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EBS 명의 프로그램 중 내 몸을 위협하는 돌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간에서 소화효소로 만들어진 담즙은 평소 쓸개에 저장되다가 십이지장에 음식물이 들어오면 간에서 십이지장까지 이어진 담도를 통해 담으로 분비됩니다.

여러 원인으로 담즙이 뭉쳐 돌처럼 딱딱하게 굳으면 담석이 되는데 담즙이 흐르는 곳 어디든 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몸 안의 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어 버립니다.

 

 

담석증은 잘못된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과도한 지방 섭취는 체내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결국 담석증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특히, 담석증 발생은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주목해야 합니다.

국민 10명 중 1명이 담석을 몸에 지니고 있을 정도로 담석증은 현대인의 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비만인 경우 담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여성인 경우에는 담석에 더욱 취약합니다.

예전부터 담석증은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률이 높은 질병입니다.

 

 

담석증의 위험 요소4F로 여성(Female), 다산(Fertile), 비만(Fatty), 사십대(Forty)로 꼽는 만큼 여성에게 담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여성호르몬 자체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있어서 콜레스테롤 담석을 더욱 증가시킵니다.

무엇보다 임신은 여성호르몬을 과다분비시켜 담석을 만들기도 하고 악화시키기도 하므로 임신 전 미리 검사를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담석증은 갑자기 체중이 늘거나 줄면 발생합니다.

특히 금식을 통한 다이어트의 경우 담석증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담낭은 식사를 하면 그 반응으로 수축하게 되는데 금식을 하게 되면 수축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게 되어 담즙이 정체되어 담석을 만드는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꺼번에 폭식하는 식습관 역시 담석증의 위험 요인이 됩니다.

 

담석증은 위염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고 병원을 찾는 경우는 드뭅니다.

 

 

담석증과 위장 질환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통증의 강도입니다.

통증이 10점이 가장 아프다고 했을 때 위염은 5점 이상 넘어가는 경우가 거의 없는 반면 담석에 의한 통증은 갑자기 막혀서 생긴 급격한 통증이기 때문에 대부분 7~8점이거나 심지어는 평생에 이렇게 아픈 적이 없었다거나 애 낳는 것만큼 아팠다고 말할 정도로 통증의 강도가 셉니다.

담석에 의한 통증은 돌이 빠지기 전까지는 지속적입니다.

반면 위장관 쪽은 수축하기 때문에 아팠다가 잠깐 괜찮다가를 반복되기도 합니다.

담석으로 인한 통증 부위는 명치 쪽인 경우가 많으며 주로 오른쪽 등, 오른쪽 어깨에서 뻗치는 양상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또한 담석이 담도를 막는 경우에는 소변색이 진해지고 황달이 나타나며 고열과 오한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는 담석증도 있습니다.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 몸 속에 있는 담석들이 지속적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 담낭암 발병 위험도 높아지게 됩니다.

 

 

보통 증상이 있는 담석증인 경우에는 모두 수술을 진행하며 증상이 없어도 돌이 약 3cm 정도인 경우, 담낭 벽이 석회화된 경우 또는 담낭용종이 1cm보다 큰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소화액인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담즙의 저장소인 담낭은 제거해도 소화에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돌은 담석 이외에도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결석이 있습니다.

결석은 소변성 물질들이 결정체를 이루고 침착되어 만들어집니다.

 

 

신장 결석의 경우 통증이 생길 때는 신장과 방광을 이어주는 요관에 결석이 생긴 경우입니다.

결석이 요관을 타고 내려가면서 상처를 내거나 소변길을 막을 때 통증이 발생하는데 옆구리나 등을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신장에 결석이 박혀있거나 요관을 막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 신장이 모두 망가질 때까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되면 점자 신장 기능이 떨어지고 신장을 이식해야 하는 최악의 결과까지 맞이할 수 있습니다.

 

신장 결석 역시 수술을 통해 제거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잦은 재발 때문에 결석을 제거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칼슘 결석의 경우 보통 1년에 약 10%, 5년에서 10년 사이에 50% 정도 재발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증상이 없어도 꾸준히 병원을 찾아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신장 결석은 여성에 비해 남성 환자의 비율이 높습니다.

음주나 과도한 육류 섭취, 운동 부족 등 다양한 원인 때문인데 최근에는 여성 환자 수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성인병인 비만, 당뇨, 고혈압이 늘어나면서 결석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는 세계 보건 기구 기준의 두 배에 이를 정도로 높은 편인데 비해 수분 섭취는 매우 부족합니다.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을 섭취해야만 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을 마시는 것은 한 번에 마시는 것이 아니라 골고루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누구나 익숙하고 편한 것에 안주하기 쉽습니다.

잘못된 생활 습관과 식습관 역시 한번 길들여지면 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나쁜 습관은 어느 날 갑자기 나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옵니다.

현대인의 병이라 불리며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담석과 결석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 몸을 위해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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