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EBS 명의 프로그램 중 '중년을 위협하는 5대 질환 - 담배, 폐를 태우다'편을 요약ㆍ정리한 글 입니다.

이번 편은 폐질환 중 폐암과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며 저는 이번 글에서 폐암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암들 중에서도 사망률이 가장 높은 폐암은 주로 흡연에서 시작됩니다.

흡연이 부르는 또 다른 폐질환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입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산소통에 의지해 살아야 합니다.

 

폐암은 크게 비소세포 폐암과 소세포 폐암으로 나뉩니다.

현미경으로 암세포를 관찰했을 때 암세포의 크기가 작고 균일하게 보이는 암 종류를 소세포 암이라고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를 크게 비소세포 폐암이라고 하여 구분을 합니다.

그 이유는 소세포 폐암은 대개 진행 속도가 빠르고 전이도 빠르기 때문에 이미 진단 당시에 수술할 수 없는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폐암의 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 폐암은 기관지 주변에서 발생하는 편평상피세포 폐암, 폐 깊은 곳에서 주로 발생하는 선암이 대표적입니다.

악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소세포 폐암은 폐의 중앙, 기관지에서 가까운 쪽에 생깁니다.

 

폐암 중에서 흡연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은 중앙 기관지에서 발견되는 소세포폐암편평상피세포 폐암입니다.

흡연으로 유입된 물질은 보통 입자가 굵어 폐의 깊숙한 기관지까지 가지 못하고 중앙 기관지에서 걸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면 소세포 폐암이나 편평상피세포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담배 입자가 미세해져 유해 물질이 폐기관 깊숙한 곳까지 도달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폐 깊은 곳에서 발생하는 선암의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흡연자가 폐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남자는 4.6, 여자는 2배 가량 높습니다.

그러나 하루 2갑 이상 담배를 피운다면 확률은 20배 이상 높아집니다.

 

 

실제 소세포 폐암과 편평상피세포 폐암 환자들을 살펴보면 소세포 폐암은 평균 85% 이상, 편평상피세포 폐암은 평균 90% 정도가 흡연자입니다.

나쁜 줄 알면서도 차마 끊지 못했던 담배가 암을 키운 것입니다.

 

비흡연 폐암의 경우는 다음 글에 정리했습니다.

http://6000kstar.tistory.com/111

 

 

 

폐라는 조직은 통증을 느낄 수 있는 조직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암이 생기더라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암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운이 좋게 암이 작아도 기관지 내에 생긴다면 객혈이라든가 혈담과 같이 가래에 실 같이 피가 섞이는 경우나 기침이 자주 나온다든가 등의 증상으로 알 수 있거나 암이 뼈 같은 곳에 가까이 있는 경우 암이 뼈를 침범하거나 자극하여 통증이 발생하여 암을 인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폐암 환자의 75~80% 정도가 수술이 힘든 3~4기에 진단을 받습니다.

밝고 매끈하게 생긴 건강한 폐는 흡연으로 인해 시커멓게 변합니다.

 

 

수술의 관건은 암의 전이 여부입니다.

육안으로 보이진 않지만 전이가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폐안과 인근에서 림프절을 여러 개 잘라내 검사를 맡깁니다.

이 과정을 통해 최종 병기도 결정됩니다.

폐암이 전이되지 않았다면 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1기 폐암의 5년 생존률은 80%이지만 4기에 이르면 5%에 불과합니다.

 

 

3기를 전반과 후반으로 따진다면 3기 전반까지는 대체로 수술이 가능하고 3기 후반부터는 수술이 기술적으로는 가능해도 수술 여부가 환자의 치료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3기 후반부터는 항암 치료라든가 방사선 치료를 단독 또는 병행해서 치료합니다.

 

 

폐암은 암의 위치에 따라 수술 방법이 크게 달라집니다.

수술 기법이 좀 더 발달하지 못했을 때는 왼쪽 또는 오른쪽 폐를 전체 절제하는 전폐절제술을 많이 시행했습니다.

최근에 와서는 폐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서 소매폐엽절제술 등과 같은 시술을 시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0년 전에는 치료 전략이 항암제 치료 하나밖에 없었다면 최근에는 암 세포의 특징을 이용한 다양한 치료 방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암은 우리 몸의 세포가 죽지 않고 무한 증식하는데서 비롯됩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염색체에 이상이 생겨 돌연변이 세포가 생겨난 것입니다.

표적치료제는 돌연변이에 의해 생긴 이상 단백질을 표적으로 합니다.

정상 세포는 죽이지 않고 특정 단백질을 가진 암 세포만 공격하는 것입니다.

전체 환자 중에서 약 25% 정도가 표적치료제의 대상이 됩니다.

최근에는 면역치료제도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종양 세포는 면역 기능이 있는 T림프구를 속이거나 회피하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면역치료제는 종양 세포의 이러한 능력을 없애 면역 기능을 회복시켜 면역 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면역항암제를 통해서 과거에는 0%였던 5년 생존율을 10~15% 정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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