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EBS 명의 프로그램 중 배뇨 장애(전립선 비대증과 요실금)에 대해 소개하는 당신의 소변, 괜찮으십니까?’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이번 편에 출연하신 명의는 부산대학교 비뇨의학과 전문의 이정주 교수님, 인제대학교 비뇨의학과 전문의 정재일 교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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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약한 세뇨, 소변을 본 후에도 소변이 남은 듯한 잔뇨, 소변을 참지 못하는 절박뇨 이 모든 것이 소변 보는데 문제가 있는 배뇨 장애입니다.

소변을 보는 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삶의 질이 걸린 심각한 문제입니다.

나이 들면 다 그렇지하고 증상들을 무시하지만 배뇨 장애는 단순한 노화가 아닙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큰 병이 될 수 있는 질환으로 배뇨 장애는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배뇨 장애의 원인으로는 먼저 전립선 비대증이 있습니다.

20g 정도 크기의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기관으로 방광에서 요도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40세 이후부터는 전립선이 점차 비대해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증가하여 60대 이상에서는 3명 중 한 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배뇨 장애는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소변에 힘이 없는 세뇨, 갑자기 소변이 참을 수 없이 마려워 흘러나오는 절박뇨, 비정상적으로 자주 소변을 보게 되는 빈뇨 등이 대표적입니다.

보통 정상 사람들은 30~40초 안에 소변을 다 보며 잔뇨가 거의 남지 않는 반면 소변이 약한 세뇨의 경우 소변이 쫄쫄 떨어지면서 1분 이상 소변을 볼 뿐 아니라 잔뇨가 남아 있습니다.

이처럼 전립선이 커진 채로 지내다 보면 방광 용적이 줄고 수축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심할 경우 신장까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만약 방광 근육에 장애가 오거나 문제가 오면 전립선 치료를 하더라도 여전히 배뇨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폐색까지 진행되면 방광 내에 압력이 높아져서 소변이 못 내려오고 이로 인해 신장 기능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약물만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위한 약물 중 많이 쓰이는 것은 알파차단제입니다.

알파차단제는 요도에 압력을 가하는 근육을 이완시켜 배뇨를 돕습니다.

그 외에 5a(알파)-환원효소 억제제입니다.

이 약물은 전립선 내에 있는 남성호르몬 농도를 줄여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기능을 합니다.

 

 

 

약물에서 수술로 전환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방광 때문입니다.

결국 배뇨는 방광이기 때문에 방광 기능이 나빠지기 전에 치료해야 합니다.

따라서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결정할 때는 전립선의 크기 뿐만 아니라 환자의 증상과 요속검사 결과, 초음파 상에서 전립선이 얼마나 밀고 올라가 있는지 그리고 필요에 따라 방광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전립선에 폐색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최근에는 전립선 비대증 수술은 개복보다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른 레이져 수술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과 방광암은 다음 글에서 소개했습니다.

http://6000kstar.tistory.com/133

 

 

 

배뇨 장애는 꼭 전립선 문제 때문에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여성들 역시 나이가 들면서 배뇨 장애가 찾아오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요실금입니다.

요실금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방광의 수축이 뜻대로 되지 않아 소변이 새는 절박성 요실금, 배에 가해지는 압력 때문에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 이 두 경우가 합쳐진 복합성 요실금입니다.

 

 

요실금은 요도를 지탱하는 골반저근과 요도괄약근이 느슨해지게 되면서 생깁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을 하거나 뛸 때 복부의 압력이 높아지면 갑자기 소변이 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요도의 괄약근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이나 신경의 조화가 깨져서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방광 근육이 수축하여 소변을 참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50대 이후 요실금은 전립선 비대증만큼 흔하게 찾아오는 질병입니다.

10명 중 3명이 요실금 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요실금 증상은 기침을 하거나 뛸 때 또는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소변이 새는 경우, 소변을 보고 나와도 개운하지 않은 경우, 한 번 요의를 느끼면 참지 못하고 급해지는 것이 모두 요실금 증상입니다.

50대 이후의 여성들은 일시적으로 어느 정도의 요실금이 나타납니다.

이것이 사회적으로나 건강상의 이유로 위생상의 문제가 생길 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조이기 운동(케겔운동)을 기반으로 치료합니다.

운동으로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로 치료해야 하는데 이 때 배뇨량, 환자의 방광 상태, 배뇨 빈도 등에 따라 조금씩 수술 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수술은 간단한 편이지만 정확한 진단을 내려야 하고, 수술에 대한 정교함이 필요하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의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반면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에는 약물로 90% 이상 치료가 가능합니다.

 

 

 

배뇨장애는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어쩔 수 없는 증상입니다.

배뇨장애는 여가 생활도 즐기기 힘들고 사람들도 만나기 어려워져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사회적 암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잘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만이 방법입니다.

누구나 나이가 들어 50~60대가 되면 생길 수 있는 증상이므로 비뇨기과를 한 번쯤 방문하셔서 검진하시면 건강한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흑색종에 대해 소개한 EBS 명의 점의 두 얼굴 편을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이번 편에 출연하신 명의는 경북대학교병원 피부과 전문의 이석종 교수님입니다.

 

http://home.ebs.co.kr/bestdoctors/board/12/10035154/view/10010015742/?hmpMnu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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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피부는 크게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 털과 땀샘같은 피부 부속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피부암은 피부 어디서든 발병할 수 있는데 가장 흔히 나타나는 피부암은 기저세포암입니다.

표피의 가장 아래층에 있는 기저 세포층에서 세포가 악성화해 기저세포암이 됩니다.

기저세포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세포암은 편평세포암으로 표피 중 기저 세포층을 제외한 나머지 편평 세포층에 생기는 피부암입니다.

 

 

흑색종은 표피 기저층 사이에 존재하는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매우 위험한 암입니다.

외관상 점과 비슷해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점으로 알고 있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그럴 경우 완치율은 낮아지고 전이나 재발의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흑색종은 아무것도 없던 피부에서 중년 이후 갑자기 점이 나타날 때 한번쯤 의심해봐야 합니다.

물론 대다수의 경우는 검버섯 같은 노인성 변화입니다.

그런데 노인성 변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점이 나타날 때는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또는 원래 있던 점, 처음에 심하지 않았던 아주 연했던 작은 점이 점점 성장 한계를 모르고 계속 넓어지다가 점이 튀어나오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부색은 멜라닌 색소가 많고 적음에 따라 결정됩니다.

멜라닌 색소에 발병하는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가 적은 백인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주로 등이나 팔다리 등에 발병합니다.

하지만 동양인에게 나타나는 흑색종은 발병 부위도 주로 손발에 나타나며 발병 원인도 백인과는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발병 원인 먼저 유전자 변이 같은 유전적인 요인입니다.

두 번째로는 자외선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백인의 흑색종 주된 발생 원인은 자외선이지만 동양인의 경우 자외선과도 관련이 없으며 유전적 요인도 아니어서 아직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추정하는 요인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가 외상입니다.

두 번째로는 멜라닌 세포를 자극할 수 있는 기전이 억제되어 있다가 풀리면 흑색종으로 진행하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반인의 눈으로 손발톱의 출혈과 손발톱의 흑색종을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보면 출혈은 손발톱색이 검붉게 변하지만 흑색종은 손발톱이 깨지면서 출혈과 괴사가 나타납니다.

또한 흑색종 발병 초기에는 손발톱에 검은 줄무늬가 불규칙하게 나타나다가 점차 주변으로 검은 반점이 퍼져나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점과 암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점의 좌우나 상하의 모양이 비대칭일 경우, 점의 경계가 매끈하지 않거나 선명하지 않고 울퉁불퉁하고 불규칙할 경우, 점의 색깔이 검은색, 갈색, 적색, 청색 등 다양한 색으로 이루어진 경우, 점의 지름이 0.6cm 이상이거나 점의 색이나 크기가 수개월 간 꾸준히 변화한 경우라면 흑색종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악성 세포, 암세포는 계속 증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점이 어느 이상의 크기(보통 1cm)에서 멈추지 않고 점이 계속 성장해 나간다면 한 번쯤 암을 의심해야 합니다.

 

 

 

수술 시 좋은 결과가 있으려면 암이 깨끗하게 제거되어야 하고 다른 곳으로의 전이가 없어야 합니다.

암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술 전 방사선 동위원소를 병변 주위에 주사합니다.

 

이후 방사성 동위원소가 어느 림프절에 잘 흘러가는지 림프CT 그래피라는 영상을 통해 확인합니다.

이 때 방사성 동위원소가 흘러간 림프절을 감시 림프절이라고 하는데 암세포도 같은 경로를 밟아 전이되어 가장 먼저 암이 나타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감마선 탐지기로 감시 림프절을 찾아 떼어낸 뒤 조직 검사를 의뢰해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일반적으로 종양은 충분한 경계를 가지고 절제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런데 손가락의 경우는 뼈와 정상조직과의 간격이 1mm도 되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하게 절제하려면 뼈의 바로 위까지 절제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흑색종은 상피에만 암이 있다 하더라도 뚝 떨어져 있는 깊은 곳에서 침윤 암이 발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에 피부 위에서 아래로 흑색종이 이미 침윤을 하고 있다면 뼈를 자르지 않았을 때 병변을 완전히 절제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어 재발의 위험이 있으므로 치료를 위해서 뼈까지 절단하게 됩니다.

 

피부에 점이 아닌 종양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피부암 중 하나인 편평세포암입니다.

편평세포암은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피부가 변성이 되어 유전자 변이가 일어납니다.

 

 

 

자외선이 피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해봅니다.

등의 한쪽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다른 한쪽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햇빛을 쬐는 것 같은 상태의 인공 자외선을 쬐어줍니다.

단시간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또는 반복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는 피부에 홍반이 생기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수년 또는 수십년에 걸쳐 자외선에 노출되고 누적된다면 피부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편평세포암의 완치율은 95% 이상으로 치료 성적이 좋은 편입니다.

 

흑색종은 평생 지켜봐야 하는 암이라고 합니다.

면역 상태가 좋을 때는 숨어 있다가 면역이 떨어지는 시점에 재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거의 암이 나았다고 보는 수술 후 5년이 지난 후에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흑색종이 재발한 경우라 하더라도 완전 절제가 가능하다면 수술이 가장 좋은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수술이 어렵다고 해서 치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10여 년 전에는 흑색종 치료에서 약물치료에 의한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2~3년 사이에 면역치료제와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어 재발전이성 흑색종 환자에게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생존 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물론 약물치료만으로 완치를 기대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경구용 표적치료제는 과거에는 고가라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현재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 피부에 검버섯이 생기는 등의 이유로 피부에 무언가) 좀 생겼으니 괜찮겠지.’라고 방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주변의 사람들과 다른 병변이 생겼을 때 또는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기를 권합니다.

여러분이 점이라 믿고 있는 것이 암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몸을 잘 관찰해야 합니다.

무관심이 바로 자신의 생명을 위협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이 글은 EBS 명의 프로그램 중 자궁내막암에 대해 소개한 폐경인데 다시 생리를?’편을 요약·정리한 글입니다.

 

부인암은 자궁 내 발생 부위에 따라 난소암, 자궁내막암, 자궁 경부암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과거에는 조금 드물었던 암이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자궁암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선 자궁 경부암을 흔히 이야기 했었지만 요즘은 자궁 경부암보다 자궁내막암이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의 환자는 한 해에 2,000여명이 발생합니다.

지난 10년간 환자 수가 2배로 늘었고,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폐경기인 50대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이 증가한 것은 생활 방식과 식습관이 점차 서구화되고 있는 것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름진 식습관이 여성의 몸을 변화시키고 자궁에 암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자궁 내막은 자궁 몸체의 가장 안쪽으로 난자와 정자가 만난 수정란이 착상되는 곳입니다.

평소에는 주먹만 했던 자궁이 임신 중에는 무려 1,000배까지 늘어나 태아는 자궁 내막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랍니다.

여성은 한 달에 한 번씩 배란을 합니다.

임신이 되지 않을 때 자궁 내막의 바깥층 세포들이 떨어져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생리입니다.

자궁내막암은 바로 이 자궁 상피에 생기는 암입니다.

생리 외에 비정상적인 출혈이나 질 분비물이 나오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 내막의 두께와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때 자궁 내막이 두껍게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추가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한편 자궁내막암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조직을 증식시키는 세포가 자라게 하는 데 촉진제 역할을 하는 귀중한 호르몬으로 생식을 위해서는 자궁 내막이 증식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속해서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게 되면 세포가 계속해서 증식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세포가 생기고 암세포까지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폐경이 늦게 오는 경우 역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고위험군이 될 수 있습니다.

 

 

비만인 경우에도 고위험군이 될 수 있습니다.

비만은 체내에 염증 물질을 만들고 사이토카인을 포함한 면역조절물질을 분비하면서 암과 관련된 인자들을 자극합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암들이 자라나며 간암과 신장암, 그리고 대장암과 췌장암을 비롯해 여성의 경우에는 유방암과 자궁내막암, 그리고 난소암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여성이 비만을 경계해야 하는 것은 비만이 여성 호르몬의 영향과 관련이 깊기 때문입니다.

고도 비만은 지방층에 있는 지방 조직에서 에스트론이라고 하는 미약한 여성 호르몬이 만들어지면서 자궁 내막을 증식시킵니다.

따라서, 고도 비만은 자궁내막암의 위험도가 정상인보다 거의 3배 이상 높기 때문에 체중 조절이 자궁내막암을 예방하는 가장 손쉽고 중요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도 자궁내막암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의 병기는 암이 자궁 내막에만 생겼거나 자궁 근육층의 절반을 넘지 않으면 1기 초라 하고, 자궁 근육층의 절반 이상을 침범했어도 아직 자궁 내부에만 있으면 1기 말이라고 합니다.

암이 자궁 경부까지 침범했지만 자궁 외부로 퍼지지 않은 상태는 2, 암이 자궁 외부의 주변 조직으로 퍼졌지만 방광이나 직장을 침범하지 않고 골반 내에 국한된 상태는 3, 암이 방광이나 직장까지 침범하거나 골반 밖으로 전이되면 4기가 됩니다.

 

 

자궁내막암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지 않아 지나치기 쉽습니다.

자궁내막암의 일반적인 증상은 생리처럼 출혈이 있거나 1~2시간 걸은 후 골반 주변이 뻐근하기도 합니다. 또는 약간 냄새가 나고 피가 아닌 이물질이 분비되기도 합니다.

생리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출혈이 있더라도 생리라고 생각하고 몸이 보내는 신호를 소홀히 할 때가 있습니다.

출혈이 주된 증상인 이유는 암으로 가는 혈관은 우리 몸의 정상적인 장기에 생기는 혈관과 다르게 구조가 엉성해서 쉽게 출혈이 되고 암 조직이 진행되면서 조직들이 흐물흐물해져 부서지기 쉬워지면서 그 안의 혈관들도 같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자궁내막암은 출혈이라는 뚜렷한 증세가 있어 조기 발견이 가능합니다.

 

 

 

자궁내막암의 수술 치료 후 받는 방사선 치료는 병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방사선 치료는 크게 내부 치료와 외부 치료가 있는데 초기일 경우 내부 치료를 시행하는데 질을 통해 기구를 넣어 국소 부위에 방사선을 쏘는 방법입니다.

암 재발 방지를 위한 보조 치료로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진행 병기의 암이면 외부 방사선 치료를 추가합니다.

이것은 골반 전체에 방사선을 쏘는 것인데 최근에는 암이 있던 부위에는 강한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쏘고, 정상장기에는 약하게 조절해서 쏘는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자궁내막암 수술 치료 후 가장 염려스러운 것은 재발입니다.

환자 개개인에 맞게 맞춤형으로 계획되는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는 암 재발을 막기 위해 중요한 치료가 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나이와 폐경 여부를 가리지 않습니다.

자궁내막암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고 있습니다.

1형 자궁 내막암은 비교적 젊은 여성인 30~ 50대에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생기며 제2형은 노화 과정과 관련해서 세포에 이상이 생겨서 생기는 암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으로 난소를 적출한 경우 여성 호르몬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갱년기 증세는 더욱 심해집니다.

여성 호르몬 중 에스트로겐은 난소에서 만들어지는데 여성의 월경과 임신, 그리고 폐경을 조절합니다.

배란이 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에스트로겐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조직과 기관에 영향을 주는데 특히 심장을 보호하고 적절한 혈압 유지는 물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기능을 합니다.

 

 

 

여성 호르몬은 뼈속에 축적된 칼슘을 보호해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데 이 기능이 부족해 골절이 잦아지고 골밀도가 떨어져 골다공증의 위험도 높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하며 건강을 챙겨야 합니다.

 

폐경기 여성, 특히 자궁내막암 환자의 경우 골 감소증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자궁 경부암 검사는 국가 검진 항목에 포함되나 자궁내막암 검사는 해당하지 않아 별도로 신청해야 합니다.

자궁내막암 검사는 일반 복부 초음파 검사로는 병변이 확실히 보이지 않기 때문에 질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 초음파 검사는 질로 초음파 기구를 넣어 자궁의 병변을 살펴봅니다.

초음파상 자궁 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졌을 경우 암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확진을 위해 자궁 내막 조직 검사를 합니다.

자궁 경부암 검사에서 하는 세포 검사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 자궁 내막을 소파술로 긁어내 조직을 채취합니다.

그 후 현미경으로 조직 검사를 하면 정확한 암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폐경 후 다시 시작되는 생리는 없습니다.

그것은 입니다.

모든 여성에게 생길 수 있지만 폐경기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인 자궁내막암은 5년 상대 생존률 88%로 부인암 중에서도 완치율이 높습니다.

초기에 발견될 경우 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희망을 말하기 전 건강한 식단과 땀 흘리는 운동으로 암을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 글은 EBS 명의 프로그램 중 '재발을 막기 위한 유방암 치료' 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2015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환자 수는 19,000여 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두 배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처럼 유방암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게다가 유방암은 5년 내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암의 성격에 따라 5년이 지난 뒤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완치라는 말을 좀처럼 쓰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고 처음부터 철저히 치료하는 것이 다른 어떤 암보다 중요합니다.

 

건강한 유방은 양쪽이 비교적 대칭을 이루면서 함몰이나 손상이 없습니다.

유방 중앙에는 젖을 배출하는 유두가 있고, 그 주변에 있는 말랑말랑한 지방조직을 간질 조직이라고 합니다.

유방의 작은 방인 유엽은 다시 여러 개의 소엽으로 나뉘는데, 유엽과 소엽을 연결하는 얇은 관이 바로 유관입니다.

유관은 젖을 운반하는 파이프 역할을 하는데 대부분의 유방암은 이 유관과 젖을 분비하는 세포인 유선 세포에 돌연변이가 생겨 발생합니다.

 

 

유방암 환자가 늘면서 가슴 양쪽에서 암이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환자는 전체 유방암 환자 중에서 10%나 됩니다.

가슴 양쪽에 암이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유방을 남겨놓는 유방 보존술을 하는 경우 남은 유방에서 암이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양측을 모두 보존술을 하는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피부와 유륜을 보존하면서 유방은 전절제를 한 후 보형물을 이용해서 재건술을 하게 됩니다.

 

여성에게 유방은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들 대부분은 절제 부위를 최소화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암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여성에게 유방 전절제는 고통스럽지만 암에서 벗어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따라서 유방암 수술 중 이루어지는 조직 검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만약 이 조직에서 암이 발견된다면 유륜과 유두에도 암세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유륜과 유두도 절제하게 됩니다.

 

 

 

간혹 유방 재건 수술을 받으면 재발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암을 제거한 이상 재건과 암의 재발은 관계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전절제와 부분 절제를 결정짓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유방암 병기는 크게 4기로 나뉩니다.

종양의 크기가 2cm 이하이면서 림프절 전이가 없으면 1

종양 크기가 2cm 이하이면서 림프절 전이가 3개 이하인 경우이거나 림프절 전이는 없지만 종양 크기가 2cm보다 크거나 5cm이하인 경우는 2

종양 크기가 5cm 이상이면서 림프절 전이가 3개 이상인 경우는 3

, , , 뇌 등 다른 장기로 전이가 있으면 4라고 합니다.

 

 

유방암 환자 중 전절제 수술을 받는 경우는 30~40%, 암의 크기가 크거나 종양의 위치가 좋지 않을 때, 여러 곳에 다발성으로 나타나거나 악성 석회질이 넓게 퍼져 피부를 침범할 때는 전절제 수술이 이루어집니다.

 

아직까지 암을 예방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루라도 빨리 암을 발견하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치밀 유방은 지방형 유방보다 유선이나 유관같은 실질 조직이 빼곡한 경우를 말합니다.

 

 

따라서 치밀 유방은 암이 있어도 조직이 꽉 차 있어 일반적인 유방 촬영술로는 암이나 결절이 드러나지 않아 확인이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유방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암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부분 절제 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 항호르몬 치료나 표적 치료, 항암 치료도 필요합니다.

이때 치료 방법은 유방암의 유형에 따라 결정됩니다.

유방암 유형은 먼저 여성 호르몬 수용체의 유무로 먼저 나누고 각각을 다시 상피세포 성장진자-2(HER2) 과발현 인자의 활성화 유무 총 4가지로 나눕니다.

 

 

위와 같이 구분된 4가지 유형에서 두가지 여성 호르몬 수용체와 HER2 유전자까지 모두 음성인 경우를 3중 음성암이라고 합니다.

3중 음성암은 유방암 중 가장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방암의 유형을 나눈 것은 좋고 나쁜 것을 떠나 유방암의 특성에 맞춰 치료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에 반응하는 유방암의 경우 항호르몬제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수용체를 가진 유방암이라면 역시 반응하는 항호르몬제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암세포가 HER2 수용체를 가지고 있으면 이 유전자만 억제하는 치료제로 표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수용체를 가지고 있지 않는 3중 음성 유방암의 치료법은 기존의 항암요법 뿐입니다.

치료 방법이 적은 만큼 3중 음성 유방암 환자들은 항암치료를 철저히 받아야 합니다.

 

 

 

수술 전 항암치료를 통해서 암이 사라지는 경우30%가 넘습니다.

이처럼 유방암의 경우 수술 전 항암치료의 효과는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치료기간 동안 오심(메스꺼움)이나 구토, 근육통에 손발저림까지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 환자들은 심각한 고통에 시달립니다.

항암치료 후 유방암이 많이 사라졌다 하더라도 암이 남아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수술로 확인해야 합니다.

 

 

5년 이내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은 유방암의 경우 수술을 잘 받고도 환자들은 재발에 대한 불안과 공포에 빠지기 쉽습니다.

특히 재발률이 높은 3기 환자인 경우에서 많이 나타나는 편입니다.

이로 인해 암 걸린 후의 삶이 완전히 망가지는 분들이 많지만 유방암 3기라 하더라도 완치율이 60~70% 정도로 환자들의 치료 성적은 계속 좋아지고 있으며 재발률도 낮아졌습니다.

따라서, 암에 대한 지나친 걱정은 경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불행한 일이지만 앞으로 유방암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따라서 유방암이 발생하는 것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조기 검진을 통해서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은 EBS 명의 프로그램 중 중년을 위협하는 수면장애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현대 사회에는 업무 시간이 길어 잠을 적게 자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항상 피곤하고 졸음에 시달리기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만성피로의 원인수면장애인 경우도 있습니다.

 

수면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은 수면 중 호흡을 하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대개 비만해지거나 근육의 양이 줄어들면서 기도가 좁아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기도를 둘러싸고 있는 분비물의 양이 줄어들어 기도 점막이 탄성을 잃어 기도가 좁아지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수면 중 상기도 연조직이 반복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히는 등의 구강 내 문제로 인해 중년층에서는 공기가 기도로 들어갈 때 목젖이 떨리는 코골이가 발생하며 수면무호흡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면이 늘 부족해 만성적으로 피로감을 느끼고 심한 경우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으며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가 되기도 합니다.

 

수면무호흡이 발생하면 체내 산소포화도가 감소하게 됩니다.

이 때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 중 하나인 교감신경계의 변화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혈관의 내피세포가 손상됩니다. 이로 인해 동맥경화증이 악화되고 혈관이 딱딱하게 변화되는데 이 현상이 심장에 영향을 주어 부정맥이나 협심증, 심근경색이 발병합니다.

수면무호흡 때문에 체내에 산소 부족으로 인한 저산소증이 발생하면 대사성 질환을 악화시켜 뇌졸중의 위험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 중 열에 아홉은 본인이 증상을 모르고 있습니다.

혼자 자가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주간 증상입니다.

본인은 잠을 잘 잔 것 같은데 다음날 너무 피곤하고 졸리며 특히 오후 점심 식후에 졸린 경우,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경우, 감정 제어가 어렵거나 굉장히 우울하고 무기력하여 갱년기로 의심하는 경우이거나 특히 남성의 경우는 성기능 저하, 성력 저하가 두드러지거나 자다가 화장실을 가는 등의 증상들이 수면 호흡 장애를 암시합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수면호흡장애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수면무호흡 장애를 겪는 환자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높습니다.

특히 중년을 넘어 폐경이 되는 시점에서 여성 환자 수가 급증합니다.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어 상기도의 근육량과 탄력성이 감소하게 되면서 코골이가 생기게 되고 기초대사량이 줄어들면서 지방 조직이 늘어나 기도가 좁아지고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수면장애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인생의 1/3을 차지하는 잠에 남은 인생 2/3에 삶의 질이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수면무호흡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수술을 통해 좁아진 기도를 넓히거나 양압기를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수면 시 양압기를 착용하게 되면 상기도가 막히는 것을 인위적으로 바람을 집어넣어 기도를 열어주기 때문에 무호흡 증상이 사라지고 숙면을 가능하게 도와줍니다.

양압기 본체와 호스로 연결된 마스크를 쓰고 자는 간단한 방법으로 중증 수면무호흡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수면무호흡으로 뇌손상이 일어난 그룹의 임상실험 결과 평균 16개월 양압기를 착용하자 손상된 뇌의 일부가 회복되는 결과도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양압기는 잠을 잘 때 평생 착용하는 불편함 때문에 처방 초기에 환자들의 거부감이 많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양압기는 비급여로 비싼 편이어서 실제 필요한 사람들에게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양압기가 맞지 않는 환자의 경우에는 양압기 대신 구강 내 치료 장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구강 내 치료 장치 역시 평생 착용해야 하며 환자들의 적응이 쉽지 않아 치료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구강 내 치료 장치 역시 착용했을 때만 효과를 볼 수 있는 보조기로써 성장기 시절 턱과 얼굴 구조를 개선 시켜주어 성인이 되어 수면무호흡이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성장기 아이들은 대부분 입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혀의 위치가 아랫니쪽으로 쳐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입천장 폭이 좁아져 어금니가 반대로 물리는 부정교합이 나타나는데 결국 얼굴과 구강 구조의 변형으로 기도를 좁게 만들어 수면무호흡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확장 장치를 이용해 좁아진 위턱뼈를 넓혀주면 코로 들어오는 공기 저항이 줄어들어 수면무호흡이 치료됩니다.

아래턱이 작고 후퇴되어있는 무턱인 경우에는 아래턱이 성장하도록 틀을 잡아 교정하고 아래턱이 과성장한 주걱턱은 위턱뼈의 성장을 촉진해 치료합니다.

이처럼 성장기에 구강 구조를 바꿔주면 중년의 수면장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하게 코를 골거나 입으로 숨을 쉬는 아이인 경우에는 반드시 검진을 받아 수면무호흡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 수면장애를 겪는 증상 중 하나로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감각들이 나타나는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은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또는 다리의 통증, 때로는 차갑고 시린 증상과 화끈한 열감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뇌의 도파민 이상이나 철분 부족으로 꼽힙니다.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저녁 때만 되면 도파민의 기능이 떨어지고 아침이 되면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뇌에서 도파민이 만들어질 때 철분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체내 철분이 떨어져 있는 분들은 도파민이 잘 만들어지지 않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음으로써 체내 철분을 보충하는 경우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절반 정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가집니다.

둘째, 밤에 스마트폰을 하지 않습니다.

셋째, 수면을 방해하는 술, 커피, 담배 등은 가능한 저녁 시간부터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잠은 자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아름다운 내일을 위해 자신의 수면 생활을 되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글은 EBS 명의 프로그램 중 내 몸을 위협하는 돌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간에서 소화효소로 만들어진 담즙은 평소 쓸개에 저장되다가 십이지장에 음식물이 들어오면 간에서 십이지장까지 이어진 담도를 통해 담으로 분비됩니다.

여러 원인으로 담즙이 뭉쳐 돌처럼 딱딱하게 굳으면 담석이 되는데 담즙이 흐르는 곳 어디든 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몸 안의 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어 버립니다.

 

 

담석증은 잘못된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과도한 지방 섭취는 체내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결국 담석증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특히, 담석증 발생은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주목해야 합니다.

국민 10명 중 1명이 담석을 몸에 지니고 있을 정도로 담석증은 현대인의 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비만인 경우 담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여성인 경우에는 담석에 더욱 취약합니다.

예전부터 담석증은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률이 높은 질병입니다.

 

 

담석증의 위험 요소4F로 여성(Female), 다산(Fertile), 비만(Fatty), 사십대(Forty)로 꼽는 만큼 여성에게 담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여성호르몬 자체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있어서 콜레스테롤 담석을 더욱 증가시킵니다.

무엇보다 임신은 여성호르몬을 과다분비시켜 담석을 만들기도 하고 악화시키기도 하므로 임신 전 미리 검사를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담석증은 갑자기 체중이 늘거나 줄면 발생합니다.

특히 금식을 통한 다이어트의 경우 담석증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담낭은 식사를 하면 그 반응으로 수축하게 되는데 금식을 하게 되면 수축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게 되어 담즙이 정체되어 담석을 만드는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꺼번에 폭식하는 식습관 역시 담석증의 위험 요인이 됩니다.

 

담석증은 위염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고 병원을 찾는 경우는 드뭅니다.

 

 

담석증과 위장 질환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통증의 강도입니다.

통증이 10점이 가장 아프다고 했을 때 위염은 5점 이상 넘어가는 경우가 거의 없는 반면 담석에 의한 통증은 갑자기 막혀서 생긴 급격한 통증이기 때문에 대부분 7~8점이거나 심지어는 평생에 이렇게 아픈 적이 없었다거나 애 낳는 것만큼 아팠다고 말할 정도로 통증의 강도가 셉니다.

담석에 의한 통증은 돌이 빠지기 전까지는 지속적입니다.

반면 위장관 쪽은 수축하기 때문에 아팠다가 잠깐 괜찮다가를 반복되기도 합니다.

담석으로 인한 통증 부위는 명치 쪽인 경우가 많으며 주로 오른쪽 등, 오른쪽 어깨에서 뻗치는 양상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또한 담석이 담도를 막는 경우에는 소변색이 진해지고 황달이 나타나며 고열과 오한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는 담석증도 있습니다.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 몸 속에 있는 담석들이 지속적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 담낭암 발병 위험도 높아지게 됩니다.

 

 

보통 증상이 있는 담석증인 경우에는 모두 수술을 진행하며 증상이 없어도 돌이 약 3cm 정도인 경우, 담낭 벽이 석회화된 경우 또는 담낭용종이 1cm보다 큰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소화액인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담즙의 저장소인 담낭은 제거해도 소화에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돌은 담석 이외에도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결석이 있습니다.

결석은 소변성 물질들이 결정체를 이루고 침착되어 만들어집니다.

 

 

신장 결석의 경우 통증이 생길 때는 신장과 방광을 이어주는 요관에 결석이 생긴 경우입니다.

결석이 요관을 타고 내려가면서 상처를 내거나 소변길을 막을 때 통증이 발생하는데 옆구리나 등을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신장에 결석이 박혀있거나 요관을 막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 신장이 모두 망가질 때까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되면 점자 신장 기능이 떨어지고 신장을 이식해야 하는 최악의 결과까지 맞이할 수 있습니다.

 

신장 결석 역시 수술을 통해 제거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잦은 재발 때문에 결석을 제거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칼슘 결석의 경우 보통 1년에 약 10%, 5년에서 10년 사이에 50% 정도 재발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증상이 없어도 꾸준히 병원을 찾아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신장 결석은 여성에 비해 남성 환자의 비율이 높습니다.

음주나 과도한 육류 섭취, 운동 부족 등 다양한 원인 때문인데 최근에는 여성 환자 수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성인병인 비만, 당뇨, 고혈압이 늘어나면서 결석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는 세계 보건 기구 기준의 두 배에 이를 정도로 높은 편인데 비해 수분 섭취는 매우 부족합니다.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을 섭취해야만 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을 마시는 것은 한 번에 마시는 것이 아니라 골고루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누구나 익숙하고 편한 것에 안주하기 쉽습니다.

잘못된 생활 습관과 식습관 역시 한번 길들여지면 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나쁜 습관은 어느 날 갑자기 나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옵니다.

현대인의 병이라 불리며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담석과 결석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 몸을 위해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 글은 EBS 명의 프로그램 중 삶을 앗아간다, 식도암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먹고 마시는 중심에 있는 것이 식도입니다.

식도는 인두와 위를 잇는 긴 관으로 입으로 들어오는 음식물을 연동운동을 통해 위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음식물이 위로 넘어가게 되면 위에서 산을 분비하여 소화를 일으키는데 식도의 기능이 떨어져 음식물이나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게 되면 식도는 위산에 의해 손상을 입게 되고 여러 가지 식도 질환에 노출되게 됩니다.

 

 

먼저 역류성 식도염은 단단하게 조여있어야 할 하부 괄약근이 느슨해졌고, 그 틈으로 위액이 계속 역류함으로써 위산에 의해 식도 점막이 손상되어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식도 조직이 변형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먼저 위의 배출 기능이 저하될 경우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면서 역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소화 과정 중 자연스럽게 역류된 위산을 식도가 다시 제대로 내려보내지 못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흔한 이유는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하부 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져 위에 있어야 할 음식물이 역류하는 것으로 재발이 가장 잦은 유형이기도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면 먹는 것부터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짜고 매운 것은 멀리하고 소화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먹는 것 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도 떨어지게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심한 경우 심한 통증으로 인해 자다가도 몇 번씩 깨기도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약은 대부분 위산분비 억제제입니다.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식도를 따라 내려간 음식물은 위에서 분비되는 위액과 섞여 소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위산분비 억제제는 위산이 분비되는 입구를 차단하여 위샘에서의 위산 분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때 막힌 위샘은 다시 열리지는 않지만 약 18시간 이내에 새로운 입구를 만들기 때문에 약효의 효능은 최장 24시간 이내입니다.

위산분비 억제제는 효과가 좋은 편이지만 장기간 복용 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복용 기간은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조절해야 합니다.

식도암 판정은 우선 내시경 검사를 통해 이뤄집니다.

위내시경을 하면서 그냥 지나쳐 놓칠 수도 있는 식도의 상태나 세포 변화를 꼼꼼히 확인해봐야 합니다.

 

위원주상피화생이란 식도상피세포가 조직이 변하면서 빨갛게 바뀌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 증상이 더 악화되면 식도암을 일으킬 수 있는 바렛식도로 변하기도 합니다.

식도암으로 변할 수도 있는 바렛식도는 식도 점막이 위산에 장기간 노출되어 특수한 대장 조직으로 변한 것을 말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일부가 바렛식도로 진행이 되는데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경우 변형된 세포가 식도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흔하게 나타나는 역류성 식도염은 왜 식도암으로 진행하게 되는 것일까요?
최근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팀은 식도암에 잘 걸리는 사람들의 공통점 하나를 찾아냈습니다.

간수치를 나타내는 GTP수치가 높을수록 식도암 발병률이 올라갔고, 저체중인 사람이 정상 체중군에 비해 식도암에 걸릴 확률이 4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저체중이 식도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시기가 암 예방에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할 것입니다.

, 우리가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체중도 중요하지만 우리 몸 안에서 일어나는 해로운 발암 과정이나 염증 과정을 없애기 위해서는 해독 역할을 하는 미세 영양소가 충분히 들어와야 면역 기능이 활발해지면서 암 발생을 저지해 주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식도열공헤르니아라는 질병은 식도 하부 괄약근에서 탈장이 일어나는 것과 비슷합니다.

우리의 식도와 위 사이에는 횡격막이 있는데 이 횡격막의 수축과 이완 작용을 통해 호흡 작용이 일어납니다.

횡격막에 식도가 지나는 구멍을 식도열공이라 하는데 이 횡격막이 식도에 압력을 가해 위산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하지만 이 열공이 커지면 그 틈으로 위가 밀고 올라오게 되는데 이것을 식도열공헤르니아라고 합니다.

 

 

식도열공헤르니아가 생기면 식도 팽만감,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옆으로 누울 때 고통이 심해집니다.

식도역류헤르니아를 방치하면 위산 역류가 잦아지고 역류성 식도염을 동반하게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식도역류헤르니아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 습관이 바뀌어야 합니다.

헤르니아(식도탈장)가 생기는 위험요소 중 가장 큰 것은 복부 비만입니다.

헤르니아가 생기는 마지막 단계에는 횡격막과 식도의 하부 괄약근을 단단히 묶어주는 인대가 어떤 원인으로든 헐거워지고 늘어나면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약을 먹고, 아무리 좋은 식습관이 있어도 내장비만을 관리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복압이 지속되면서 나중에 식도열공헤르니아가 생기거나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식도암은 수술이 가능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암입니다.

암세포가 식도의 표층에만 있으면 1, 식도 벽의 심층이나 주변 림프절에 전이되면 2, 더 깊이 식도벽을 침범하거나 림프절과 주변 조직까지 퍼졌으면 3, , , 뇌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됐으면 4기라고 하는데 적어도 2기에는 발견해야 수술이 가능합니다.

선암이 많은 서양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대부분 편평상피세포암입니다.

 

 

선암은 덩어리가 있는 암세포이며 편평세포상피암은 얇게 퍼져있는 암세포를 말합니다.

편평상피세포암과 관련 있다고 알려진 과도한 음주나 흡연, 자극이 심한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과 차 등의 자극들로 인해 반복되는 식도의 손상들이 반복되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암 같은 경우는 바렛식도나 반복적인 위식도 역류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도암은 치료도 까다롭고 수술도 어렵습니다.

또한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합니다.

식도암 치료로는 수술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로 상당 부분 완치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편 아주 초기인 0기에 발견이 된다면 수술을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 암이나 그렇겠지만 특히 식도암은 수술 후 생활 관리가 중요합니다.

수술 후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별로 많이 먹은 것 같지 않아도 소화불량이나 역류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사량을 줄이는 것과 함께 중요한 것은 급하게 먹지 않는 것입니다.

식도 괄약근이 없기 때문에 급하게 먹다보면 사례 들리거나 체할 수 있고 그러다보면 역류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도암의 발생률로 따지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 전체 암 발생의 1% 정도 차지하는데 그 사망률로 따지면 6위에 해당합니다.

대부분의 암 수술은 절제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식도암 수술은 수술 후에도 새로운 환경과 생활습관을 만들어야 하는 등 적응을 해야 합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한다면 암의 발병원인이 될 수 있는 습관들을 피하며 최대한 예방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기적인 검사로 꾸준히 몸 상태를 확인하여 최대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보가 없어 생소하고 치료 성적이 나쁘다고 해서 절망했던 식도암이라 할지라도 작은 증상도 놓치지 않고 조기에만 발견한다면 크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글은 EBS 명의 프로그램 중 '입 속의 암, 침샘종양'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침은 먹고 마시고 소화시킬 수 있도록 우리의 몸에서 일상적으로 분비되는 소화액입니다.

침이 만들어지는 침샘이라는 기관에서도 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 흔하지 않지만 침샘 환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그 원인으로 의심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휴대전화라고 합니다.

 

 

큰 침샘은 제일 큰 침샘인 귀 아래 침샘(이하선), 그 다음이 턱 밑 침샘(악하선), 가장 작은 혀 밑에 있는 설하선으로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으며 얼굴 양쪽에 분포하여 총 여섯 개입니다.

이하선에서 분비된 침은 물 성분이 많고, 아밀라아제 성분이 있어 녹말을 분해해 소화작용을 돕습니다.

악하선에서 분비된 침은 점액 성분이 많고, 감염에 저항하는 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호르몬을 분비하며 미각을 느끼는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침샘암이란 두경부암의 일종으로 이 침샘에서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침샘암의 종류는 약 30여 가지입니다.

침샘암은 전이가 잘 안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암의 성격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 암은 진행이 느리고, 어떤 암은 재발과 전이도 잦습니다.

따라서 암이 많이 진행됐거나 공격적인 성격의 암일 경우에는 수술 후에도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됩니다.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침샘암은 종종 양성 종양으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이 생기면 암일 가능성부터 염두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침샘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이하선 또는 악하선 등의 침샘에서 뭔가 단단한 것이 만져지는 것이며 대체로 통증이 없습니다.

통증이 있는 경우는 암이 꽤 많이 진행되어서 신경을 침범하여 손상시킨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하선에는 안면 신경이 지나가는데 안면 신경은 눈을 깜박거리고, 코와 입을 움직이는데 관여합니다.

따라서, 안면 신경에 암이 관여하면 눈을 감을 수 없어 충혈이 잦고, 입술이 아래로 쳐집니다.

 

 

악하선 주변에는 설하신경과 설신경이 있습니다.

암이 설하신경을 누르면 혀를 움직이는데 장애가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말을 할 때 발음이 새고 음식물도 흘리게 됩니다.

설신경까지 손상됐다면 혀의 감각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침샘암으로 인해 수술을 해야 할 경우에는 안면신경의 손상없이 잘 분리해서 떼어내는 것이 중요하지만 악성종양이거나 양성종양이라도 안면신경과 유착이 되어 있는 경우에는 안면신경의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안면신경을 침습한 암인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안면신경을 같이 떼어내고 다른 신경을 가져다 이식하는 안면신경 재건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안면신경 마비는 침샘암의 흔한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안면신경은 조금씩 자라기 때문에 손상이 심하지 않으면 어느 정도 회복됩니다.

 

 

침샘암인지의 여부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세침흡인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세침흡인검사는 가는 바늘로 병변을 찔러 세포를 채취해 내는 검사법입니다.

종양의 악성 여부는 체취한 세포검사를 통해 결정됩니다.

 

 

침샘양성종양은 비교적 흔한 병입니다.

침샘암처럼 심각하지는 않지만 반드시 수술로 치료해야 합니다.

우리 몸에는 여러 개의 침샘이 있기 때문에 하나를 잘라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은 수술로 떼어내서 확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라도 20% 혹은 그 이상으로 악성종양의 빈도가 있기 때문에 종양이 작더라도 그냥 두지 말고, 수술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샘 제거로 인한 영향은 조금은 있을 수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갈증을 자주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편평상피 세포암은 침샘암과 더불어 입속을 공격하는 또 다른 암으로 구강암 중 가장 흔한 암입니다.

 

EBS 명의 입 속의 검은 그림자, 구강암

 

구강암이 발생하는 원인들은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흡연과 음주는 확실하게 연관이 됩니다.

또한 구강의 건강, 위생상태와도 관련이 있으며 잘 맞지 않는 틀니 또는 뽀족한 치아가 혀나 다른 점막을 계속 자극하는 만성적인 자극도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우리 구강의 위생상태를 좋게 유지하고 만성적인 자극을 없애는 것이 구강암 예방에 가장 중요합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얼굴이 망가지고 생명을 잃을수도 있는 침샘암과 침샘 종양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턱 밑, 귀 밑에 생기는 혹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침샘종양은 아주 흔합니다.

예방하는 방법은 휴대전화 사용을 줄이는 것입니다.

침샘종양은 비교적 잘 치료되는 질병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글은 EBS 명의 프로그램 중 '장질환,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중년에 이르러 더욱 심각해지는 여러 장질환들은 삶의 질은 물론 생명까지도 위협해 옵니다.

 

한 번 생기면 잘 낫지도 않고 대장암의 원인이 되는 염증성 장질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식도부터 항문까지 위장관 전체에 염증을 일으키는 크론병이며 염증이 대장에 국한되지만 거의 대부분 직장을 침범해 혈변과 설사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 바로 궤양성 대장염입니다.

 

 

이 두 질환은 주로 염증이 나타나는 부위에는 차이가 있지만 증상은 여러모로 비슷합니다.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은 완치되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수십 년간 환자를 괴롭히며 염증이 악화되고 호전되기를 반복하면서 협착, 장천공, 아주 심한 출혈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크론병은 우리 몸의 소화기관 중 식도부터 항문에 이르는 모든 위장관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위장관 중에서도 소장과 대장에 주로 발생하는 크론병은 특히 소장과 대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말단 회장과 맹장 부위에 가장 잘 생깁니다.

또 하나 중요한 특징은 장 점막에 나타나는 염증의 상태입니다.

 

 

크론병은 장벽 전체에 깊은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장천공이나 협착이 생기기 쉽습니다.

크론병은 난치병이니 희귀병이니 평생 관리하며 살아야 한다고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현재까지 염증성 장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의 초반기에는 염증이 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그 염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면 병이 더 진행되어 장의 구조적인 변화가 오는 것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반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고 염증이 지속되면 결국 장의 구조적인 변화가 생기고 합병증이 생기게 됩니다.

결국 후반기로 가게 되면 아무리 좋은 약을 써서 염증을 조절하려고 해도 약이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염증성 장질환이 발병하게 되면 초기부터 적절하게 약을 잘 써서 염증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화된 염증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생물학 제제라는 주사제가 점차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TNF제제세포 부착 억제제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약제는 TNF나 백혈구와 결합하여 염증의 진행과 지속을 억제하거나 백혈구가 염증이 있는 장내로 이동하는 것을 맡게 됩니다.

 

 

이러한 약제는 환자의 장염증 상태를 정기적으로 평가하면서 조절해야 합니다.

 

2016년 한 해만 해도 국내에서 약 57,000여명의 환자가 보고될 정도로 최근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염증이 염증으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장염이 만성화되면 암의 위험도 그만큼 높아집니다.

85% 이상의 대장암은 용종에서 암이 발생하는 발암기전을 갖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 염증성 장염에서 생기는 대장암은 바로 염증이 있는 점막에서 세포이형성증을 거쳐 암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반 대장암과는 다른 발암기전을 갖고 있고 그로 인해서 병의 진행 속도도 다를 수 있으며 세포의 모양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염증성 장질환을 10년 이상 가지고 계신 분들은 대장암이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자주 정기적인 장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대장암이 생기는 것을 초기에 발견해서 완치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암 발병률 2를 기록하고 있는 대장암은 폐암과 함께 전형적인 남성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조사에 의하면 65세 여성에서도 가장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흔히 대장암하면 남성들의 전유물인 것 같이 또 남자들이 잘 생기는 암이니까 여자들은 나는 괜찮겠거니하다가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고 병이 진행되면서 대장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여성들에게서 대장암이 발병하는 가장 큰 이유는 폐경 이후가 되면 몸 안에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면서 몸 안에서 지방축적 분포가 달라지고 운동부족, 음주, 흡연 등 대장암 위험인자에 많이 노출되면서 우리나라 65세 이상 여성 암 중에 가장 빈번한 암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장질환을 예방하여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꾸준한 몸 관리와 주기적인 대장 내시경을 통해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글은 EBS명의 프로그램 중 '피로사회, 중년의 간을 위협하다'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가장이라는 이름 뒤에 과로와 스트레스에 지쳐버린 중년의 간!

이른바 피로 사회에서 중년의 간이 위태롭습니다.

간 질환은 소리 없이 찾아와 생명을 앗아가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무엇보다 간암은 중년의 암 사망률 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간암은 재발하는 경향이 많고 40대 이후에 급증하므로 중년 건강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은 우리 몸에서 단백질과 영양소를 합성하고 음식물 소화와 독소를 해독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간이 손상되면 점차 굳어져 기능을 상실하는 간경화가 발생합니다.

특히 여러 가지 합병증이 나타나는데 복강 내로 물이 빠지는 복수 현상이 나타나고, 간으로 가는 혈관이 막히면서 식도와 위 주변으로 혈액이 우회하면서 혈관이 부풀어 올라 터지는 식도, 위 정맥류가 발생합니다.

또한 장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와 같은 독소가 해독되지 않고 뇌까지 흘러 들어가 간성혼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간이 나빠지면서 나타나는 특징적 증상 중 하나는 손떨림입니다.

간경화로 뇌기능에도 손상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알코올에 의한 간 이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술을 먹고 나면 굉장히 무기력하고 힘들고 약간 묵직한 통증이 오른쪽 상복부에 있는 분들은 경고하는 신호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년 남성들의 간 질환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찾아옵니다.

가장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하는 중년 남성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술자리입니다.

그러나 잦은 음주 습관이 위험을 부릅니다.

우리가 술을 마시게 되면 간에 있는 효소가 알코올을 분해하고 이 때 대사물들이 중성 지방 형태로 간에 축적되면서 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깁니다.

계속해서 술을 마시면 간세포에 염증과 괴사가 동반되는 알코올성 간염에서 간경화로 진행됩니다.

지방간은 알코올에 의해서도 쌓이지만 좋지 않은 식습관과 비만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만들고 간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간 내 5% 이상의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말하는데 포도당 대사에 관여하는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간에 과다한 지방이 축적되면서 발생합니다.

최근 영양 상태가 좋아지고 성인병이 늘어가면서 지방간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방간이 심한 염증을 일으켜 지방간염이 지속되면 간경화 또는 간암까지도 발생하게 됩니다.

고칼로리 음식과 자극적인 야식, 무엇보다 과도한 음주는 지방간의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이런 이유로 폭탄주를 많이 많시고 회식시간이 긴 우리나라 회식 문화도 문제입니다.

특히 지방간은 다른 간 질환으로 가는 전초전인만큼 관리가 필요합니다.

단순한 지방간이라도 있으면 순환기계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암 질환 발생이 높아진다는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

 

[EBS 명의]지방간, 당신도 예외일 수 없다 (클릭)

 

검사는 초음파 변환기를 이용해 진동을 발생시켜 탄력 파동의 속도로 간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건강한 간일 경우에는 탄력파가 느리게 반응하고 간섬유화가 진행되면 탄력파의 속도가 빠르게 반응합니다.

 

또 다른 간 질환의 원인 중 하나는 B형 간염입니다.

B형 간염의 90% 이상은 모계 감염으로 출산 과정에서 수직 감염됩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30~40%에서 지방간이 발병하지만 지방간염과 간경화로 진행되는 것을 제대로 진단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일반적인 피검사와 초음파 검사만으로는 간경화를 진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간섬유화 스캔 검사를 통해 간단히 진단해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B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어머니가 출산하기 전에 바이러스 농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며 태어나자마자 예방주사를 맞거나 보호 항체를 주사하여 B형 간염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체내에 감염돼 6개월 이상 지속된 것을 만성 B형 간염이라 부릅니다.

간염 바이러스가 간세포에 자리를 잡으면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 면역 체계가 작동해 바이러스는 물론 정상적인 간세포도 함께 파괴하면서 염증을 만듭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간경화와 간암이 발병하게 되는데 환자들은 보균 사실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B형 간염의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는 간세포 내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들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해 간세포 손상을 줄이는 치료법입니다.

 

B형 간염 보균자인 사람이 그 사실을 모른 채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간암이 발병할 위험성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아집니다.

 

 

간 질환으로 건강이 나빠진 경우에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이식입니다.

몸에 있는 장기 중에서 재생력이 굉장히 뛰어난 기관이 간이기도 합니다.

30%의 간이 남아있다 하더라도 거의 한 달이 되면 80%의 크기로 돌아오고, 3개월 정도면 거의 90%~100%까지 돌아옵니다.

6개월이 지나면 기능적으로 완벽하게 돌아오게 됩니다.

진행된 간암에서 간이식을 할 경우에는 재발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간암으로 간이식을 하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단일 결절일 경우 5cm 이하, 세 개의 결절까지 있을 경우에는 각각 3cm 이하인 조기 간암인 경우에 합니다.

물론, 전이가 없고 큰 혈관의 침범이 없는 경우 간 이식을 하면 치료 성적이 상당히 좋습니다.

 

간암 정복을 위한 치료술을 놀랍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은 방사선색전술입니다.

 

 

방사선색전술은 구토와 발열, 통증 등의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방사선색전술이란 다리의 대퇴동맥을 이용해 카테타를 삽입한 후 간동맥으로 방사선구슬을 내보냅니다.

방사선동위원소인 이트륨(Y-90)을 탑재한 구슬이 간동맥 내로 들어가 간암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간동맥에 작용해 종양을 괴사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정상 간의 손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 책임감이 무거운 중년의 남성들!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는 새해에는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피로해진 간의 소리에 한 번쯤 귀를 기울여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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