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EBS 명의 프로그램 중 '중년을 위협하는 5대 질환 - 담배, 폐를 태우다'편을 요약ㆍ정리한 글입니다.

이번 편은 폐질환 중 폐암과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며 저는 이번 글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과 흡연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는 호흡작용을 하는 기관입니다.

기관지 끝에 있는 폐포는 산소를 취하고 혈액 속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를 내보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담배, 공해, 미세먼지로 인한 독성 유해물질이 폐에 유입되면 폐포가 손상됩니다.

그 결과 폐포가 파괴되는 폐기종과 만성기관지염이 생겨 폐기능이 떨어지는데 이를 만성폐쇄성폐질환이라고 합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전국에서 약 13%의 유병률을 갖고 있는 큰 병 중 하나로 폐활량이 정상인의 80% 이하일 때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진단됩니다.

호흡기가 취약하기 때문에 심한 경우에는 기관지염이나 폐렴이 오기 쉽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입원할 정도로 문제가 생기는 환자들은 여명(남은 예상 수명)이 퇴원할 때 약 5년 정도 예상하고 있어 암 환자만큼 나쁜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

 

 

 

오래될수록 치료가 쉽지 않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완치가 되지 않기 때문에 평생 기관지 확장제를 써야 합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경우 기관지에 염증이 많아 기관지의 근육층이 두꺼워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호흡에 문제가 생기고 폐포가 망가지게 됩니다.

기관제 확장제를 흡입하고 숨을 참으면 약물이 폐 깊숙이 들어가 좁아진 기관지의 통로를 넓혀주는 역할을 하여 호흡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은 약물치료와 더불어 복식호흡도 병행해야 합니다.

복식호흡은 코로 숨을 들이마신 후 입으로 천천히 내뱉는 호흡법으로 횡격막을 강화시켜 줍니다.

횡경막은 배와 가슴 사이를 분리하는 근육으로 횡격막이 튼튼해야 호흡이 원활하고 객담도 잘 배출시킬 수 있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호흡뿐만 아니라 독감과 폐렴 예방도 중요합니다.

독감 예방 주사는 폐질환 환자 뿐만 아니라 소아나 노인에게도 꼭 필요합니다.

독감이 건강한 폐를 가진 사람, 건강한 성인들은 그냥 심한 몸살처럼 지나가 버리지만 호흡기가 취약한 노인, 폐 기능이 떨어진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소아의 경우에게는 생명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사를 맞았을 경우 독감을 80% 정도 예방할 수 있고 독감으로 인한 사망 확률도 80%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폐렴 예방에 주로 쓰는 백신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최근 개발된 13가 백신은 효과가 더 좋은 대신 예방하는 균의 수가 23가 백신보다 적습니다.

23가는 많은 종류의 균을 방어하고 중증을 예방하지만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둘 다 맞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백신별 권장 접종 기간도 모두 다릅니다.

13가를 맞은 다음 23가를 맞으려면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 간격을 둬야하고, 23가를 맞은 다음 13가를 맞으려면 1, 23가를 맞은 다음 23가를 재접종하려면 5년 정도 간격을 둬야 합니다.

 

 

폐는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폐암 환자들은 수술을 통해 암을 제거한 후에는 폐기능이 떨어진 상태로 적응하고 살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폐질환은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폐암을 빨리 치료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암 사망률이 굉장히 높은 편이지만 1기 즉, 초기에 발견하면 거의 80% 이상의 완치율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라도 감기 기침이 너무 오래 간다면 흉부 엑스레이라도 한번 찍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명적인 두 질병인 폐암 그리고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금연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금연을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담배의 중독성이 강한 이유는 바로 니코틴 때문입니다.

금연이 힘들다면 니코틴 의존도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니코틴 의존도 검사는 여섯 문항의 설문을 통해 니코틴 의존 정도를 평가하는 검사로 의존도가 4 이상이면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 원 그리기와 같은 특정한 손동작을 하게 되면 담배를 참을 수 있다고 합니다.

흡연 욕구는 보통 짧게는 2~3, 길어도 5분이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그린이나 칫솔질, 금연침도 도움이 됩니다.

금연침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흡연자들 중에는 담배를 끊지 못해 전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액상 니코틴을 가열하여 피우는 액상형, 담배 스틱을 기계에 넣고 쪄서 피우는 궐련형 등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러한 전자담배가 건강에 해롭지 않은지에 대한 장기효과는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학적, 이론적으로 전자담배에 있는 성분 중에 암을 일으키는 성분이 상대적으로 양이 적고 종류가 적은 것뿐이지 존재한다고 합니다.

금연이 힘들면 금연 치료제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최근 바레니클린 성분이 들어간 약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바레니클린을 복용하면 담배를 피워도 만족감을 얻지 못하고, 약 자체가 도파민을 자극하여 분비하게 해서 금단 증상을 없애줍니다.

 

 

오랜 시간 담배를 피웠던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지금 당장 금연을 한다면 폐질환의 위험은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흡연자에게 폐암이 생길 확률이 비흡연자와 비교했을 때 15~20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담배가 백해무익이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한모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지금 많은 폐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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