 해저 지도 위에 대서양 지진 진원지 지도를 겹쳐보자 지진발생위치와 열곡이 일치했으며 이것은 대륙이동설의 명백한 증거가 되었습니다.
마리가 처음 알아낸 대서양 중앙해령은 야구공의 실밥처럼 지구를 감싸고 있습니다.
바다 속에 이와 같은 지형을 만들어내고 대륙이 이동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지구 형성 때 남은 열과 핵에서 일어나는 방사성 원소 붕괴입니다.
이 힘으로 인해 지구는 불안정하며 때때로 큰 화산 활동을 발생시켜 많은 생명체들이 멸종시키기도 합니다.
생명체들이 멸종할 수 있는 이유는 운석 충돌도 있습니다. 운석 충돌으로 발생한 먼지 구름은 몇 달 동안 어둠과 추위를 만들어룡들을 멸종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생물 종의 멸종이 어떤 생물 종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땅속으로 피신한 작은 포유류는 살아남아 후손을 남기게 됩니다.
지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사막이었던 곳이 지금은 초원이기도 하며, 분지였던 곳이 바다가 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현상으로 기후가 변하기도 하며, 생물 종은 환경 변화에 맞춰 진화합니다.
행성들 역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행성들의 중력은 지구의 자전축과 지구의 공전 궤도를 변경시킵니다.
이는 극지방에 비치는 햇빛의 양을 주기적으로 바꿔주어 빙하기가 되거나 간빙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 빙하기로 인해 해수면이 낮아져 인류는 여러 대륙으로 이동했으며 거대한 빙하가 녹으며 인류는 비옥한 토양에서 정착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지구는 유기적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무분별하게 지하자원을 사용하여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환경에 영향을 주어 인간이 먹을 식량이 줄어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이 행성의 지배자가 아닙니다.
결국 잃어버린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대륙과 기후 속에서 진화하며 살아가고 있는 생명체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고 있는 지구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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