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EBS 명의 ‘노년의 공포, 골다공증’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골다공증 환자들은 이 추운 겨울이 더욱 두렵게 느껴집니다.
얼어있는 길을 걷다가 조금이라도 미끄러져 넘어지게 되면 심한 골절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지기 때문입니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것은 단순히 골절 때문만은 아닙니다.
대퇴골 골절 후 1년 내 사망하는 사람은 70세 이상의 남성의 경우 10명 중 3~4명에 달합니다.
골다공증을 어떻게 극복해야 될까요?
뼈는 인체의 칼슘 창고이면서 뇌와 심장, 폐 등 중요 부위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뼈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것은 뼈의 주요 세포인 파골 세포와 조골 세포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기 때문이다.
파골 세포는 낡은 뼈를 녹이고 흡수하는 데 이 과정이 보통 2~3주 정도 걸립니다.
낡은 뼈가 분해된 자리에는 조골 세포가 새로운 뼈를 만듭니다.
대략 3~4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되는 뼈의 재형성 과정은 지속적으로 진행됩니다.
그런데 파골세포로 인해 뼈가 녹고 흡수되는 과정이 급속하게 빨라지는 반면, 조골 세포의 골 형성 속도가 그에 미치지 못하면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뼈에 구멍이 생겨 쉽게 부러지는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골다공증 여부를 파악할 때는 대퇴부와 척추에서 골밀도를 잽니다.
측정한 결과값은 그대로 쓰지 않고, 골밀도가 가장 높은 젊은 연령층과 비교한 T점수로 진단을 내립니다.
T점수가 –2.5이하이면 골다공증입니다.
골다공증의 남녀 비율은 1:5 정도로 여성이 높게 나타납니다.
특히 70대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 환자가 70%에 육박합니다.
골다공증은 ‘소리 없는 도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뼈가 상당히 없어지기 전이나 뼈가 부러지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골다공증인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골다공증을 알 수 있는 제일 좋은 신호는 키를 쟀을 때 ‘젊었을 때보다 4cm이상 줄었다.’라는 것입니다.
키가 줄어들면 상체가 짧아져서 상의가 다 길어지고 등이 약간 굽어집니다.
이러한 신체 변화로 인해 폐 기능이 떨어지고 소화가 잘 안 됩니다.
이 현상은 척추들이 조금씩 줄어들어 나타난 것으로 다른 증상이 없어도 골다공증으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손을 어디에 디뎠는데 손목이 뚝 부러진다든지, 엉덩방아를 가볍게 찧었는데 척추 압박골절이 생긴다든지 등 뼈가 쉽게 부러지는 증상들은 뼈를 유지해주는 구조들이 약화됐다는 것을 의미하고 가장 중요한 골다공증의 증상, 증후가 될 것 같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부러지곤 하는 것이 골다공증의 특징입니다.
그러다보니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도 쉽지 않습니다.
별다른 충격이 없어도 뼈는 언제든지 부러질 수 있는 상태다보니 앉고 서는 것조차 버겁게 느껴집니다.
척추압박골절은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뼈가 약해 금이 가거나 부러져 척추가 무너지는 것을 말합니다.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 경우 보통 뼈 안에 풍선을 넣어 공간을 확보한 다음, 골시멘트를 넣어 뼈를 굳힙니다.
골시멘트가 들어간 뼈는 상대적으로 다른 뼈보다 단단해집니다.
그래서 시술 후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인접 뼈가 부러질 수 있는데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요즘에는 골시멘트 대신 뼈 속에 녹아드는 보충제를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치료를 받는다해도 골절로 인해서 오랜 침상 생활을 하게 되면 음식이 잘못 넘어가서 흡인성 폐렴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혈관 안에 혈전들이 많이 생기는데 만약 이 혈전들이 폐로 넘어가면 폐색전증을 유발하여 호흡곤란이 온다든지 또는 욕창이 생겨서 감염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골절 이후에 오랜 시간 침상에 누워있게 되면 사망률이 올라가게 되고,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부지불식간에 부러졌다고 하지만 그 결과는 무섭습니다.
고관절 골절의 경우 같은 나이대의 일반인에 비해 여자는 11배, 남자는 12배나 사망률이 높습니다.
대부분 골다공증성 골절 특히, 다리에서 발생하는 것은 넘어져서 발생합니다.
그래서 넘어지지 않도록 배려나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넘어져서 골절이 발생하는 대부분의 경우가 집안 응접실에서 미끄러지거나 침대에서 내려오다가 떨어지는 경우 등 집안에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뜻밖에 골다공증 환자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장소는 집입니다.
특히나 화장실이나 욕실 또는 계단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확률이 높습니다.
손목골절 또한 척추, 고관절 골절과 더불어 흔히 발생하는 골다공증 골절입니다.
골다공증이 있는 노인 환자들이 길가다 넘어지면 손을 짚게 됩니다.
손을 짚으면서 그 충격으로 손목 바로 위에 있는 요골이라는 뼈가 부러지게 됩니다.
손목뼈가 부러졌을 때는 상처가 낫기까지 어깨와 손가락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손목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원인과 골다공증약 그리고, 골다공증 예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이어 쓰겠습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EBS 명의 '병이 되는 잠 -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1) : 수면장애 (0) | 2017.12.13 |
---|---|
EBS 명의 '노년의 공포, 골다공증' (2) (0) | 2017.12.10 |
척추, 언제 수술해야 하나? (0) | 2017.12.05 |
비뇨기과, 자주 가십니까? - 전립선암, 방광암 (0) | 2017.11.29 |
구토와 경련, 뇌종양을 의심하라! (0) | 2017.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